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 대사관 “北노동자 500여명, 코로나19 때문 러시아 체류”

입력 2021.07.21 (04:05) 수정 2021.07.21 (04: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러시아-북한 국경이 폐쇄된 뒤 약 500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기술적 이유로 러시아에 남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북러시아대사관이 현지시간으로 20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사관의 이 발표는 앞서 지난 18일 미 워싱턴포스트(WP)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에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여전히 외화벌이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성 해명으로 풀이됩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2019년 말까지 대다수 북한인이 러시아에서 귀국했으며 약 500명만이 현지에 남았다"면서 "이들은 전적으로 기술적인 이유로 귀국하지 못했다. 주 2회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던 정기 항공편이 이들을 모두 태워 나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 말부터 현재까지 북한 국경은 외국인은 물론 자국인들에게도 폐쇄돼 있다"면서 "북한인들은 현재 고향으로 돌아갈 방법이 전혀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북 러 대사관 “北노동자 500여명, 코로나19 때문 러시아 체류”
    • 입력 2021-07-21 04:05:49
    • 수정2021-07-21 04:17:03
    국제
코로나19로 러시아-북한 국경이 폐쇄된 뒤 약 500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기술적 이유로 러시아에 남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북러시아대사관이 현지시간으로 20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사관의 이 발표는 앞서 지난 18일 미 워싱턴포스트(WP)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에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여전히 외화벌이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성 해명으로 풀이됩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2019년 말까지 대다수 북한인이 러시아에서 귀국했으며 약 500명만이 현지에 남았다"면서 "이들은 전적으로 기술적인 이유로 귀국하지 못했다. 주 2회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던 정기 항공편이 이들을 모두 태워 나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월 말부터 현재까지 북한 국경은 외국인은 물론 자국인들에게도 폐쇄돼 있다"면서 "북한인들은 현재 고향으로 돌아갈 방법이 전혀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