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하태경 “여성들도 하태경 좋아해…20대 젊은 여성들은 특혜 받기 싫어한다”

입력 2021.07.21 (19:55) 수정 2021.07.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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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공동복무제' 필요, 2025년에 20세 청년 22만명... 인구 급감으로 여성도 병역의 의무 져야
- 임신, 출산한 여성은 군면제... 출산장려정책으로 군대가라는 게 아냐, 1년 군대 안 가려고 출산하는 여성은 없을 것
- 여성가족부 폐지가 여혐? 여성들에게 물어도 폐지 찬성 40%, 여가부가 일반 여성 대변 안 해
- 여성들도 하태경 좋아해... 20대 젊은 여성들은 특혜 받기 싫어한다
- 정치 신인 윤석열, 실수하고 얻어맞으면서 크는 것... 반기문 총장처럼 얻어맞고 KO패 당할 것인가 극복하고 성장할 것인가
- 노무현 전 대통령도 1% 지지율로 시작해서 대통령 돼,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것
- 1호 공약으로 검찰총장 직선제와 법무부 폐지, 교육부도 폐지해야
- 청해부대 집단감염, 문재인 대통령은 병사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는 느낌 못 받아
- 교육공약 최초공개... 전 국민에게 AI 과외교사 붙여줄 것
- 민주당 경선 큰 흥미 없어... 이재명 지사 대표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 바꾸는 모습에서 실망
- 문재인 정부가 자식세대 벼락거지로 만들어, 코인을 해야 미래 감당되는 세대... 일자리 줄어든 것도 큰 문제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7월 21일 (수) 17:2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대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분위기 확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야권의 대선주자들 오, 너무 많아요. 10명이 넘습니다. 어떤 공약 들고 나왔는지, 왜 대통령이 되려는지 <주진우 라이브>에서 꼼꼼하게 검증하는 시간 갖고 있는데요. 오늘은 하태하태 핫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하태경: 네, 반갑습니다.

◇주진우: 요즘 무슨 일로 바쁘세요?

◆하태경: 뭐 최근에는 요며칠간은 안보 문제. 안보 문제를 집중적으로 좀 보고 있는데요.

◇주진우: 국정원하고 청해부대 얘기도 계속 하시더라고요.

◆하태경: 네, 뭐 제가 처음 안보의 사이버 안보. 사이버 세상은 지금 북한한테 거의 무장해제 상태예요. 북한의 놀이터예요. 이거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데 어디든지 지금 마음대로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이런 상태고. 그래서 제가 이제 국정원 할 일 안 한다. 사이버안보청 만들어야 된다. 북한의 사이버 도발 있으면 반드시 보복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요. 오늘도 보면 이제 코로나도 무방비잖아요, 우리 군 청해부대. 청해부대 사실상 100%거든요. 그 나머지 안 걸렸다는 사람이 안 걸린 게 아니라 나은 거예요.

◇주진우: 걸렸다 나았어요?

◆하태경: 젊으니까 걸렸다가 이제 음성이 된 거고 또 최근에도 보면 출산이 너무 적어서, 젊은 사람들이 너무 적어서 병역 숫자에 대한 대안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이제 남녀 공동 복무제, 여자도 군대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됐다. 그래서 뭐 최근에는 안보 문제 가지고 집중적으로 좀 파고들고 있습니다.

◇주진우: 여자도 군대에 갈 수밖에 없는 시대가 왔습니까?

◆하태경: 그렇습니다.

◇주진우: 여자도 군대 가야 됩니까?

◆하태경: 그러니까 이제 이스라엘이 오래됐잖아요. 거기는 군대 생길 때부터 여성들이 함께 징병이었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니까 젊은 청년 숫자가 너무 적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여자가 함께 부담을 지지 않으면 안보가 안 되는 상황인데 최근에 우리나라 지금 경향을 보면 한 해 신병이 한 22만은 들어가야 되거든요, 50만 병력을 유지하려면. 그런데 2025년에 딱 20세 되는 청년이 22만 명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제가 86학번인데 우리 때는 현역 판정률이 50~60%거든요. 지금 몇 프로인지 아세요?

◇주진우: 지금은요?

◆하태경: 90%가 넘어요. 이제 거의 100% 가야 되는 상황인 거죠. 그렇게 되면 군대에 적합하지 않은 젊은이들이 많이 들어가면 사고도 많이 나고 국방부가 사고 뒤처리하느라고 바쁜 거죠, 최근에도 그렇지만. 그래서 이 부담을 여성들이 함께 지는. 인구의 급감으로 어쩔 수 없게 됐다는 거예요.

◇주진우: 어쩔 수 없이 여성도 함께 병역의 의무를 져야 됩니까? 임신한 여성은, 출산한 여성은 면제해준다 이 발언 두고 또 논란이 큽니다.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 괜찮겠...

◆하태경: 맞아요. 괜한 트집을 잡는 건데.

◇주진우: 괜한 트집이요?

◆하태경: 지금도 여군이 많아요. 지금도 여군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주진우: 있죠, 있죠.

◆하태경: 제가 청해부대 있잖아요. 저 청해부대 가봤거든요. 그 배 위에도 올라가봤는데 여군들이 거기도 한 열몇 명 있더라고요. 잘해요.

◇주진우: 잘하죠.

◆하태경: 잘하고. 그런데 이제 제가 출산장려 정책으로 여자 군대 가라고 하는 게 아니고. 그러니까 아니, 아이 낳았으면 어떻게 생이별을 시켜요.

◇주진우: 네, 아이 키워야죠.

◆하태경: 그리고 이게 지금 징병제가 1년이거든요, 1년. 제 대안이 징병은 1년, 모병은 3년 해가지고 징모병 혼합제인데 1년 군대 빼려고 일부러 억지로 애 가지겠어요? 우리나라 여성들이 그렇게 어리숙해요? 말이 안 되는 얘기지.

◇주진우: 아니, 그런데 대선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 임신해야 군대도 면제 이렇게 얘기 나오니까 여성들이 이거, 이거 이분 좀 젠더 갈등 속에서 이렇게.

