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더워…사람도 동물도 ‘헉헉’

입력 2021.07.21 (21:40) 수정 2021.07.21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폭염이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찜통 더위에 지치고 힘든 하루였는데요.

폭염에 코로나19 확산세까지 겹치면서 힘겨운 여름나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태양 아래 설치된 천막.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줄이 늘어섰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날씨.

바닥에 물을 뿌리고 주변 온도를 낮추기 위해 곳곳에 대형 얼음도 비치했습니다.

[장성자/광산구청 감염관리팀장 : "밖에서는 스프링쿨러로 시원한 물을 계속 제공함으로 해서 시민들이 대기하면서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안전하게 검사받고 돌아갈 수 있게 준비해놨습니다."]

폭염에 지치긴 동물도 마찬가집니다.

양계장 내부에서 대형 선풍기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천장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물을 뿌려보지만 찜통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닭 11만여 마리가 있는 양계장입니다.

더위에 단단히 대비를 해보지만 내부 온도는 36도에 달합니다.

[봉진호/농장 주인 : "지금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팬도 틀고 안개 분사기도 계속 하고 있는데 이런 날씨가 계속 지속이 된다면 닭들이 더위 폐사가 날 것 같아요."]

중복인 오늘 광주전남 지역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낮 기온은 나주가 36.9도 광주가 36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덕배/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낮 기온이 35도 내외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 될 것입니다."]

기상청은 뜨거운 열기는 밤에도 식지 않아 앞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일부 서쪽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8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곳이 있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 들어 가장 더워…사람도 동물도 ‘헉헉’
    • 입력 2021-07-21 21:40:39
    • 수정2021-07-21 21:58:18
    뉴스9(광주)
[앵커]

폭염이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찜통 더위에 지치고 힘든 하루였는데요.

폭염에 코로나19 확산세까지 겹치면서 힘겨운 여름나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태양 아래 설치된 천막.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줄이 늘어섰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날씨.

바닥에 물을 뿌리고 주변 온도를 낮추기 위해 곳곳에 대형 얼음도 비치했습니다.

[장성자/광산구청 감염관리팀장 : "밖에서는 스프링쿨러로 시원한 물을 계속 제공함으로 해서 시민들이 대기하면서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안전하게 검사받고 돌아갈 수 있게 준비해놨습니다."]

폭염에 지치긴 동물도 마찬가집니다.

양계장 내부에서 대형 선풍기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천장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물을 뿌려보지만 찜통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닭 11만여 마리가 있는 양계장입니다.

더위에 단단히 대비를 해보지만 내부 온도는 36도에 달합니다.

[봉진호/농장 주인 : "지금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팬도 틀고 안개 분사기도 계속 하고 있는데 이런 날씨가 계속 지속이 된다면 닭들이 더위 폐사가 날 것 같아요."]

중복인 오늘 광주전남 지역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낮 기온은 나주가 36.9도 광주가 36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덕배/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낮 기온이 35도 내외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 될 것입니다."]

기상청은 뜨거운 열기는 밤에도 식지 않아 앞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일부 서쪽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8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곳이 있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