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원 국내 PCR 검사에서 확진자 19명 추가…문무대왕함 한국으로 출항

입력 2021.07.21 (10:33) 수정 2021.07.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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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해역에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전원에 대한 국내 코로나19 PCR 결과 1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국방부는 어젯밤 실시한 전 부대원에 대한 PCR 검사 1차 결과 26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부대원 301명의 88.3%에 해당합니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진행했던 PCR검사에서는 2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방부는 또 음성 23명, 재검 12명이 나왔다며, 재검사 인원에 대한 결과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편으로 한국에 도착한 청해부대원 가운데 중증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한 14명은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나머지 287명은 국방어학원과 민간 시설로 이동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PCR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방역 당국의 관리 하에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도 경남 진해 해군시설로 이동해 일정 기간 격리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아프리카 현지에서 진행된 전수 PCR 검사에서는 부대원 247명, 82.1%가 확진됐고,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잠복기가 지나면서 귀국해 진행된 이번 PCR 검사에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청해부대 34진이 승선했던 문무대왕함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1일) 새벽 1시쯤 아프리카 현지에서 출항했습니다. 2만 4천여 ㎞를 50일 간 항해해 9월 12일쯤 진해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함정은 3개 기항지를 경유할 예정이며, 복귀하는 동안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문무대왕함에는 해군 인수단 149명이 승선해 있습니다. 이들은 문무대왕함과 동급 함정인 강감찬함 병력 위주로 편성됐으며, 문무대왕함 선내에 진입하기 전 방역조치를 철저히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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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1 10:33:24
    • 수정2021-07-21 11: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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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해역에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전원에 대한 국내 코로나19 PCR 결과 1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국방부는 어젯밤 실시한 전 부대원에 대한 PCR 검사 1차 결과 26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부대원 301명의 88.3%에 해당합니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진행했던 PCR검사에서는 2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방부는 또 음성 23명, 재검 12명이 나왔다며, 재검사 인원에 대한 결과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편으로 한국에 도착한 청해부대원 가운데 중증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한 14명은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나머지 287명은 국방어학원과 민간 시설로 이동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PCR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방역 당국의 관리 하에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도 경남 진해 해군시설로 이동해 일정 기간 격리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아프리카 현지에서 진행된 전수 PCR 검사에서는 부대원 247명, 82.1%가 확진됐고,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잠복기가 지나면서 귀국해 진행된 이번 PCR 검사에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청해부대 34진이 승선했던 문무대왕함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1일) 새벽 1시쯤 아프리카 현지에서 출항했습니다. 2만 4천여 ㎞를 50일 간 항해해 9월 12일쯤 진해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함정은 3개 기항지를 경유할 예정이며, 복귀하는 동안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문무대왕함에는 해군 인수단 149명이 승선해 있습니다. 이들은 문무대왕함과 동급 함정인 강감찬함 병력 위주로 편성됐으며, 문무대왕함 선내에 진입하기 전 방역조치를 철저히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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