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청주 북이면 주민 ‘집단 암’ 의혹 ‘추가 조사’

입력 2021.07.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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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조사' 논란을 빚고 있는 충북 청주 북이면 주민 '집단 암' 발병과 관련해 환경부가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오는 9월부터 5년 동안 청주 북이면 소각시설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추가 보완 조사를 추진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당초 주민들 집단 암 원인으로 지목됐던 산업폐기물 소각장 말고도 '산업단지'와 '폐광산' 등 다양한 암 유발 요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1차 조사 당시 북이면 주민 체내에서 다량 검출됐던 카드뮴과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에 대한 원인 규명과 소각장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배출 현황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반경 2km 내에 폐기물 소각장이 밀집한 청주 북이면에서 최근 10년 간 주민 60명이 혈액암, 폐암 등으로 숨지자 2019년 12월부터 주민건강영향조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지난 5월 산업폐기물 소각장과 주민 암 발생 사이에 "근거가 제한적"이라는 결론을 냈지만, 주민과 환경단체는 '부실 조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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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청주 북이면 주민 ‘집단 암’ 의혹 ‘추가 조사’
    • 입력 2021-07-20 12:00:37
    IT·과학
'부실 조사' 논란을 빚고 있는 충북 청주 북이면 주민 '집단 암' 발병과 관련해 환경부가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오는 9월부터 5년 동안 청주 북이면 소각시설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추가 보완 조사를 추진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당초 주민들 집단 암 원인으로 지목됐던 산업폐기물 소각장 말고도 '산업단지'와 '폐광산' 등 다양한 암 유발 요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1차 조사 당시 북이면 주민 체내에서 다량 검출됐던 카드뮴과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에 대한 원인 규명과 소각장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배출 현황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반경 2km 내에 폐기물 소각장이 밀집한 청주 북이면에서 최근 10년 간 주민 60명이 혈액암, 폐암 등으로 숨지자 2019년 12월부터 주민건강영향조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지난 5월 산업폐기물 소각장과 주민 암 발생 사이에 "근거가 제한적"이라는 결론을 냈지만, 주민과 환경단체는 '부실 조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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