◆하태경: 여혐 아니냐?

◇주진우: 네.

◆하태경: 그러니까 여성들이 지금 상황을 객관적으로 못 보시는 건데 여가부 폐지 여성들한테만 물어도 폐지 찬성이 한 40% 되더라고요. 왜냐하면...

◇주진우: 60%는 반대잖아요, 그럼.

◆하태경: 아니, 중립이 있으니까 비슷비슷하고 남자들은 조금 많고 이런데 왜 그러냐 하면 여가부가 일반 여성 대변을 거의 안 했어요. 윤미향이나 윤지오나 이런 기득권 여성이거나 혹은 보수 진영 공격하기 좋은 여성 이런 여성들만 주로 대변했지. 그래서 여가부가 일반 여성들을 위한 정부부처라는 인식이 그렇게 크게 없어요.

◇주진우: 그래도 여성가족부가 좀 부족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폐지가 대안이 될 수는 없잖아요.

◆하태경: 여가부가 오히려 일을 방해하거든.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돌팔이 의사인 거예요. 예를 들어서 병원에 가면 여성과를 가는 게 아니잖아요. 정형외과, 내과. 그렇죠? 뭐 저 피부과.

◇주진우: 다른 데도 많이 가죠.

◆하태경: 아니, 그러니까 이런 각각의 분야별로 간단 말이에요. 복지는 여성부가 잘하는 게 아니라 복지부가, 여성 복지는 복지부가 잘하는 거예요. 경단녀 문제는 노동부가 잘해요, 여가부보다. 그런데 이중으로 여가부가 다 걸치고 있으니까 오히려 문제 해결만 복잡해지고 꼬이고 오너십도 애매해지고. 그래서 오히려 이제 병 고치는 데 더 방해만 한다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굉장히 또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고민도 많고 공부도 많이 된 분이세요. 그런데 자꾸 여성, 여성 하다가 이거, 이거 나중에 대선 토론 나가면 공격당할 것 같은데 이거 걱정됩니다.

◆하태경: 여성들이 좋아한다니까요.

◇주진우: 좋아한다고요?

◆하태경: 아, 그리고 요즈음 특히 요즈음 20대 젊은 여성들은 나는 특혜 받기 싫다.

◇주진우: 의원님 안 좋아해. 진짜예요.

◆하태경: 왜 안 좋아해. 왜냐하면 여성들 왜 여성들만 군대 못 가게 차별하냐는 말이에요.

◇주진우: 그렇다고요?

◆하태경: 그렇죠. 그것도 차별이죠.

◇주진우: 5405님께서 “여자도 군대 가야 한다는 문제로 접근할 게 아니라 통일로 접근해야죠.” 하태경 의원이 지금 아까 국정원 이야기도 하셨지만 군 이야기도 했지만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좀 많은 정책도 쏟아내고 공약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렇죠? 그런데 아무튼 여성 이야기만 나옵니다. 핫해야 하는 하태경 지지율은 왜 이럴까요? 윤석열한테 왜 밀립니까?

◆하태경: 어쨌든 특히 청년 세대 국가의 미래가 지지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저는 자부하고 있고.

◇주진우: 누가, 하태경을?

◆하태경: 그렇죠. 가장 미래 세대하고도 소통도 많이 하고. 그래서 앞으로 레이스가 지금부터 검증 과정이잖아요. 윤 총장도 최근에 보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물론 맷집은 강한 것 같기는 해요. 많이 맞는 과정 속에서 또 그분도 정치적으로 성장하겠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국민들이 저는 알아줄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안보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하태경: 안보관은 확실한 것 같아요.

◇주진우: 확실히요?

◆하태경: 문재인 대통령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안보관은. 여태까지 이야기한 것들 종합을 하면.

◇주진우: 대구 아니면 민란 났다. 120시간 이런 설화는 사실 정치인으로서는 지도자로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습니까?

◆하태경: 그런 실수해서 얻어맞고 크는 거죠. 사실 지금 정치 신인이잖아요.

◇주진우: 그래서 큰 문제 없이 조금 이제 얻어맞는 그런 시기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거예요?

◆하태경: 그렇죠. 이제 문제는 반기문 총장처럼 얻어맞고 그냥 KO패 당할 것이냐 아니면 이겨내고 극복하고 프로 정치인으로 성장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남아 있는데.

◇주진우: 어찌 보시는지요?

◆하태경: 맷집은 좀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맷집이요?

◆하태경: 네, 네.

◇주진우: 맷집으로 정치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하태경: 중요해요.

◇주진우: 중요합니까?

◆하태경: 중요해요. 그리고 이제 맷집이라는 게 더 좋은 말로 하면 성찰 능력이에요.

◇주진우: 보고 바로 고쳐야지.

◆하태경: 비판 받으면서 스스로 고쳐질 수 있는지. 그런데 윤 총장은 지금 보면 저도 통화도 하고 이야기도 했는데 어쨌든 뭐 기본은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저기 전화 와서 한번 만나셨죠?

◆하태경: 아직 만나지는 않았는데.

◇주진우: 통화만 했습니까?

◆하태경: 요즈음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주진우: 그러니까 이야기를 하면 어떤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요?

◆하태경: 최근에는 아무래도 이제 입당을 할 것이냐, 우리 당에. 아니면 뭐 최종 후보 단일화 쪽으로 할 것이냐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주진우: 윤석열 총장이 지금 나와서, 나와서 지지하던 사람 중에 국민의힘에서도 실망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들어오고 그러니까 조금 여기 구도도 바뀌고 있는 것 같고.

◆하태경: 원래 다이내믹해요. 그전에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노무현 대통령 경선 과정에 보면 노무현 대통령도 1% 저처럼 1% 후보에서 출발했다가 최종 이제 대통령이 되셨는데 경선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 엄청 지지율이 추락했어요. 그래서 민주당 내에서 막 노무현으로 안 된다 해서 정몽준 후보한테 가는 사람도 있고.

◇주진우: 그렇죠.

