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아쉽지만 판결 존중” 야권 “문 대통령 사과해야”

입력 2021.07.21 (19:26) 수정 2021.07.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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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에,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아쉽지만 판결을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고, 국민의힘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짧은 논평을 냈습니다.

아쉬움이 크지만,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증거 능력에 문제 있는 드루킹, 김동원의 진술에 따른 판결이어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드루킹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조직 확대를 위해서 좀 활용된 측면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또는 순진한 저런 김경수가 이용당한 면이 있지 않은가…."]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유감이고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야당은 지난 대선의 공정성부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드루킹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작으로 탄생한 정권이라고 비판하고, 민주당과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연히 청와대가 사과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너무 선거 결과를 낙관했기 때문인지 이런 매관매직이 성행했던 것 아니냐…."]

윤석열 전 총장도 현 정권의 근본적 정통성에 문제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은 김경수 지사의 윗선을 밝혀야 한다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최측근이 벌인 선거공작을 몰랐냐고 문 대통령에게 따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민주주의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여론 조작 사건입니다. 과연 그 선에서 그쳤었는가, 거기에 대해서는 좀 더 규명이 필요하다고…."]

청와대는 오늘 판결 뒤 "김경수 지사 관련해 청와대 입장은 없다" 는 짧은 메시지만 내놨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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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아쉽지만 판결 존중” 야권 “문 대통령 사과해야”
    • 입력 2021-07-21 19:26:25
    • 수정2021-07-21 20:09:26
    뉴스7(대전)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에,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아쉽지만 판결을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고, 국민의힘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짧은 논평을 냈습니다.

아쉬움이 크지만,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증거 능력에 문제 있는 드루킹, 김동원의 진술에 따른 판결이어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드루킹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조직 확대를 위해서 좀 활용된 측면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또는 순진한 저런 김경수가 이용당한 면이 있지 않은가…."]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유감이고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야당은 지난 대선의 공정성부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드루킹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작으로 탄생한 정권이라고 비판하고, 민주당과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연히 청와대가 사과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너무 선거 결과를 낙관했기 때문인지 이런 매관매직이 성행했던 것 아니냐…."]

윤석열 전 총장도 현 정권의 근본적 정통성에 문제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은 김경수 지사의 윗선을 밝혀야 한다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최측근이 벌인 선거공작을 몰랐냐고 문 대통령에게 따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민주주의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여론 조작 사건입니다. 과연 그 선에서 그쳤었는가, 거기에 대해서는 좀 더 규명이 필요하다고…."]

청와대는 오늘 판결 뒤 "김경수 지사 관련해 청와대 입장은 없다" 는 짧은 메시지만 내놨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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