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김홍빈 대장 수색 ‘고전’… 텐트 앞 ‘사진’ 여행사측이 공개

입력 2021.07.20 (17:19) 수정 2021.07.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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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여행사 관계자가 현지시간 20일 공개한 휴대폰 사진. 가운데가 김 대장, 나머지는 같이 등반한 팀원들로 추정.파키스탄 여행사 관계자가 현지시간 20일 공개한 휴대폰 사진. 가운데가 김 대장, 나머지는 같이 등반한 팀원들로 추정.

'히말라야 14좌'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하다 실종된 김홍빈 대장에 대한 수색 작업이 악천후로 인해 약간 지연되는 가운데 파키스탄 여행사 관계자가 김 대장이 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 굴람 무하마드로 알려진 여행사 관계자( 아래 사진·현지에서는 오퍼레이터로 통칭함)는 현지시간 20일 AP등 외신과 인터뷰 과정에 김 대장이 일행과 찍은 휴대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텐트 앞에 김 대장을 중심으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으로 미뤄 볼때 아마 본격 등반을 시작하기 전으로 보이는데, 이 여행사 직원이 찍은 것인지 SNS로 받은 것인지 등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현지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인해 아직 구조헬기가 실종 현장 근처로 투입되지 못한 상황이지만, 추락 좌표 추정치는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천194m) 단독 등반 도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입니다.

이 사진은 파키스탄 알파인클럽회원이 공개한 김 대장의 최근 모습.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 직후(본격 등반 이전) 찍은 것으로 추정.이 사진은 파키스탄 알파인클럽회원이 공개한 김 대장의 최근 모습.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 직후(본격 등반 이전) 찍은 것으로 추정.

그는 2019년 7월 세계 제11위 봉인 가셔브룸Ⅰ(8천68m·파키스탄) 정상에 오르면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가운데 13개봉 등정을 마쳤고, 이번에 마지막 브로드피크 정상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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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김홍빈 대장 수색 ‘고전’… 텐트 앞 ‘사진’ 여행사측이 공개
    • 입력 2021-07-20 17:19:44
    • 수정2021-07-20 17:53:34
    취재K
파키스탄 여행사 관계자가 현지시간 20일 공개한 휴대폰 사진. 가운데가 김 대장, 나머지는 같이 등반한 팀원들로 추정.
'히말라야 14좌'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하다 실종된 김홍빈 대장에 대한 수색 작업이 악천후로 인해 약간 지연되는 가운데 파키스탄 여행사 관계자가 김 대장이 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 굴람 무하마드로 알려진 여행사 관계자( 아래 사진·현지에서는 오퍼레이터로 통칭함)는 현지시간 20일 AP등 외신과 인터뷰 과정에 김 대장이 일행과 찍은 휴대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텐트 앞에 김 대장을 중심으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으로 미뤄 볼때 아마 본격 등반을 시작하기 전으로 보이는데, 이 여행사 직원이 찍은 것인지 SNS로 받은 것인지 등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현지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인해 아직 구조헬기가 실종 현장 근처로 투입되지 못한 상황이지만, 추락 좌표 추정치는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천194m) 단독 등반 도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입니다.

이 사진은 파키스탄 알파인클럽회원이 공개한 김 대장의 최근 모습.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 직후(본격 등반 이전) 찍은 것으로 추정.
그는 2019년 7월 세계 제11위 봉인 가셔브룸Ⅰ(8천68m·파키스탄) 정상에 오르면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가운데 13개봉 등정을 마쳤고, 이번에 마지막 브로드피크 정상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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