◆하태경: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항상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아무튼 정치가 그래서 어려운 거예요. 여기가 아닌가 보다 하고 했는데 또 막상 잘 되는 수가 있고. 그래서 정치가 정말 어렵다.

◇주진우: 정치 어려운데 지금 1% 하태경이 상승곡선을 타야 하는데 안 보여요. 어쩌실 거예요?

◆하태경: 뚜벅뚜벅 걸어가야죠.

◇주진우: 뚜벅뚜벅 걸어서는 안 되고 지금 막 뛰어가야 될 것 같아요.

◆하태경: 그런데 아무튼 보면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정치가.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대선 1호 공약으로 검찰총장 직선제 법무부 폐지 발표하셨습니다. 폐지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하태경: 좋아합니다. 없애는 거 좋아합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일단 법무부도 폐지할 겁니까?

◆하태경: 법무부 폐지하고 법무 행정처로 줄일 수 있어요. 왜냐하면 법무부 업무 중에 90%가 검찰 감독이에요. 90%가.

◇주진우: 검찰하고 관련되어 있는 일이에요.

◆하태경: 검찰감독이 90%라서 검찰이 근본적으로 독립이 되면 검찰 감독 할 일이 없잖아요. 그러면 법무부의 90% 일이 없어지는데 법무부 존재할 이유가 없죠. 10%는 법제처랑 합치면 돼요.

◇주진우: 일리 있습니다. 이 부분. 일리 있습니다. 폐지를 좋아하시는군요. 또 다른 데 폐지 생각하고 계신 데 있습니까?

◆하태경: 뭐 교육부.

◇주진우: 교육부도 폐지해요?

◆하태경: 왜냐하면 교육부는 이게 이제 초, 중, 고는 지방 교육감으로 넘어갔잖아요. 남은 게 대학이거든요. 아니, 그런데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대학 권한도 지방으로 넘겨주면 교육부가 존재할 이유가 없어요.

◇주진우: 일리는 있는데 그래도 교육부 폐지는 이거 좀 걱정됩니다.

◆하태경: 그러니까 지방이 알아서 자율적으로 하는 게 맞다. 교육정책은.

◇주진우: 알겠습니다. 하태경 의원 국방위원 오래 하셨고 국방 관련 전문가인데 국방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태경: 국방부는 지금 보면 총체적 기강 해이다. 내가 지금 정치하면서 가장 머릿속에 남는 게 이라크 파병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거기 가서 우리 병사들 정말 사랑하고 위해주고 그런 장면이 아직도 머릿속에.

◇주진우: 가서 와락 안았던.

◆하태경: 안고. 그런데 문 대통령은 그게 너무 약한 것 같아요. 이번에도 우리 아덴만 영웅들이잖아요, 청년부대가. 그럼 우리 병사들.

◇주진우: 안아주라고요?

◆하태경: 코로나에. 아니, 코로나에 그렇게 당했으면 정말 애절한 그런 이야기들이 나와야 되는데 밑에 사람들한테 화나 내고 사실 국군통수권자가 본인이에요.

◇주진우: 그때 사과 이야기도 했지 않습니까?

◆하태경: 사과보다도 아무튼 우리 병사들을 진정으로 원하는 지도자 그런 느낌은 안 주는 것 같아요, 문 대통령께서는.

◇주진우: 그래요? 양제국 님께서 “법무부 없으면 검찰 누가 감독합니까? 대통령 말도 안 듣는데.” 이런 이야기합니다.

◆하태경: 국민들이 감독하는 거죠. 그러니까 검찰개혁 핵심은 검찰 독립인데 검찰 독립의 핵심은 인사권을 누구한테 주느냐.

◇주진우: 그렇죠. 직선제를 해서.

◆하태경: 그래서 이제 제 대안은 인사권이 대통령이나 국회한테 있으면 어쨌든 독립이 안 된다. 국민들한테 줘야 된다 미국처럼.

◇주진우: 3447님께서 “왜 국회는 없애자고 안 합니까? 국회의원 나리들 안 보고 살았으면 합니다.”

◆하태경: 국회의원도 많이 줄이자고 했죠, 제가.

◇주진우: 그거 줄이려고요? 어느 정도요?

◆하태경: 제 소신은 한 200명만 있어도 돼요.

◇주진우: 200명만?

◆하태경: 지금 300명인데.

◇주진우: 일단 줄이거나 폐지하거나 작은 정부론으로 작은 정부로 가야 된다 이렇게 보세요?

◆하태경: 작은 정부는 아니고 유능한 정부지.

◇주진우: 그래요?

◆하태경: 그래서 일 못하게 하는. 교육부가 우리나라 교육 발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교육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옛날식 교육. 제때 교육이나 우리 자식 때 교육이나 똑같아요.

◇주진우: 그렇죠.

◆하태경: 시대가 그렇게 변하는데도.

◇주진우: 교육이 가장 안 바뀐 부분이죠.

◆하태경: 그러니까요.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교육부가 무슨 보탬이 되는지 우리나라 교육에.

◇주진우: 그렇다고 폐지 이런 거는 허경영 씨나 하는 이야기예요.

◆하태경: 아니, 그게 아니고 폐지가 아니라 그 권한을 지방으로 주면, 지방으로 주면 거기에서 다양한 실험들을 할 거 아니에요. 새로운 교육 실험을 할 것이고. 그러면 더 좋은 거는 또 따라할 것이고. 그게 진정한 교육 발전을 위한 길이라는 거죠. 교육부가 교육 발전에 지금 질곡이 되어 있어요. 족쇄가 되어 있어요.

◇주진우: 뭐 무슨 말인지 일리가 있다고 이렇게 또 동의하는 분들도 나옵니다. 교육 이야기가 나와서 하나만 더 묻겠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수시 폐지해야 한다. 사시 부활해야 한다 이렇게 공약을 내셨어요.

◆하태경: 저는 수시, 정시 이거는 비본질적인 문제고 지금 예를 들어 제가 이제를. 이건 발표 안 한 공약인데 제 교육 공약 중에 하나가 전 국민들한테 AI 과외 교사를 다 붙여주겠다.

◇주진우: AI 과외 교사요?

