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저우 기록적 폭우…지하철 갇혀 12명 사망

입력 2021.07.21 (19:31) 수정 2021.07.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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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허난성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성도 정저우는 지하철에 물이 차올라 12명이 숨졌고, 20만 명이 대피하는 등 비상 상황입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물이 차오른 이곳, 천장 손잡이를 보고서야 지하철 객차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객차 안 승객들도 위태롭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지하철 승객 : "지금은 밤 8시 35분입니다. 우리는 구조대원을 봤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한명 한명 구조하고 있습니다."]

간신히 객차를 빠져나온 사람들이 물이 차오른 철로 옆으로 대피합니다.

도심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급류가 된 도로 곳곳에서는 물에 휩쓸려가는 사람들을 구하려는 필사의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끊어진 도로 사이로 차량이 추락하고 무너진 도로로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도시를 잇는 교통망도 곳곳이 끊어졌습니다.

[CCTV 보도/오늘 : "(정저우 일대) 고속도로 모든 차량 이동을 금지합니다. 또 산시성 터널의 물이 차 올라서 제양고속도로를 통한 성 출입도 막고 있습니다."]

허난성 정저우는 17일 이후 600mm 이상 비가 왔습니다.

60년 만의 기록적 폭우. 한해 강수량과 맞먹습니다.

이번 비로 지하철에 갇혔던 12명이 사망했습니다.

20만 명이 대피하고 지역 당국은 홍수 대응 태세를 1급으로 높였습니다.

허난성 일대엔 오늘 밤까지 폭우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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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저우 기록적 폭우…지하철 갇혀 12명 사망
    • 입력 2021-07-21 19:31:45
    • 수정2021-07-21 19:42:06
    뉴스7(청주)
[앵커]

중국에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허난성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성도 정저우는 지하철에 물이 차올라 12명이 숨졌고, 20만 명이 대피하는 등 비상 상황입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물이 차오른 이곳, 천장 손잡이를 보고서야 지하철 객차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객차 안 승객들도 위태롭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지하철 승객 : "지금은 밤 8시 35분입니다. 우리는 구조대원을 봤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한명 한명 구조하고 있습니다."]

간신히 객차를 빠져나온 사람들이 물이 차오른 철로 옆으로 대피합니다.

도심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급류가 된 도로 곳곳에서는 물에 휩쓸려가는 사람들을 구하려는 필사의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끊어진 도로 사이로 차량이 추락하고 무너진 도로로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도시를 잇는 교통망도 곳곳이 끊어졌습니다.

[CCTV 보도/오늘 : "(정저우 일대) 고속도로 모든 차량 이동을 금지합니다. 또 산시성 터널의 물이 차 올라서 제양고속도로를 통한 성 출입도 막고 있습니다."]

허난성 정저우는 17일 이후 600mm 이상 비가 왔습니다.

60년 만의 기록적 폭우. 한해 강수량과 맞먹습니다.

이번 비로 지하철에 갇혔던 12명이 사망했습니다.

20만 명이 대피하고 지역 당국은 홍수 대응 태세를 1급으로 높였습니다.

허난성 일대엔 오늘 밤까지 폭우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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