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로 뜨는 솔뫼마을…“세계기록유산 추진”

입력 2021.07.21 (07:32) 수정 2021.07.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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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가 다음달 당진 솔뫼마을에서 열리는데요.

행사의 주무대가 될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이 준공됐습니다.

충남 당진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기록물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교자의 꽃 모양을 나타낸 지붕.

외관은 조선 제8대 교구장이었던 뮈텔 주교의 사목문장인 들장미를 형상화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대성전은 천주교 특유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성전 양옆에는 다양한 조각작품으로 꾸민 예술공간과 전시실이 들어섰고, 야외에는 방문객을 위한 광장과 산책로 만여 ㎡가 조성됐습니다.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당진 솔뫼마을 2만여 ㎡에 들어선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입니다.

이 곳은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의 주무대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는 종교를 뛰어 넘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흥식/대주교/교황청 장관 내정자 : "가톨릭 신자들의 공간일 뿐만 아니라 많은젊은이들 음악회도 있고, 전시회도 있고…"]

당진시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 신부의 친필서한 19건에 대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홍장/충남 당진시장 : "김대건 신부가 활동했던 사항들을 세계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하는 등 한국천주교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당진시는 이를 통해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솔뫼성지를 스페인 산티아고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천주교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 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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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지로 뜨는 솔뫼마을…“세계기록유산 추진”
    • 입력 2021-07-21 07:32:54
    • 수정2021-07-21 15: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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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가 다음달 당진 솔뫼마을에서 열리는데요.

행사의 주무대가 될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이 준공됐습니다.

충남 당진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기록물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교자의 꽃 모양을 나타낸 지붕.

외관은 조선 제8대 교구장이었던 뮈텔 주교의 사목문장인 들장미를 형상화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대성전은 천주교 특유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성전 양옆에는 다양한 조각작품으로 꾸민 예술공간과 전시실이 들어섰고, 야외에는 방문객을 위한 광장과 산책로 만여 ㎡가 조성됐습니다.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당진 솔뫼마을 2만여 ㎡에 들어선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입니다.

이 곳은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의 주무대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는 종교를 뛰어 넘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흥식/대주교/교황청 장관 내정자 : "가톨릭 신자들의 공간일 뿐만 아니라 많은젊은이들 음악회도 있고, 전시회도 있고…"]

당진시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 신부의 친필서한 19건에 대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홍장/충남 당진시장 : "김대건 신부가 활동했던 사항들을 세계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하는 등 한국천주교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당진시는 이를 통해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솔뫼성지를 스페인 산티아고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천주교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 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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