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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장소 공개 기준 ‘오락가락 논란’
입력 2021.07.21 (07:39) 수정 2021.07.21 (09:54) 뉴스광장(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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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가 유흥시설과 일상 공간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영업에 영향을 주는 만큼 장소 공개 여부는 민감한 사안인데요, 그런데 이 기준이 오락가락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기장 롯데아웃렛 등 다중이용시설 3곳에서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그런데 이들 3곳 가운데 부산시가 홈페이지에 장소를 공개한 곳은 기장 롯데아웃렛 1곳뿐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역학조사 과정에서 CCTV 확인과 확진자의 업무 특성상 응대한 접촉자를 찾을 수 있는 경우에는 (상호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접촉자를 찾아 모두 연락이 됐다는 말인데, 백화점 특성상 직원과 상대하는 미구매 고객도 많은 만큼 출입명부도 쓰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들의 신원을 다 확인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반면, 고객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의 다른 장소는 접촉자가 확인이 안 됐다는 이유로 뒤늦게 장소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관계자/음성변조 : "확진자 동선 공개 여부는 전적으로 방역 당국에서 결정하는 부분이고, 저희 백화점 측에서는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해운대와 중구의 사업장과 동래구의 학원 등도 대거 확진자가 나왔지만, 접촉자들이 모두 확인돼 상호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서구와 동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등의 유흥주점과 식당 등은 상호가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상호 공개 식당 사장/음성변조 : "(확진자)옆 테이블 한 분,한 테이블에 (안심콜)안 한 분이 있었어요. (그 사람 때문에 이름이 공개가 되었네요?) 네."]

접촉자 중 단 한 명이라도 확인되지 않으면 장소를 공개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지난해 확진자의 동선이 무분별하게 공개돼 인권 침해 등 논란이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해 10월 정보공개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역학조사 때마다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업소명의 공개 기준을 놓고, 계속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박민주

  • 확진 장소 공개 기준 ‘오락가락 논란’
    • 입력 2021-07-21 07:39:16
    • 수정2021-07-21 09:54:54
    뉴스광장(부산)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가 유흥시설과 일상 공간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영업에 영향을 주는 만큼 장소 공개 여부는 민감한 사안인데요, 그런데 이 기준이 오락가락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기장 롯데아웃렛 등 다중이용시설 3곳에서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그런데 이들 3곳 가운데 부산시가 홈페이지에 장소를 공개한 곳은 기장 롯데아웃렛 1곳뿐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역학조사 과정에서 CCTV 확인과 확진자의 업무 특성상 응대한 접촉자를 찾을 수 있는 경우에는 (상호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접촉자를 찾아 모두 연락이 됐다는 말인데, 백화점 특성상 직원과 상대하는 미구매 고객도 많은 만큼 출입명부도 쓰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들의 신원을 다 확인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반면, 고객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의 다른 장소는 접촉자가 확인이 안 됐다는 이유로 뒤늦게 장소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관계자/음성변조 : "확진자 동선 공개 여부는 전적으로 방역 당국에서 결정하는 부분이고, 저희 백화점 측에서는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해운대와 중구의 사업장과 동래구의 학원 등도 대거 확진자가 나왔지만, 접촉자들이 모두 확인돼 상호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서구와 동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등의 유흥주점과 식당 등은 상호가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상호 공개 식당 사장/음성변조 : "(확진자)옆 테이블 한 분,한 테이블에 (안심콜)안 한 분이 있었어요. (그 사람 때문에 이름이 공개가 되었네요?) 네."]

접촉자 중 단 한 명이라도 확인되지 않으면 장소를 공개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지난해 확진자의 동선이 무분별하게 공개돼 인권 침해 등 논란이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해 10월 정보공개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역학조사 때마다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업소명의 공개 기준을 놓고, 계속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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