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관련 확진 느는데…“교육시설 아냐” 방역사각
입력 2021.07.20 (21:16)
수정 2021.07.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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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는 태권도장을 고리로 감염이 번지면서 지금까지 확진자가 80명 넘게 나왔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다니는 체육시설인데 교육시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방역에서 벗어나 있다고 합니다.
홍정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서구의 한 태권도장입니다.
지난 주말 이곳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학원 등 20여 곳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결국 태권도장 인근의 일부 학원에 집합금지명령에 이어 일대 나머지 학원에 휴원 권고까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태권도장엔 별다른 조처가 없었습니다.
[공병수/인근 합기도관장 : “별다른 제약이 내려온 것은 없지만 더 조심스럽죠. 아무래도 주변 반응도 그렇고.”]
태권도장이 학생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인데도 학원이 아닌 체육시설이라는 이유로 학원 중심의 방역에선 비켜나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 : “교육청에서 좀 (관리)해주면 안 되냐 이런 전화도 엄청 많이 받았고, 관할기관이 아니다 보니까 저희가 거기까지는 마음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태권도장 관계자들은 학원 강사들과 달리 PCR검사 대상에서도 빠져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무증상이나 외부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청 직원 : “다른 곳에서 걸려서 확진되는 경우들이 많잖아요.어디서 걸렸는지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선 학생들의 생활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이고 일원화 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대전에서는 태권도장을 고리로 감염이 번지면서 지금까지 확진자가 80명 넘게 나왔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다니는 체육시설인데 교육시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방역에서 벗어나 있다고 합니다.
홍정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서구의 한 태권도장입니다.
지난 주말 이곳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학원 등 20여 곳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결국 태권도장 인근의 일부 학원에 집합금지명령에 이어 일대 나머지 학원에 휴원 권고까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태권도장엔 별다른 조처가 없었습니다.
[공병수/인근 합기도관장 : “별다른 제약이 내려온 것은 없지만 더 조심스럽죠. 아무래도 주변 반응도 그렇고.”]
태권도장이 학생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인데도 학원이 아닌 체육시설이라는 이유로 학원 중심의 방역에선 비켜나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 : “교육청에서 좀 (관리)해주면 안 되냐 이런 전화도 엄청 많이 받았고, 관할기관이 아니다 보니까 저희가 거기까지는 마음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태권도장 관계자들은 학원 강사들과 달리 PCR검사 대상에서도 빠져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무증상이나 외부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청 직원 : “다른 곳에서 걸려서 확진되는 경우들이 많잖아요.어디서 걸렸는지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선 학생들의 생활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이고 일원화 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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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는 태권도장을 고리로 감염이 번지면서 지금까지 확진자가 80명 넘게 나왔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다니는 체육시설인데 교육시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방역에서 벗어나 있다고 합니다.
홍정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서구의 한 태권도장입니다.
지난 주말 이곳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학원 등 20여 곳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결국 태권도장 인근의 일부 학원에 집합금지명령에 이어 일대 나머지 학원에 휴원 권고까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태권도장엔 별다른 조처가 없었습니다.
[공병수/인근 합기도관장 : “별다른 제약이 내려온 것은 없지만 더 조심스럽죠. 아무래도 주변 반응도 그렇고.”]
태권도장이 학생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인데도 학원이 아닌 체육시설이라는 이유로 학원 중심의 방역에선 비켜나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 : “교육청에서 좀 (관리)해주면 안 되냐 이런 전화도 엄청 많이 받았고, 관할기관이 아니다 보니까 저희가 거기까지는 마음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태권도장 관계자들은 학원 강사들과 달리 PCR검사 대상에서도 빠져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무증상이나 외부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청 직원 : “다른 곳에서 걸려서 확진되는 경우들이 많잖아요.어디서 걸렸는지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선 학생들의 생활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이고 일원화 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대전에서는 태권도장을 고리로 감염이 번지면서 지금까지 확진자가 80명 넘게 나왔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다니는 체육시설인데 교육시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방역에서 벗어나 있다고 합니다.
홍정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서구의 한 태권도장입니다.
지난 주말 이곳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학원 등 20여 곳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결국 태권도장 인근의 일부 학원에 집합금지명령에 이어 일대 나머지 학원에 휴원 권고까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태권도장엔 별다른 조처가 없었습니다.
[공병수/인근 합기도관장 : “별다른 제약이 내려온 것은 없지만 더 조심스럽죠. 아무래도 주변 반응도 그렇고.”]
태권도장이 학생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인데도 학원이 아닌 체육시설이라는 이유로 학원 중심의 방역에선 비켜나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 : “교육청에서 좀 (관리)해주면 안 되냐 이런 전화도 엄청 많이 받았고, 관할기관이 아니다 보니까 저희가 거기까지는 마음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태권도장 관계자들은 학원 강사들과 달리 PCR검사 대상에서도 빠져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무증상이나 외부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청 직원 : “다른 곳에서 걸려서 확진되는 경우들이 많잖아요.어디서 걸렸는지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선 학생들의 생활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이고 일원화 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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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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