◆하태경: 네.

◇주진우: 어떻게요?

◆하태경: AI 지금 교육이 엄청 발전해서요. 1:1 교육을 시켜요. 이 AI 과외 교사는 언제든지 물어보면 답변을 해줘요.

◇주진우: 시리처럼?

◆하태경: 그렇죠. 그리고 데이터베이스가 축적이 많이 되어 있어서 특히 수포자, 수학포기자. 해결률이 엄청나게 높아요. 확인된 거로. 그런데 돈은 별로 안 들어요. 전 학생 초, 중, 고 모든 학생들한테 AI 과외 교사를 다 붙여주면 그리고 거기에다가 멘토들. 멘토들. 그러니까 부담임 같은 거죠. 학교에 부담임 2명씩 뽑으면 일자리 창출도 많이 되고. 학업 성적도 올라가고 이런 식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교육 방식에 대한 집중적으로 고민할 때다.

◇주진우: AI 교사를 붙여주겠다고 합니다.

◆하태경: 1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정부. 이런 게 가능한 시대가 된 거예요.

◇주진우: 그래도 공부를 안 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잘 안 돼요.

◆하태경: 재미있는데.

◇주진우: 재미있다고요?

◆하태경: AI 과외교사랑 해보니까 그냥 과외. 그냥 선생님은 여러 명을 하니까 1:1 맞춤형 교육을 못하거든요. AI는 그게 가능하다는 거죠.

◇주진우: 가출하는 거 아니에요? 가출할 것 같은데. 0413님께서 “어? 말씀 듣다 보니까 신선합니다. 듣다 보니 옳은 말입니다.” 이야기합니다. 김정우 님께서는 “하태경 후보가 대통령 되면 남아나는 게 없겠어요, 다 폐지되어서. 그런데.”

◆하태경: 많이 바뀌어야 해요. 21세기.

◇주진우: 바뀌어야 한다.

◆하태경: 21세기에 걸맞지 않는 20세기 과거 유물들을 많이 없애고 새로운 것들을 많이 만들어야 돼요.

◇주진우: 민주당 후보들 지금 경선 진행되는데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하태경: 뭐 크게 흥미는 없는데.

◇주진우: 크게 흥미 없습니까? 어찌될 것 같습니까?

◆하태경: 뭐 이 씨가 될 가능성이 많잖아요.

◇주진우: 이 씨가 된다는 이야기는 좀 쉽게 너무 쉽게 이야기하시는 거 아닙니까?

◆하태경: 아니, 그런데 나는 의외로 이재명 지사한테 실망한 거는 기본소득이 대표 브랜드라고 했잖아요. 몇 년 동안 주구장창 기본소득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리고 기본이 그분의 대표 이미지예요.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뭐 등등등.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내 대표 공약이 아니다. 하지만 추진하겠다. 이런 식으로 자기 대표 상품을 바꾸는 이런 모습 속에서 이 양반이 진짜 럭비공이다. 국가의 미래를 그냥 한순간, 한순간 이렇게 바꿔도 되느냐. 아무튼 그게 지지율 떨어지는 데 대한 큰 영향을 줬다고 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본인 이야기를 꼼꼼하게 하시다가 지금 민주당 이재명 후보한테 견제구를 하나 딱 던지고 갑니다. 하태경 의원님, 저는 이야기를 좀 나눠봐서 그래서 생각도 알고 어떻게 지금 의정활동을 하는지도 아는데 일반 국민들이 하태경, 정치인 하태경 그리고 지도자가 되겠다는 하태경 잘 모를 것 같아요.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아까 여가부나 여성 관련된 젠더 이야기만 나오면. 그분들한테 나 어떻게 국정운영 하겠다. 나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한마디 해주십시오.

◆하태경: 대한민국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사실 지금 자식들 문제예요. 우리 자식들. 부모들도 다 우리 자식들 고민을 해요. 미래가. 그런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우리 자식 세대를 벼락거지로 만들었어요.

◇주진우: 문재인 정부 들어서요?

◆하태경: 그렇죠. 예를 들어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집 못 사는 시대가 됐잖아요. 그리고 미래를 어느 정도 감당하기 위해서는 코인 그런 걸 해야만 미래 감당이 되는 그런 시대가 됐고 그뿐만 아니라 뭐 N포세대라고 그러잖아요. 결혼도 못해 그렇죠? 취직도 못해. 특히 소득주도성장 해서 일자리가 엄청나게 줄었어요.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가 가장 망친 게 지금 20, 30대다. 20, 30대 미래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이런 게 지금 상식이 되어버렸어요. 우리 부모보다 못사는 최초의 세대를 우리 자식. 이렇게 당연하게 말해요. 당연히 못 살 것처럼. 이런 게 상식이 된 더 이상 성장이 불가능한 시대. 이런 걸 다 바꿔야 된다는 거죠. 성장 충분히 가능하고 자식들한테 일자리도 훨씬 더 많이 만들어줄 수도 있고. 그래서 제 목표는 우리 자식들이 부모보다 훨씬 더 잘 살 수 있는 나라. 잘 사는 나라. 부모가 자식 걱정 안 하는 그런 세상 만들겠다.

◇주진우: 아니, 부모가 자식 걱정 안 하는 그런 세상이 어디 있어요.

◆하태경: 지금 너무 심하잖아요.

◇주진우: 지금은 너무 심합니까?

◆하태경: 추석이나 설날 되어봐요. 우리 자식 세대들이 안 가려고 그러잖아요. 맨날 싸운다고.

◇주진우: 그런데 지지율 1%인데 30%의 윤석열 후보를 어떻게 잡으실 거예요? 하루에 1%씩 올려야겠는데.

◆하태경: 아무튼 정치가 벼락치기가 없고 그냥 제 비전 가지고 이렇게 방송 자주 나오고 꾸준히, 꾸준히 소통하다 보면 저는 이해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벼락치기로 정치는 안 됩니까?

◆하태경: 그건 어렵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윤석열 어렵습니까?

◆하태경: 윤 총장도 이제 앞으로 검증을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 달린 것 같아요.

