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 하강’ 역대 최단 2개월…코로나 충격에 굵고 짧았다

입력 2021.07.20 (15:27) 수정 2021.07.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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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미국의 경기가 하강한 수축 국면은 두달 동안으로 역대 최단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경기 순환 주기를 공식 판단하는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지난해 2월 정점을 찍은 경기가 2개월 뒤인 4월에 저점을 기록했다고 현지시간 19일 발표했습니다.

경제매체 CNBC는 코로나19 충격에 이번 수축 국면은 미국 역사에서 최단기간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에 미국 경제가 일반적인 경기 순환에 비해 짧지만 가파른 경기 하강을 보인 뒤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미국 경제의 성장률은 작년 2분기 -31.4%(연율 기준)로 사상 최악을 기록한 뒤, 3분기에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인 33.4%로 급반등하면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위원회에 참여한 학자들은 수축국면이 이례적으로 짧은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취해진 봉쇄 해제와 신속한 경기 부양책 등을 거론했습니다.

NBER는 성명을 통해 최근 경기 하강이 종전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지만, 전례 없는 수준의 고용과 생산 감소, 경제 전반의 영향 등을 감안해 순환 주기를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NBER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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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경기 하강’ 역대 최단 2개월…코로나 충격에 굵고 짧았다
    • 입력 2021-07-20 15:27:50
    • 수정2021-07-20 15:36:09
    국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미국의 경기가 하강한 수축 국면은 두달 동안으로 역대 최단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경기 순환 주기를 공식 판단하는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지난해 2월 정점을 찍은 경기가 2개월 뒤인 4월에 저점을 기록했다고 현지시간 19일 발표했습니다.

경제매체 CNBC는 코로나19 충격에 이번 수축 국면은 미국 역사에서 최단기간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에 미국 경제가 일반적인 경기 순환에 비해 짧지만 가파른 경기 하강을 보인 뒤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미국 경제의 성장률은 작년 2분기 -31.4%(연율 기준)로 사상 최악을 기록한 뒤, 3분기에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인 33.4%로 급반등하면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위원회에 참여한 학자들은 수축국면이 이례적으로 짧은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취해진 봉쇄 해제와 신속한 경기 부양책 등을 거론했습니다.

NBER는 성명을 통해 최근 경기 하강이 종전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지만, 전례 없는 수준의 고용과 생산 감소, 경제 전반의 영향 등을 감안해 순환 주기를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NBER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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