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6시 기준 1,500명 넘어…수도권 종교시설 최대 19명 이하 대면 예배

입력 2021.07.21 (06:59) 수정 2021.07.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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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5백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확진자인 1615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2주째 천 명 대 환자가 이어지는데, 비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변이 바이러스도 늘고 있어 방역당국의 우려가 큽니다.

정부는 현행 4단계에서 비대면 활동만 허용하는 종교활동 방역수칙을 법원 판결에 따라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자체 집계 결과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5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해부대 확진자를 제외한 수치인데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확진자인 1615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에서 2주째 천 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이틀 연속 30%를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모두 38건, 천781명으로 한 사례당 47명 이상 확진자가 나와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 특히 델타형 변이가 확산되면서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 우려를 더합니다.

최근 한 주간 국내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47.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변이 감염자를 유형별로 보면 델타가 71.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세 변이화가 되는 것도 점점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현행 거리두기 4단계에서 종교활동은 비대면이 원칙이지만, 정부가 일부 대면 예배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수용인원의 10%, 최대 19명까지 대면 예배가 가능해졌는데 비대면 종교활동이 어려운 종교시설을 고려해야 한다는 최근 법원의 판단을 반영한 겁니다.

또한, 최근 방송 출연자들의 잇따른 확진으로 방송업계도 방역 관리가 강화됩니다.

앞으로 방송 출연자는 촬영 회차마다 자가검사 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출연자가 많을 경우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됩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민영 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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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오후 6시 기준 1,500명 넘어…수도권 종교시설 최대 19명 이하 대면 예배
    • 입력 2021-07-21 06:59:15
    • 수정2021-07-21 07: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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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5백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확진자인 1615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2주째 천 명 대 환자가 이어지는데, 비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변이 바이러스도 늘고 있어 방역당국의 우려가 큽니다.

정부는 현행 4단계에서 비대면 활동만 허용하는 종교활동 방역수칙을 법원 판결에 따라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자체 집계 결과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5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해부대 확진자를 제외한 수치인데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확진자인 1615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에서 2주째 천 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이틀 연속 30%를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모두 38건, 천781명으로 한 사례당 47명 이상 확진자가 나와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 특히 델타형 변이가 확산되면서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 우려를 더합니다.

최근 한 주간 국내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47.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변이 감염자를 유형별로 보면 델타가 71.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세 변이화가 되는 것도 점점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현행 거리두기 4단계에서 종교활동은 비대면이 원칙이지만, 정부가 일부 대면 예배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수용인원의 10%, 최대 19명까지 대면 예배가 가능해졌는데 비대면 종교활동이 어려운 종교시설을 고려해야 한다는 최근 법원의 판단을 반영한 겁니다.

또한, 최근 방송 출연자들의 잇따른 확진으로 방송업계도 방역 관리가 강화됩니다.

앞으로 방송 출연자는 촬영 회차마다 자가검사 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출연자가 많을 경우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됩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민영 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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