◇주진우: 지금까지 청년들의 희망,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하태경: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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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공동복무제' 필요, 2025년에 20세 청년 22만명... 인구 급감으로 여성도 병역의 의무 져야
- 임신, 출산한 여성은 군면제... 출산장려정책으로 군대가라는 게 아냐, 1년 군대 안 가려고 출산하는 여성은 없을 것
- 여성가족부 폐지가 여혐? 여성들에게 물어도 폐지 찬성 40%, 여가부가 일반 여성 대변 안 해
- 여성들도 하태경 좋아해... 20대 젊은 여성들은 특혜 받기 싫어한다
- 정치 신인 윤석열, 실수하고 얻어맞으면서 크는 것... 반기문 총장처럼 얻어맞고 KO패 당할 것인가 극복하고 성장할 것인가
- 노무현 전 대통령도 1% 지지율로 시작해서 대통령 돼,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것
- 1호 공약으로 검찰총장 직선제와 법무부 폐지, 교육부도 폐지해야
- 청해부대 집단감염, 문재인 대통령은 병사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는 느낌 못 받아
- 교육공약 최초공개... 전 국민에게 AI 과외교사 붙여줄 것
- 민주당 경선 큰 흥미 없어... 이재명 지사 대표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 바꾸는 모습에서 실망
- 문재인 정부가 자식세대 벼락거지로 만들어, 코인을 해야 미래 감당되는 세대... 일자리 줄어든 것도 큰 문제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7월 21일 (수) 17:2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대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분위기 확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야권의 대선주자들 오, 너무 많아요. 10명이 넘습니다. 어떤 공약 들고 나왔는지, 왜 대통령이 되려는지 <주진우 라이브>에서 꼼꼼하게 검증하는 시간 갖고 있는데요. 오늘은 하태하태 핫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하태경: 네, 반갑습니다.

◇주진우: 요즘 무슨 일로 바쁘세요?

◆하태경: 뭐 최근에는 요며칠간은 안보 문제. 안보 문제를 집중적으로 좀 보고 있는데요.

◇주진우: 국정원하고 청해부대 얘기도 계속 하시더라고요.

◆하태경: 네, 뭐 제가 처음 안보의 사이버 안보. 사이버 세상은 지금 북한한테 거의 무장해제 상태예요. 북한의 놀이터예요. 이거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데 어디든지 지금 마음대로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이런 상태고. 그래서 제가 이제 국정원 할 일 안 한다. 사이버안보청 만들어야 된다. 북한의 사이버 도발 있으면 반드시 보복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요. 오늘도 보면 이제 코로나도 무방비잖아요, 우리 군 청해부대. 청해부대 사실상 100%거든요. 그 나머지 안 걸렸다는 사람이 안 걸린 게 아니라 나은 거예요.

◇주진우: 걸렸다 나았어요?

◆하태경: 젊으니까 걸렸다가 이제 음성이 된 거고 또 최근에도 보면 출산이 너무 적어서, 젊은 사람들이 너무 적어서 병역 숫자에 대한 대안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이제 남녀 공동 복무제, 여자도 군대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됐다. 그래서 뭐 최근에는 안보 문제 가지고 집중적으로 좀 파고들고 있습니다.

◇주진우: 여자도 군대에 갈 수밖에 없는 시대가 왔습니까?

◆하태경: 그렇습니다.

◇주진우: 여자도 군대 가야 됩니까?

◆하태경: 그러니까 이제 이스라엘이 오래됐잖아요. 거기는 군대 생길 때부터 여성들이 함께 징병이었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니까 젊은 청년 숫자가 너무 적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여자가 함께 부담을 지지 않으면 안보가 안 되는 상황인데 최근에 우리나라 지금 경향을 보면 한 해 신병이 한 22만은 들어가야 되거든요, 50만 병력을 유지하려면. 그런데 2025년에 딱 20세 되는 청년이 22만 명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제가 86학번인데 우리 때는 현역 판정률이 50~60%거든요. 지금 몇 프로인지 아세요?

◇주진우: 지금은요?

◆하태경: 90%가 넘어요. 이제 거의 100% 가야 되는 상황인 거죠. 그렇게 되면 군대에 적합하지 않은 젊은이들이 많이 들어가면 사고도 많이 나고 국방부가 사고 뒤처리하느라고 바쁜 거죠, 최근에도 그렇지만. 그래서 이 부담을 여성들이 함께 지는. 인구의 급감으로 어쩔 수 없게 됐다는 거예요.

◇주진우: 어쩔 수 없이 여성도 함께 병역의 의무를 져야 됩니까? 임신한 여성은, 출산한 여성은 면제해준다 이 발언 두고 또 논란이 큽니다.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 괜찮겠...

◆하태경: 맞아요. 괜한 트집을 잡는 건데.

◇주진우: 괜한 트집이요?

◆하태경: 지금도 여군이 많아요. 지금도 여군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주진우: 있죠, 있죠.

◆하태경: 제가 청해부대 있잖아요. 저 청해부대 가봤거든요. 그 배 위에도 올라가봤는데 여군들이 거기도 한 열몇 명 있더라고요. 잘해요.

◇주진우: 잘하죠.

◆하태경: 잘하고. 그런데 이제 제가 출산장려 정책으로 여자 군대 가라고 하는 게 아니고. 그러니까 아니, 아이 낳았으면 어떻게 생이별을 시켜요.

◇주진우: 네, 아이 키워야죠.

◆하태경: 그리고 이게 지금 징병제가 1년이거든요, 1년. 제 대안이 징병은 1년, 모병은 3년 해가지고 징모병 혼합제인데 1년 군대 빼려고 일부러 억지로 애 가지겠어요? 우리나라 여성들이 그렇게 어리숙해요? 말이 안 되는 얘기지.

◇주진우: 아니, 그런데 대선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 임신해야 군대도 면제 이렇게 얘기 나오니까 여성들이 이거, 이거 이분 좀 젠더 갈등 속에서 이렇게.

◆하태경: 여혐 아니냐?

◇주진우: 네.

