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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접종예약 여전히 혼란…반복되는 오류에 비판 잇따라
입력 2021.07.21 (09:20) 수정 2021.07.21 (10:06)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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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초반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되고 있지만, 예약 때마다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제는 사이트 접속이 아예 안 되거나 대기 시간이 수십 시간이었고, 대상자가 아니라며 예약이 안 되는 일도 생겼는데요.

시스템 오류가 반복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원활한 예약을 위해선 외부에 맡기는 방법까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8시에 맞춰 예방접종 사이트를 연 67년생 김상원 씨.

2시간 넘게 시도했지만 접속자가 몰려 예약에 실패했습니다.

새벽 3시에 다시 접속했지만 이번엔 대상자가 아니라는 문구가 뜨면서 결국 예약하지 못했습니다.

김 씨는 아침 9시, 세 번째 시도 끝에 비로소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김상원/50대 접종 대상자 : "(접종 예약이) 50대가 처음도 아닌데 너무 소홀했는지. 대상자가 아니라는 멘트까지 뜨니까 더 황당했죠."]

이런 혼선이 이어지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시스템을 우회해서 예약할 수 있다는 방법까지 등장했습니다.

[50대 접종 대상자 : "컴퓨터 자체의 환경을, 날짜를 조정을 하라고 누가 댓글을 다셨더라고요. 그걸 해 봤거든요. 그랬더니 (예약이) 되던데요."]

지난주 50대 후반 예약 때도 혼란을 빚자, 정부는 이번엔 신청자를 연령별로 분산하고 시스템 점검도 사전에 벌였지만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정우진/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 : "일정, 방법 이런 것들이 예약을 저희가 매번 개통을 하면서 조금씩 바뀌다 보니까 세심하게 그 시스템 코드들을 정교하게 확인하지 못한 점에…"]

어제(20일) 저녁 8시에 시작된 50살에서 52살에 대한 접종 예약도 접속이 지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민간 업체들의 도움을 받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굉장히 초보적인 실수인데 그것이 걸러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솜씨 있는 개발자들을 많이 끌어 모아서 일단은 대량으로 인력을 투입해서 (운영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서버 접속 부하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과도한 개인정보 제공도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되도록 개통 직후 시간대를 피해 접속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 박장빈/영상편집:김선영
  • 50대 접종예약 여전히 혼란…반복되는 오류에 비판 잇따라
    • 입력 2021-07-21 09:20:02
    • 수정2021-07-21 10: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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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초반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되고 있지만, 예약 때마다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제는 사이트 접속이 아예 안 되거나 대기 시간이 수십 시간이었고, 대상자가 아니라며 예약이 안 되는 일도 생겼는데요.

시스템 오류가 반복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원활한 예약을 위해선 외부에 맡기는 방법까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8시에 맞춰 예방접종 사이트를 연 67년생 김상원 씨.

2시간 넘게 시도했지만 접속자가 몰려 예약에 실패했습니다.

새벽 3시에 다시 접속했지만 이번엔 대상자가 아니라는 문구가 뜨면서 결국 예약하지 못했습니다.

김 씨는 아침 9시, 세 번째 시도 끝에 비로소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김상원/50대 접종 대상자 : "(접종 예약이) 50대가 처음도 아닌데 너무 소홀했는지. 대상자가 아니라는 멘트까지 뜨니까 더 황당했죠."]

이런 혼선이 이어지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시스템을 우회해서 예약할 수 있다는 방법까지 등장했습니다.

[50대 접종 대상자 : "컴퓨터 자체의 환경을, 날짜를 조정을 하라고 누가 댓글을 다셨더라고요. 그걸 해 봤거든요. 그랬더니 (예약이) 되던데요."]

지난주 50대 후반 예약 때도 혼란을 빚자, 정부는 이번엔 신청자를 연령별로 분산하고 시스템 점검도 사전에 벌였지만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정우진/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 : "일정, 방법 이런 것들이 예약을 저희가 매번 개통을 하면서 조금씩 바뀌다 보니까 세심하게 그 시스템 코드들을 정교하게 확인하지 못한 점에…"]

어제(20일) 저녁 8시에 시작된 50살에서 52살에 대한 접종 예약도 접속이 지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민간 업체들의 도움을 받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굉장히 초보적인 실수인데 그것이 걸러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솜씨 있는 개발자들을 많이 끌어 모아서 일단은 대량으로 인력을 투입해서 (운영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서버 접속 부하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과도한 개인정보 제공도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되도록 개통 직후 시간대를 피해 접속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 박장빈/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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