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사직 상실 충격”…다음 주 초쯤 형 집행

입력 2021.07.21 (19:17) 수정 2021.07.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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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판결로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사직을 잃게 됐습니다.

지사를 보좌했던 비서직 등 9명도 면직되면서 경상남도는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경남도청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황재락 기자, 김 지사의 실형 확정 소식, 경상남도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당혹스러움과 안타까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긴장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법원 선고 결과를 기다렸던 경상남도는 김 지사의 유죄 확정 소식에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김 지사의 중도하차로,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경상남도 안팎에서 이어졌습니다.

김 지사의 지지자들은 경남도청 앞에서 '김경수는 무죄다'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울먹이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는데요.

김 지사가 지사직을 상실하면서 지사를 보좌했던 비서실장과 비서관 등 9명이 자동 면직됐습니다.

특별보좌관 등 임기제 정무직들은 계약기관 만큼 근무는 계속할 수 있지만, 계속 자리를 지킬 지는 미지숩니다.

오늘 실형이 확정된 김 지사는 신변 정리 등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수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확정된 형의 집행을 위해 주거지 관할인 창원지검에 형 집행을 촉탁했습니다.

촉탁 공문에는 별도 집행 장소는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 주소지 인근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김 지사는 창원교도소에 수감될 가능성도 있지만, 추후 집행 과정을 지켜봐야 합니다.

과거 전례를 살펴보면, 검찰은 사흘 안으로로 김 지사의 신변 정리를 위해 출석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말을 고려하면 김 지사에 대한 형 집행은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 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청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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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지사직 상실 충격”…다음 주 초쯤 형 집행
    • 입력 2021-07-21 19:17:06
    • 수정2021-07-21 20:06:45
    뉴스7(창원)
[앵커]

이번 판결로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사직을 잃게 됐습니다.

지사를 보좌했던 비서직 등 9명도 면직되면서 경상남도는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경남도청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황재락 기자, 김 지사의 실형 확정 소식, 경상남도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당혹스러움과 안타까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긴장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법원 선고 결과를 기다렸던 경상남도는 김 지사의 유죄 확정 소식에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김 지사의 중도하차로,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경상남도 안팎에서 이어졌습니다.

김 지사의 지지자들은 경남도청 앞에서 '김경수는 무죄다'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울먹이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는데요.

김 지사가 지사직을 상실하면서 지사를 보좌했던 비서실장과 비서관 등 9명이 자동 면직됐습니다.

특별보좌관 등 임기제 정무직들은 계약기관 만큼 근무는 계속할 수 있지만, 계속 자리를 지킬 지는 미지숩니다.

오늘 실형이 확정된 김 지사는 신변 정리 등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수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확정된 형의 집행을 위해 주거지 관할인 창원지검에 형 집행을 촉탁했습니다.

촉탁 공문에는 별도 집행 장소는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 주소지 인근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김 지사는 창원교도소에 수감될 가능성도 있지만, 추후 집행 과정을 지켜봐야 합니다.

과거 전례를 살펴보면, 검찰은 사흘 안으로로 김 지사의 신변 정리를 위해 출석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말을 고려하면 김 지사에 대한 형 집행은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 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청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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