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中 허난성 공장 폭발…엄청난 호우 탓 곳곳 ‘비상’

중국 곳곳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비상입니다.

7월 20일 오전 6시쯤, 중국 허난성 덩펑시에 있는 한 알루알루미늄 합금 공장에서 굉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난성에는 7월 17일부터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허난성의 13개의 대형 및 중형 저수지가 홍수 제한 수위를 초과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공장까지 침수될 위기에 놓이자 공장에 있던 사람들은 폭발 사고가 나기 한 시간 전에 미리 대피했습니다. 이후 오전 6시쯤 공장 내부에 물이 흘러 들어오면서 고온 용액이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네이멍구 후룬베이얼의 한 저수지 댐이 무너지는 모습 (출처: 하오칸)

한편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 후룬베이얼에서는 7월 17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저수지 댐 2개가 무너졌습니다. 1만 6천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다리 22곳이 부서졌고 2만 천여 헥타르 농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7월 18일에는 양 1천3백여 마리가 물에 잠겨 경찰이 10시간 만에 구출해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강 수위는 다시 낮아졌고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