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이번주 후반 발표…‘7말8초’가 최대 고비

입력 2021.07.21 (12:17) 수정 2021.07.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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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유행은 휴가가 집중되는 7월말, 8월초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수도권 거리두기는 이번주 말에 결정됩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거리두기 4단계인 서울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크게 늘어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의 한 사우나에서 확진자 10명이 새로 나왔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이번주 말에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확산세로 볼 때 단계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도 나흘 연속 30%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번지는 상황.

중대본은 비수도권도 저녁 6시 이후 사적모임을 추가 제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는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 8월 초가 될 전망입니다.

지역간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휴가시기 분산 등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지금은 잠시 멈춤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만큼은 함께 하는 휴가보다 서로 거리를 두고 휴식하는 안전한 휴가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50대 연령층은 오늘부터 나흘 동안 연령 구분 없이 백신 예약이 가능합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어제 하루 약 15만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1644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668만여 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 비율은 13%로 집계됐습니다.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오후 2시부터~4시까지는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됩니다.

정부는 폭염 속 검사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사 사전 예약제 등을 전국에 확산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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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1 12:17:27
    • 수정2021-07-21 13: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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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유행은 휴가가 집중되는 7월말, 8월초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수도권 거리두기는 이번주 말에 결정됩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거리두기 4단계인 서울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크게 늘어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의 한 사우나에서 확진자 10명이 새로 나왔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이번주 말에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확산세로 볼 때 단계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도 나흘 연속 30%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번지는 상황.

중대본은 비수도권도 저녁 6시 이후 사적모임을 추가 제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는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 8월 초가 될 전망입니다.

지역간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휴가시기 분산 등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지금은 잠시 멈춤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만큼은 함께 하는 휴가보다 서로 거리를 두고 휴식하는 안전한 휴가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50대 연령층은 오늘부터 나흘 동안 연령 구분 없이 백신 예약이 가능합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어제 하루 약 15만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1644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668만여 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 비율은 13%로 집계됐습니다.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오후 2시부터~4시까지는 임시 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됩니다.

정부는 폭염 속 검사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사 사전 예약제 등을 전국에 확산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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