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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급식센터 ‘국내산 식재료’ 알고 보니 미국산?
입력 2021.07.21 (19:34) 수정 2021.07.21 (20:34) 뉴스7(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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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내 학교급식에 쓰이는 모든 식재료는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가 공급을 맡고 있는데요.

그런데 학교 측이 국내산으로 발주한 식재료가 미국산으로 뒤바뀌어 공급돼 원산지 단속에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이 중학교는 최근 급식에 국내산 베이컨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산으로 확인되면서 원산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학교 측이 주문한 식자재 내역을 보면 '국내산'으로 돼 있습니다.

견적서에도, 거래명세서에도 원산지는 국내산으로 적혀있습니다.

학교 측은 "공급 받은 식재료 박스에도 국산으로 표시된 급식지원센터 스티커가 붙어 있어 의심을 하지 못했다"며 최종 검수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알고 보니 납품 업체가 원산지를 미국산이 아닌 국내산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미국산 돼지고기는 국산으로 바뀐 채 공공급식센터에 유통됐고, 그대로 학교에 공급됐습니다.

[최의헌/세종시 공공급식담당 사무관 : "가공품의 경우 약 2만 6천여 종이라 더더욱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검수 인원을 늘린다든지 그런 부분을 제도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급식 재료를 조달하는 납품업체가 마음만 먹으면 원산지를 쉽게 속일 수 있는 겁니다.

[윤상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원산지관리팀장 : "주기적으로 원산지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며, 관련 기관인 학교라든지 교육청도 학교 먹거리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세종의 또 다른 중학교도 외국산 순두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적발됐다며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 공공급식센터 ‘국내산 식재료’ 알고 보니 미국산?
    • 입력 2021-07-21 19:34:31
    • 수정2021-07-21 20:34:37
    뉴스7(대전)
[앵커]

세종시내 학교급식에 쓰이는 모든 식재료는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가 공급을 맡고 있는데요.

그런데 학교 측이 국내산으로 발주한 식재료가 미국산으로 뒤바뀌어 공급돼 원산지 단속에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이 중학교는 최근 급식에 국내산 베이컨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산으로 확인되면서 원산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학교 측이 주문한 식자재 내역을 보면 '국내산'으로 돼 있습니다.

견적서에도, 거래명세서에도 원산지는 국내산으로 적혀있습니다.

학교 측은 "공급 받은 식재료 박스에도 국산으로 표시된 급식지원센터 스티커가 붙어 있어 의심을 하지 못했다"며 최종 검수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알고 보니 납품 업체가 원산지를 미국산이 아닌 국내산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미국산 돼지고기는 국산으로 바뀐 채 공공급식센터에 유통됐고, 그대로 학교에 공급됐습니다.

[최의헌/세종시 공공급식담당 사무관 : "가공품의 경우 약 2만 6천여 종이라 더더욱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검수 인원을 늘린다든지 그런 부분을 제도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급식 재료를 조달하는 납품업체가 마음만 먹으면 원산지를 쉽게 속일 수 있는 겁니다.

[윤상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원산지관리팀장 : "주기적으로 원산지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며, 관련 기관인 학교라든지 교육청도 학교 먹거리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세종의 또 다른 중학교도 외국산 순두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적발됐다며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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