◆하태경: 그러니까 여성들이 지금 상황을 객관적으로 못 보시는 건데 여가부 폐지 여성들한테만 물어도 폐지 찬성이 한 40% 되더라고요. 왜냐하면...

◇주진우: 60%는 반대잖아요, 그럼.

◆하태경: 아니, 중립이 있으니까 비슷비슷하고 남자들은 조금 많고 이런데 왜 그러냐 하면 여가부가 일반 여성 대변을 거의 안 했어요. 윤미향이나 윤지오나 이런 기득권 여성이거나 혹은 보수 진영 공격하기 좋은 여성 이런 여성들만 주로 대변했지. 그래서 여가부가 일반 여성들을 위한 정부부처라는 인식이 그렇게 크게 없어요.

◇주진우: 그래도 여성가족부가 좀 부족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폐지가 대안이 될 수는 없잖아요.

◆하태경: 여가부가 오히려 일을 방해하거든.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돌팔이 의사인 거예요. 예를 들어서 병원에 가면 여성과를 가는 게 아니잖아요. 정형외과, 내과. 그렇죠? 뭐 저 피부과.

◇주진우: 다른 데도 많이 가죠.

◆하태경: 아니, 그러니까 이런 각각의 분야별로 간단 말이에요. 복지는 여성부가 잘하는 게 아니라 복지부가, 여성 복지는 복지부가 잘하는 거예요. 경단녀 문제는 노동부가 잘해요, 여가부보다. 그런데 이중으로 여가부가 다 걸치고 있으니까 오히려 문제 해결만 복잡해지고 꼬이고 오너십도 애매해지고. 그래서 오히려 이제 병 고치는 데 더 방해만 한다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굉장히 또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고민도 많고 공부도 많이 된 분이세요. 그런데 자꾸 여성, 여성 하다가 이거, 이거 나중에 대선 토론 나가면 공격당할 것 같은데 이거 걱정됩니다.

◆하태경: 여성들이 좋아한다니까요.

◇주진우: 좋아한다고요?

◆하태경: 아, 그리고 요즈음 특히 요즈음 20대 젊은 여성들은 나는 특혜 받기 싫다.

◇주진우: 의원님 안 좋아해. 진짜예요.

◆하태경: 왜 안 좋아해. 왜냐하면 여성들 왜 여성들만 군대 못 가게 차별하냐는 말이에요.

◇주진우: 그렇다고요?

◆하태경: 그렇죠. 그것도 차별이죠.

◇주진우: 5405님께서 “여자도 군대 가야 한다는 문제로 접근할 게 아니라 통일로 접근해야죠.” 하태경 의원이 지금 아까 국정원 이야기도 하셨지만 군 이야기도 했지만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좀 많은 정책도 쏟아내고 공약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렇죠? 그런데 아무튼 여성 이야기만 나옵니다. 핫해야 하는 하태경 지지율은 왜 이럴까요? 윤석열한테 왜 밀립니까?

◆하태경: 어쨌든 특히 청년 세대 국가의 미래가 지지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저는 자부하고 있고.

◇주진우: 누가, 하태경을?

◆하태경: 그렇죠. 가장 미래 세대하고도 소통도 많이 하고. 그래서 앞으로 레이스가 지금부터 검증 과정이잖아요. 윤 총장도 최근에 보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물론 맷집은 강한 것 같기는 해요. 많이 맞는 과정 속에서 또 그분도 정치적으로 성장하겠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국민들이 저는 알아줄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안보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하태경: 안보관은 확실한 것 같아요.

◇주진우: 확실히요?

◆하태경: 문재인 대통령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안보관은. 여태까지 이야기한 것들 종합을 하면.

◇주진우: 대구 아니면 민란 났다. 120시간 이런 설화는 사실 정치인으로서는 지도자로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습니까?

◆하태경: 그런 실수해서 얻어맞고 크는 거죠. 사실 지금 정치 신인이잖아요.

◇주진우: 그래서 큰 문제 없이 조금 이제 얻어맞는 그런 시기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거예요?

◆하태경: 그렇죠. 이제 문제는 반기문 총장처럼 얻어맞고 그냥 KO패 당할 것이냐 아니면 이겨내고 극복하고 프로 정치인으로 성장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남아 있는데.

◇주진우: 어찌 보시는지요?

◆하태경: 맷집은 좀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맷집이요?

◆하태경: 네, 네.

◇주진우: 맷집으로 정치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하태경: 중요해요.

◇주진우: 중요합니까?

◆하태경: 중요해요. 그리고 이제 맷집이라는 게 더 좋은 말로 하면 성찰 능력이에요.

◇주진우: 보고 바로 고쳐야지.

◆하태경: 비판 받으면서 스스로 고쳐질 수 있는지. 그런데 윤 총장은 지금 보면 저도 통화도 하고 이야기도 했는데 어쨌든 뭐 기본은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저기 전화 와서 한번 만나셨죠?

◆하태경: 아직 만나지는 않았는데.

◇주진우: 통화만 했습니까?

◆하태경: 요즈음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주진우: 그러니까 이야기를 하면 어떤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요?

◆하태경: 최근에는 아무래도 이제 입당을 할 것이냐, 우리 당에. 아니면 뭐 최종 후보 단일화 쪽으로 할 것이냐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주진우: 윤석열 총장이 지금 나와서, 나와서 지지하던 사람 중에 국민의힘에서도 실망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들어오고 그러니까 조금 여기 구도도 바뀌고 있는 것 같고.

◆하태경: 원래 다이내믹해요. 그전에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노무현 대통령 경선 과정에 보면 노무현 대통령도 1% 저처럼 1% 후보에서 출발했다가 최종 이제 대통령이 되셨는데 경선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 엄청 지지율이 추락했어요. 그래서 민주당 내에서 막 노무현으로 안 된다 해서 정몽준 후보한테 가는 사람도 있고.

◇주진우: 그렇죠.

◆하태경: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항상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아무튼 정치가 그래서 어려운 거예요. 여기가 아닌가 보다 하고 했는데 또 막상 잘 되는 수가 있고. 그래서 정치가 정말 어렵다.

