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정부 이어갈 책임…‘비방 의혹’ 조직적 움직임 밝혀져야”

입력 2021.07.21 (21:30) 수정 2021.07.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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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후보는 차기 민주 정부를 출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만들어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오늘(21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역대 민주 정부, 민주당 정부의 정책과 정치 철학을 (다른 후보들보다) 제가 조금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4기 민주 정부를) 성공시키려면 당연히 철학은 유지하더라도 부족했던 것은 고쳐야 된다,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런 책임까지를 제가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특히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꼽았는데 “수요억제 중심 정책이 결과적으로 집값 상승을 가져왔다며, 국민께 많은 상처를 드린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공급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예측 가능하게 계속함으로써 동태적 안정, 즉 움직이면서 (집값) 안정을 가져오는 그런 정책으로 전환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이재명 후보 측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의 ‘SNS 비방 의혹’에 대해서는 조직적 움직임인지 밝혀져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 세금으로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확산을 유도했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라며 “그것을 그냥 넘길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고 보는 것인지 묻자 “앞으로 조사가 될 것”이라며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벗어나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는 “책임 있는 주장은 아니라며, 청년 정치 실험이 신선하길 바랐는데 준비는 부족한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현 정권에서 발탁된 인사들이 잇따라 야권 대선주자로 나선데 대해선 “자신의 책임은 생각하지 않고 피해자인 것처럼 한다”며 “공직관에 문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그러면서 “야당도 좀 딱하다, 인물이 오죽 없었으면 그런 사람들만 잔뜩 꾸어다 쓰려고 하냐”며 “(검증단계에서) 좀 더 잘 들여다봤더라면 이런 일이 안 생겼을 수도 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찬반 여부를 놓고 이재명 후보 측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공세 하자, 이 후보는 “사실 여부에 대해 답을 드리겠다, 반대표를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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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1 21:30:01
    • 수정2021-07-21 22:06:59
    정치
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후보는 차기 민주 정부를 출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만들어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오늘(21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역대 민주 정부, 민주당 정부의 정책과 정치 철학을 (다른 후보들보다) 제가 조금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4기 민주 정부를) 성공시키려면 당연히 철학은 유지하더라도 부족했던 것은 고쳐야 된다,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런 책임까지를 제가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특히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꼽았는데 “수요억제 중심 정책이 결과적으로 집값 상승을 가져왔다며, 국민께 많은 상처를 드린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공급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예측 가능하게 계속함으로써 동태적 안정, 즉 움직이면서 (집값) 안정을 가져오는 그런 정책으로 전환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이재명 후보 측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의 ‘SNS 비방 의혹’에 대해서는 조직적 움직임인지 밝혀져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 세금으로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확산을 유도했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라며 “그것을 그냥 넘길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고 보는 것인지 묻자 “앞으로 조사가 될 것”이라며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벗어나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는 “책임 있는 주장은 아니라며, 청년 정치 실험이 신선하길 바랐는데 준비는 부족한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현 정권에서 발탁된 인사들이 잇따라 야권 대선주자로 나선데 대해선 “자신의 책임은 생각하지 않고 피해자인 것처럼 한다”며 “공직관에 문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그러면서 “야당도 좀 딱하다, 인물이 오죽 없었으면 그런 사람들만 잔뜩 꾸어다 쓰려고 하냐”며 “(검증단계에서) 좀 더 잘 들여다봤더라면 이런 일이 안 생겼을 수도 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찬반 여부를 놓고 이재명 후보 측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공세 하자, 이 후보는 “사실 여부에 대해 답을 드리겠다, 반대표를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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