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병설 유치원 발 감염 확산…‘델타 변이’ 촉각

입력 2021.07.21 (21:41) 수정 2021.07.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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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오늘 오후 6시를 기준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여수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이틀 만에 20명을 넘어섰는데요.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여수시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9일입니다.

이 유치원에 다니는 5살 원아와 엄마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25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다른 원아와 돌봄 교사, 원아의 초등학생 형제자매까지 연쇄감염이 이어진 겁니다.

방역 당국은 병설 유치원 집단감염이 여수의 한 식당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해당 유치원의 돌봄 교사가 여수의 한 식당을 방문했는데, 이곳에 경기도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당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돌봄 교사를 포함해 병설 유치원 관련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델타 변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추가로 감염되신 분들도 델타 변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저희가 가능하면 자가격리 범위를 넓혀서 관리하려고 합니다. 추가 확진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한주간 여수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5.71명을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기준인 5.6명을 넘어섰습니다.

여수시는 내일 0시부터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에서도 델타 변이 확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발생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13건 가운데 12건이 지난 10일 이후 나왔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알파 변이가 31명, 델타 변이가 13명으로 지난주 대비 알파 변이가 1명 델타 변이가 12명 추가되었습니다."]

고령층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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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병설 유치원 발 감염 확산…‘델타 변이’ 촉각
    • 입력 2021-07-21 21:41:15
    • 수정2021-07-21 21:58:18
    뉴스9(광주)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오늘 오후 6시를 기준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여수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이틀 만에 20명을 넘어섰는데요.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여수시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9일입니다.

이 유치원에 다니는 5살 원아와 엄마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25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다른 원아와 돌봄 교사, 원아의 초등학생 형제자매까지 연쇄감염이 이어진 겁니다.

방역 당국은 병설 유치원 집단감염이 여수의 한 식당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해당 유치원의 돌봄 교사가 여수의 한 식당을 방문했는데, 이곳에 경기도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당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돌봄 교사를 포함해 병설 유치원 관련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델타 변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추가로 감염되신 분들도 델타 변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저희가 가능하면 자가격리 범위를 넓혀서 관리하려고 합니다. 추가 확진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한주간 여수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5.71명을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기준인 5.6명을 넘어섰습니다.

여수시는 내일 0시부터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에서도 델타 변이 확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발생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13건 가운데 12건이 지난 10일 이후 나왔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알파 변이가 31명, 델타 변이가 13명으로 지난주 대비 알파 변이가 1명 델타 변이가 12명 추가되었습니다."]

고령층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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