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이재명, 기본소득 스스로 씹어먹고 있다”

입력 2021.07.21 (18:33) 수정 2021.07.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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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여권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을 자기가 씹어먹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21일) 오전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자신의 1호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는 건 “너무 말이 안 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돈이 없는 당이다. 곳간 열쇠를 쥐고 있지 않다”며 “돈 주기 싸움을 하는 순간 100% 지는 게임”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돈을 막 뿌리는 사람들과 달리 우리 스스로 매력 있게 보일 방법”을 국민에게 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국민 전체를 향해 통합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내야 한다”면서, “(정부 여당의) 무책임한 돈 뿌리기와 편가르기 포퓰리즘의 구조를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하고, 우리는 미래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또, “일부 세력(민주노총)이 우리 전체에 미치는 해악이 무엇인지 밝히고, 그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대안을 내보여야 한다”면서 노조가 파업해도 대체근로가 가능하도록 해 노사 관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자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대선 출마 배경에 대해선 “분노로 정권을 바꾼다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 이야기하면 (정권교체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대로 된 담론을 제시해 ‘더 오래가는 에너지’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선후보로서 서로의 주장을 개선해가는 것이 야권 후보에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러닝메이트’가 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윤 의원은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귀족노조 타파’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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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1 18:33:21
    • 수정2021-07-21 19:09:44
    정치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여권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을 자기가 씹어먹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21일) 오전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자신의 1호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는 건 “너무 말이 안 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돈이 없는 당이다. 곳간 열쇠를 쥐고 있지 않다”며 “돈 주기 싸움을 하는 순간 100% 지는 게임”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돈을 막 뿌리는 사람들과 달리 우리 스스로 매력 있게 보일 방법”을 국민에게 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국민 전체를 향해 통합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내야 한다”면서, “(정부 여당의) 무책임한 돈 뿌리기와 편가르기 포퓰리즘의 구조를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하고, 우리는 미래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또, “일부 세력(민주노총)이 우리 전체에 미치는 해악이 무엇인지 밝히고, 그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대안을 내보여야 한다”면서 노조가 파업해도 대체근로가 가능하도록 해 노사 관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자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대선 출마 배경에 대해선 “분노로 정권을 바꾼다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 이야기하면 (정권교체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대로 된 담론을 제시해 ‘더 오래가는 에너지’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선후보로서 서로의 주장을 개선해가는 것이 야권 후보에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러닝메이트’가 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윤 의원은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귀족노조 타파’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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