대전시 ‘3단계’ 격상…태권도장 누적 68명

입력 2021.07.19 (19:04) 수정 2021.07.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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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태권도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확진자가 불과 2,3일 새 60명을 넘어서면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지난주부터 '강화된 2단계'로 격상했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고, 집단감염까지 발생하자 거리두기를 3단계로 더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한 태권도장입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에 사범과 원생 등 48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데 이어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68명까지 늘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영유아와 10대 학생으로, 인근 초중학교 3곳과 영유아 시설 6곳, 학원 13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검사 대상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급격한 확산 속도에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동한/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감염 속도나 이런 것은 최근에 바이러스가 알파, 베타 변이바이러스가 되면서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대전시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50명꼴로 확진자가 급증한데다 학생 집단 감염까지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2일부터 3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달 초 1단계로 완화한 뒤 지난 8일 2단계, 14일 '강화된 2단계'에 이어 22일 3단계까지, 불과 3주 사이 4차례나 조정한 겁니다.

3단계로 격상되면 대전지역 유흥시설과 식당은 영업시간이 한 시간 더 당겨져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대전시는 공무원 2천 명을 동원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현장 점검을 강화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이런 기본 방역수칙이 정확히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이런 가운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세종과 충남의 모든 지역에서도 사적 모임 인원은 예외 없이 4명까지로 제한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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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3단계’ 격상…태권도장 누적 68명
    • 입력 2021-07-19 19:04:20
    • 수정2021-07-19 20:13:48
    뉴스7(대전)
[앵커]

대전의 한 태권도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확진자가 불과 2,3일 새 60명을 넘어서면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지난주부터 '강화된 2단계'로 격상했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고, 집단감염까지 발생하자 거리두기를 3단계로 더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한 태권도장입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에 사범과 원생 등 48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데 이어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68명까지 늘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영유아와 10대 학생으로, 인근 초중학교 3곳과 영유아 시설 6곳, 학원 13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검사 대상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급격한 확산 속도에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동한/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감염 속도나 이런 것은 최근에 바이러스가 알파, 베타 변이바이러스가 되면서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대전시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50명꼴로 확진자가 급증한데다 학생 집단 감염까지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2일부터 3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달 초 1단계로 완화한 뒤 지난 8일 2단계, 14일 '강화된 2단계'에 이어 22일 3단계까지, 불과 3주 사이 4차례나 조정한 겁니다.

3단계로 격상되면 대전지역 유흥시설과 식당은 영업시간이 한 시간 더 당겨져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대전시는 공무원 2천 명을 동원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현장 점검을 강화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이런 기본 방역수칙이 정확히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이런 가운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세종과 충남의 모든 지역에서도 사적 모임 인원은 예외 없이 4명까지로 제한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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