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강원 수출 12억 달러 돌파…사상 최대

[앵커]

올해 상반기 강원도의 수출액이 12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수출 25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강원도 수출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6달 동안 수출액은 12억 8,900만 달러.

지난해보다 41% 늘었습니다.

상반기 강원도 수출액이 12억 달러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승형/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팀장 : "의료기기와 자동차부품 등 전통 강세 종목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사상 첫 12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상반기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제품 경쟁력이 있는 강원도 제품이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의 전통적 수출 1위와 2위 품목인 의료용 전자기기와 자동차 부품이 전반적인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유망 신산업 분야인 진단키트 등을 포함한 의약품과 전선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수요 회복과 한류 상품에 대한 관심으로 화장품 수출도 사상 최고였습니다.

강원도 무역업계에서는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말에는 연간 수출 목표액인 25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장 직무대행 : “현재의 추세를 갖다가 그대로 잘 유지만 한다면, 25억 달러를 넘어서서 강원도 최고의 수출을 기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무역의 뚜렷한 회복세가 강원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강원도 기업들이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