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한일 갈등에 “한미일 간 굳건한 3자 관계 중요”

입력 2021.07.21 (07:55) 수정 2021.07.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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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동북아 지역을 순방 중인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한미일 3국의 관계가 공동의 안보와 이익을 위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가 줄곧 취해온 관점은 한국과 미국, 일본 간에 굳건하고 효과적인 3자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불발하는 등 한일 간에 새로운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인권과 여성의 권리를 지키며, 기후 변화 대응과 평화·안보 증진, 법치 강화 등 공통의 안보와 이익을 위해서도 3국 간 관계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2015년 한일 간 위안부 합의 당시에도 미국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서 그 노력을 환영했다”며, “민감한 역사적 문제를 다루는 동안에도 공통의 지역적, 국제적 우선순위에 대한 협력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셔먼 부장관의 동북아 순방 중 중국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 관리들과 접촉할 기회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며, 방문이 실질적·건설적이고 미국 국익에 이익이 될 경우 방문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나 중국이 회담에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외교 채널에서 이뤄진 논의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밝히지 않겠다”며 정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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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1 07:55:20
    • 수정2021-07-21 08:10:20
    국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동북아 지역을 순방 중인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한미일 3국의 관계가 공동의 안보와 이익을 위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가 줄곧 취해온 관점은 한국과 미국, 일본 간에 굳건하고 효과적인 3자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불발하는 등 한일 간에 새로운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인권과 여성의 권리를 지키며, 기후 변화 대응과 평화·안보 증진, 법치 강화 등 공통의 안보와 이익을 위해서도 3국 간 관계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2015년 한일 간 위안부 합의 당시에도 미국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서 그 노력을 환영했다”며, “민감한 역사적 문제를 다루는 동안에도 공통의 지역적, 국제적 우선순위에 대한 협력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셔먼 부장관의 동북아 순방 중 중국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 관리들과 접촉할 기회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며, 방문이 실질적·건설적이고 미국 국익에 이익이 될 경우 방문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나 중국이 회담에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외교 채널에서 이뤄진 논의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밝히지 않겠다”며 정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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