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무파업 잠정 합의…3년 연속

입력 2021.07.21 (06:24) 수정 2021.07.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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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서 무분규 잠정합의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10년 만에 두 번째로 3년 연속 파업 없이 합의안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17차 교섭에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파업 없이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낸 것은 2011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로, 3년 연속 쟁의 없는 무분규 타결입니다.

하지만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노조가 정한 성실교섭 마지막 날 밤 늦게까지 노사 협상은 정회와 휴회를 되풀했습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5000원 인상, 성과급과 격려금 200%+580만 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1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노조가 요구해 온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미래 고용 안정 방안에 대해서는 국내 공장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산업 등을 준비하고 고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파업을 하지 않고 타결이 된 데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상황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업계 위기가 깊어지고 있단 점에 노사가 공감해 갈등보단 상생을 택한 겁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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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무파업 잠정 합의…3년 연속
    • 입력 2021-07-21 06:24:07
    • 수정2021-07-21 07: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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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서 무분규 잠정합의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10년 만에 두 번째로 3년 연속 파업 없이 합의안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17차 교섭에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파업 없이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낸 것은 2011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로, 3년 연속 쟁의 없는 무분규 타결입니다.

하지만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노조가 정한 성실교섭 마지막 날 밤 늦게까지 노사 협상은 정회와 휴회를 되풀했습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5000원 인상, 성과급과 격려금 200%+580만 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1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노조가 요구해 온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미래 고용 안정 방안에 대해서는 국내 공장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산업 등을 준비하고 고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파업을 하지 않고 타결이 된 데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상황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업계 위기가 깊어지고 있단 점에 노사가 공감해 갈등보단 상생을 택한 겁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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