◇주진우: 정치 어려운데 지금 1% 하태경이 상승곡선을 타야 하는데 안 보여요. 어쩌실 거예요?

◆하태경: 뚜벅뚜벅 걸어가야죠.

◇주진우: 뚜벅뚜벅 걸어서는 안 되고 지금 막 뛰어가야 될 것 같아요.

◆하태경: 그런데 아무튼 보면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정치가.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거라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대선 1호 공약으로 검찰총장 직선제 법무부 폐지 발표하셨습니다. 폐지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하태경: 좋아합니다. 없애는 거 좋아합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일단 법무부도 폐지할 겁니까?

◆하태경: 법무부 폐지하고 법무 행정처로 줄일 수 있어요. 왜냐하면 법무부 업무 중에 90%가 검찰 감독이에요. 90%가.

◇주진우: 검찰하고 관련되어 있는 일이에요.

◆하태경: 검찰감독이 90%라서 검찰이 근본적으로 독립이 되면 검찰 감독 할 일이 없잖아요. 그러면 법무부의 90% 일이 없어지는데 법무부 존재할 이유가 없죠. 10%는 법제처랑 합치면 돼요.

◇주진우: 일리 있습니다. 이 부분. 일리 있습니다. 폐지를 좋아하시는군요. 또 다른 데 폐지 생각하고 계신 데 있습니까?

◆하태경: 뭐 교육부.

◇주진우: 교육부도 폐지해요?

◆하태경: 왜냐하면 교육부는 이게 이제 초, 중, 고는 지방 교육감으로 넘어갔잖아요. 남은 게 대학이거든요. 아니, 그런데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대학 권한도 지방으로 넘겨주면 교육부가 존재할 이유가 없어요.

◇주진우: 일리는 있는데 그래도 교육부 폐지는 이거 좀 걱정됩니다.

◆하태경: 그러니까 지방이 알아서 자율적으로 하는 게 맞다. 교육정책은.

◇주진우: 알겠습니다. 하태경 의원 국방위원 오래 하셨고 국방 관련 전문가인데 국방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태경: 국방부는 지금 보면 총체적 기강 해이다. 내가 지금 정치하면서 가장 머릿속에 남는 게 이라크 파병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거기 가서 우리 병사들 정말 사랑하고 위해주고 그런 장면이 아직도 머릿속에.

◇주진우: 가서 와락 안았던.

◆하태경: 안고. 그런데 문 대통령은 그게 너무 약한 것 같아요. 이번에도 우리 아덴만 영웅들이잖아요, 청년부대가. 그럼 우리 병사들.

◇주진우: 안아주라고요?

◆하태경: 코로나에. 아니, 코로나에 그렇게 당했으면 정말 애절한 그런 이야기들이 나와야 되는데 밑에 사람들한테 화나 내고 사실 국군통수권자가 본인이에요.

◇주진우: 그때 사과 이야기도 했지 않습니까?

◆하태경: 사과보다도 아무튼 우리 병사들을 진정으로 원하는 지도자 그런 느낌은 안 주는 것 같아요, 문 대통령께서는.

◇주진우: 그래요? 양제국 님께서 “법무부 없으면 검찰 누가 감독합니까? 대통령 말도 안 듣는데.” 이런 이야기합니다.

◆하태경: 국민들이 감독하는 거죠. 그러니까 검찰개혁 핵심은 검찰 독립인데 검찰 독립의 핵심은 인사권을 누구한테 주느냐.

◇주진우: 그렇죠. 직선제를 해서.

◆하태경: 그래서 이제 제 대안은 인사권이 대통령이나 국회한테 있으면 어쨌든 독립이 안 된다. 국민들한테 줘야 된다 미국처럼.

◇주진우: 3447님께서 “왜 국회는 없애자고 안 합니까? 국회의원 나리들 안 보고 살았으면 합니다.”

◆하태경: 국회의원도 많이 줄이자고 했죠, 제가.

◇주진우: 그거 줄이려고요? 어느 정도요?

◆하태경: 제 소신은 한 200명만 있어도 돼요.

◇주진우: 200명만?

◆하태경: 지금 300명인데.

◇주진우: 일단 줄이거나 폐지하거나 작은 정부론으로 작은 정부로 가야 된다 이렇게 보세요?

◆하태경: 작은 정부는 아니고 유능한 정부지.

◇주진우: 그래요?

◆하태경: 그래서 일 못하게 하는. 교육부가 우리나라 교육 발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교육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옛날식 교육. 제때 교육이나 우리 자식 때 교육이나 똑같아요.

◇주진우: 그렇죠.

◆하태경: 시대가 그렇게 변하는데도.

◇주진우: 교육이 가장 안 바뀐 부분이죠.

◆하태경: 그러니까요.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교육부가 무슨 보탬이 되는지 우리나라 교육에.

◇주진우: 그렇다고 폐지 이런 거는 허경영 씨나 하는 이야기예요.

◆하태경: 아니, 그게 아니고 폐지가 아니라 그 권한을 지방으로 주면, 지방으로 주면 거기에서 다양한 실험들을 할 거 아니에요. 새로운 교육 실험을 할 것이고. 그러면 더 좋은 거는 또 따라할 것이고. 그게 진정한 교육 발전을 위한 길이라는 거죠. 교육부가 교육 발전에 지금 질곡이 되어 있어요. 족쇄가 되어 있어요.

◇주진우: 뭐 무슨 말인지 일리가 있다고 이렇게 또 동의하는 분들도 나옵니다. 교육 이야기가 나와서 하나만 더 묻겠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수시 폐지해야 한다. 사시 부활해야 한다 이렇게 공약을 내셨어요.

◆하태경: 저는 수시, 정시 이거는 비본질적인 문제고 지금 예를 들어 제가 이제를. 이건 발표 안 한 공약인데 제 교육 공약 중에 하나가 전 국민들한테 AI 과외 교사를 다 붙여주겠다.

◇주진우: AI 과외 교사요?

◆하태경: 네.

◇주진우: 어떻게요?

