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하락…외국인·기관 순매도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9포인트(0.52%) 내린 3,215.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3포인트(0.57%) 오른 3,251.13에서 출발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161억원, 2천751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전날 미국 증시 반등과 국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도 장 초반 3,250선까지 올랐으나 점점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불거진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달러 강세 심화도 수급에 부담을 줬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하락 출발했으나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자 결국 3.6원 오른 1,154.0원에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26%), 유통(0.99%), 철강·금속(0.96%), 운송장비(0.6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서비스(-2.09%), 통신(-1.79%), 의약품(-1.63%), 비금속광물(-1.21%) 등은 약세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97만8천713만주, 거래대금은 14조7천409억원 규모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15%) 내린 1,042.03으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8.09포인트(0.78%) 오른 1,051.73으로 개장해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0억원, 1천1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천15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03만2천942주, 거래대금은 11조9천119억원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