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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등 원도심 폭염 취약…“지역별 맞춤 대책 필요”
입력 2021.07.21 (19:21) 수정 2021.07.21 (20:44) 뉴스7(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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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폭염 취약지구는 어디일까요?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이 밀집해 있는 원도심이 폭염에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역별로 폭염 취약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대책이 세우는 일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영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원도심의 한 주택가.

2천7백 명 남짓한 이 지역 전체 주민 가운데 30%가 노인입니다.

부산에서 가장 고령화된 동 가운데 하나입니다.

[김항숙/부산 중구 : "없는 사람들이 조금(살지). (주민들은) 나이 많은 사람은 70~80살 되지. 전부 다."]

이 지역은 홀몸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지만, 공원 등 더위를 식혀줄 시설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산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206개 동별로 폭염 일수와 홀몸노인 비율, 무더위쉼터 밀도 등을 조사해 점수를 매겼습니다.

그 결과 폭염 취약성이 높거나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은 곳이 80곳 넘게 나왔습니다.

특히, 중구는 9개 동 모두가 폭염 취약성이 '높음'이거나 '매우높음'으로 나타나 폭염 취약성이 가장 심각한 곳으로 분석됐습니다.

2019년, 환경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229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중구를 비롯해 동구와 영도구 등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원도심의 폭염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기욱/부산연구원 연구위원 : "취약계층이 많아서 민감도가 좀 높게 나오는 지역은 그에 대한 맞는 대책이 필요한 거고, 적응 능력이 좀 낮아서 취약성이 낮은 경우에는 그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이렇게 지역마다 조금 다르게 대책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더위 쉼터 등이 문을 닫은 만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냉방요금 지원을 늘리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명진
  • 부산 중구 등 원도심 폭염 취약…“지역별 맞춤 대책 필요”
    • 입력 2021-07-21 19:21:55
    • 수정2021-07-21 20:44:41
    뉴스7(부산)
[앵커]

부산의 폭염 취약지구는 어디일까요?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이 밀집해 있는 원도심이 폭염에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역별로 폭염 취약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대책이 세우는 일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영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원도심의 한 주택가.

2천7백 명 남짓한 이 지역 전체 주민 가운데 30%가 노인입니다.

부산에서 가장 고령화된 동 가운데 하나입니다.

[김항숙/부산 중구 : "없는 사람들이 조금(살지). (주민들은) 나이 많은 사람은 70~80살 되지. 전부 다."]

이 지역은 홀몸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지만, 공원 등 더위를 식혀줄 시설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산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206개 동별로 폭염 일수와 홀몸노인 비율, 무더위쉼터 밀도 등을 조사해 점수를 매겼습니다.

그 결과 폭염 취약성이 높거나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은 곳이 80곳 넘게 나왔습니다.

특히, 중구는 9개 동 모두가 폭염 취약성이 '높음'이거나 '매우높음'으로 나타나 폭염 취약성이 가장 심각한 곳으로 분석됐습니다.

2019년, 환경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229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중구를 비롯해 동구와 영도구 등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원도심의 폭염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기욱/부산연구원 연구위원 : "취약계층이 많아서 민감도가 좀 높게 나오는 지역은 그에 대한 맞는 대책이 필요한 거고, 적응 능력이 좀 낮아서 취약성이 낮은 경우에는 그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이렇게 지역마다 조금 다르게 대책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더위 쉼터 등이 문을 닫은 만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냉방요금 지원을 늘리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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