◆하태경: AI 지금 교육이 엄청 발전해서요. 1:1 교육을 시켜요. 이 AI 과외 교사는 언제든지 물어보면 답변을 해줘요.

◇주진우: 시리처럼?

◆하태경: 그렇죠. 그리고 데이터베이스가 축적이 많이 되어 있어서 특히 수포자, 수학포기자. 해결률이 엄청나게 높아요. 확인된 거로. 그런데 돈은 별로 안 들어요. 전 학생 초, 중, 고 모든 학생들한테 AI 과외 교사를 다 붙여주면 그리고 거기에다가 멘토들. 멘토들. 그러니까 부담임 같은 거죠. 학교에 부담임 2명씩 뽑으면 일자리 창출도 많이 되고. 학업 성적도 올라가고 이런 식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교육 방식에 대한 집중적으로 고민할 때다.

◇주진우: AI 교사를 붙여주겠다고 합니다.

◆하태경: 1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정부. 이런 게 가능한 시대가 된 거예요.

◇주진우: 그래도 공부를 안 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잘 안 돼요.

◆하태경: 재미있는데.

◇주진우: 재미있다고요?

◆하태경: AI 과외교사랑 해보니까 그냥 과외. 그냥 선생님은 여러 명을 하니까 1:1 맞춤형 교육을 못하거든요. AI는 그게 가능하다는 거죠.

◇주진우: 가출하는 거 아니에요? 가출할 것 같은데. 0413님께서 “어? 말씀 듣다 보니까 신선합니다. 듣다 보니 옳은 말입니다.” 이야기합니다. 김정우 님께서는 “하태경 후보가 대통령 되면 남아나는 게 없겠어요, 다 폐지되어서. 그런데.”

◆하태경: 많이 바뀌어야 해요. 21세기.

◇주진우: 바뀌어야 한다.

◆하태경: 21세기에 걸맞지 않는 20세기 과거 유물들을 많이 없애고 새로운 것들을 많이 만들어야 돼요.

◇주진우: 민주당 후보들 지금 경선 진행되는데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하태경: 뭐 크게 흥미는 없는데.

◇주진우: 크게 흥미 없습니까? 어찌될 것 같습니까?

◆하태경: 뭐 이 씨가 될 가능성이 많잖아요.

◇주진우: 이 씨가 된다는 이야기는 좀 쉽게 너무 쉽게 이야기하시는 거 아닙니까?

◆하태경: 아니, 그런데 나는 의외로 이재명 지사한테 실망한 거는 기본소득이 대표 브랜드라고 했잖아요. 몇 년 동안 주구장창 기본소득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리고 기본이 그분의 대표 이미지예요.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뭐 등등등.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내 대표 공약이 아니다. 하지만 추진하겠다. 이런 식으로 자기 대표 상품을 바꾸는 이런 모습 속에서 이 양반이 진짜 럭비공이다. 국가의 미래를 그냥 한순간, 한순간 이렇게 바꿔도 되느냐. 아무튼 그게 지지율 떨어지는 데 대한 큰 영향을 줬다고 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본인 이야기를 꼼꼼하게 하시다가 지금 민주당 이재명 후보한테 견제구를 하나 딱 던지고 갑니다. 하태경 의원님, 저는 이야기를 좀 나눠봐서 그래서 생각도 알고 어떻게 지금 의정활동을 하는지도 아는데 일반 국민들이 하태경, 정치인 하태경 그리고 지도자가 되겠다는 하태경 잘 모를 것 같아요.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아까 여가부나 여성 관련된 젠더 이야기만 나오면. 그분들한테 나 어떻게 국정운영 하겠다. 나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한마디 해주십시오.

◆하태경: 대한민국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사실 지금 자식들 문제예요. 우리 자식들. 부모들도 다 우리 자식들 고민을 해요. 미래가. 그런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우리 자식 세대를 벼락거지로 만들었어요.

◇주진우: 문재인 정부 들어서요?

◆하태경: 그렇죠. 예를 들어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집 못 사는 시대가 됐잖아요. 그리고 미래를 어느 정도 감당하기 위해서는 코인 그런 걸 해야만 미래 감당이 되는 그런 시대가 됐고 그뿐만 아니라 뭐 N포세대라고 그러잖아요. 결혼도 못해 그렇죠? 취직도 못해. 특히 소득주도성장 해서 일자리가 엄청나게 줄었어요.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가 가장 망친 게 지금 20, 30대다. 20, 30대 미래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이런 게 지금 상식이 되어버렸어요. 우리 부모보다 못사는 최초의 세대를 우리 자식. 이렇게 당연하게 말해요. 당연히 못 살 것처럼. 이런 게 상식이 된 더 이상 성장이 불가능한 시대. 이런 걸 다 바꿔야 된다는 거죠. 성장 충분히 가능하고 자식들한테 일자리도 훨씬 더 많이 만들어줄 수도 있고. 그래서 제 목표는 우리 자식들이 부모보다 훨씬 더 잘 살 수 있는 나라. 잘 사는 나라. 부모가 자식 걱정 안 하는 그런 세상 만들겠다.

◇주진우: 아니, 부모가 자식 걱정 안 하는 그런 세상이 어디 있어요.

◆하태경: 지금 너무 심하잖아요.

◇주진우: 지금은 너무 심합니까?

◆하태경: 추석이나 설날 되어봐요. 우리 자식 세대들이 안 가려고 그러잖아요. 맨날 싸운다고.

◇주진우: 그런데 지지율 1%인데 30%의 윤석열 후보를 어떻게 잡으실 거예요? 하루에 1%씩 올려야겠는데.

◆하태경: 아무튼 정치가 벼락치기가 없고 그냥 제 비전 가지고 이렇게 방송 자주 나오고 꾸준히, 꾸준히 소통하다 보면 저는 이해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벼락치기로 정치는 안 됩니까?

◆하태경: 그건 어렵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윤석열 어렵습니까?

◆하태경: 윤 총장도 이제 앞으로 검증을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 달린 것 같아요.

◇주진우: 지금까지 청년들의 희망,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하태경: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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