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모더나·화이자 맞는다…청소년 접종 국내 첫 실시

입력 2021.07.20 (07:06) 수정 2021.07.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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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백신 접종 현황 살펴봅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1,613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1.4%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 완료자 비율은 12.8%입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백신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모두 686건인데요.

94.9%가 접종 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사례였습니다.

신경계 이상 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건, 사망 사례는 2건이 신고됐는데요.

아직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은 사례들로, 방역 당국은 관련 인과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교차접종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교차접종을 받으면 혹시나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교차접종 이상반응 신고율은 0.18%로 동일 백신 접종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부터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과 고교 교직원 등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죠.

어제 저녁에는 53살, 54살의 백신 접종 예약도 시작됐는데, 연결이 잘 안 되거나 대기는 여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내내 예약이 계속 된다며 분산 예약을 요청했습니다.

50대는 모더나와 화이자 두 종류의 백신을 맞게 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방접종센터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발열 확인을 꼼꼼하게 마친 학생들이 한 명씩 접종 부스로 이동합니다.

[정은서/고등학교 3학년 : "고3이라는 이유로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고교 교직원 등 63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맞게 될 백신은 화이잡니다.

[전찬열/고등학교 체육교사 : "더 편안해지고 안심하는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빨리 백신을 맞고 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접종이 시작된 데 대해, 방역 당국은 접종 후 1주일 간 강도 높은 운동을 피하고 건강 상태를 잘 살필 것을 조언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 :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시고 (심낭염 등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특별한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부터는 53살에서 54살 연령대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신청자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은 시스템 점검과 보완에 나섰지만, 여전히 사이트 연결이 아예 안되거나 접속 대기 안내문만 떠 이용자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는 50에서 52살이, 내일 저녁 8시부터 주말까지는 50대 모든 연령대가 예약 가능합니다.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해 50대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한 달 여간 진행됩니다.

모더나 도입이 이번달 말로 연기되면서 정부는 50대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화이자도 추가로 활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채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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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모더나·화이자 맞는다…청소년 접종 국내 첫 실시
    • 입력 2021-07-20 07:06:35
    • 수정2021-07-20 07: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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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백신 접종 현황 살펴봅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1,613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1.4%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 완료자 비율은 12.8%입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백신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모두 686건인데요.

94.9%가 접종 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사례였습니다.

신경계 이상 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건, 사망 사례는 2건이 신고됐는데요.

아직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은 사례들로, 방역 당국은 관련 인과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교차접종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교차접종을 받으면 혹시나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교차접종 이상반응 신고율은 0.18%로 동일 백신 접종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부터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과 고교 교직원 등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죠.

어제 저녁에는 53살, 54살의 백신 접종 예약도 시작됐는데, 연결이 잘 안 되거나 대기는 여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내내 예약이 계속 된다며 분산 예약을 요청했습니다.

50대는 모더나와 화이자 두 종류의 백신을 맞게 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방접종센터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발열 확인을 꼼꼼하게 마친 학생들이 한 명씩 접종 부스로 이동합니다.

[정은서/고등학교 3학년 : "고3이라는 이유로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고교 교직원 등 63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맞게 될 백신은 화이잡니다.

[전찬열/고등학교 체육교사 : "더 편안해지고 안심하는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빨리 백신을 맞고 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접종이 시작된 데 대해, 방역 당국은 접종 후 1주일 간 강도 높은 운동을 피하고 건강 상태를 잘 살필 것을 조언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 :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시고 (심낭염 등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특별한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부터는 53살에서 54살 연령대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신청자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은 시스템 점검과 보완에 나섰지만, 여전히 사이트 연결이 아예 안되거나 접속 대기 안내문만 떠 이용자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는 50에서 52살이, 내일 저녁 8시부터 주말까지는 50대 모든 연령대가 예약 가능합니다.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해 50대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한 달 여간 진행됩니다.

모더나 도입이 이번달 말로 연기되면서 정부는 50대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화이자도 추가로 활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채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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