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신규확진자 96% 백신 미접종…문화시설 이용 제한

입력 2021.07.21 (22:44) 수정 2021.07.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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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21일(현지 시간) TF1 방송에 출연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만8천181명 중 96%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카스텍스 총리는 프랑스에 코로나19 4차 유행이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 하며 백신 접종이 그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힘입어 프랑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5천 명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달 16일부터 다시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정부는 현지 시간 21일부터 영화관, 박물관 등 50명 이상이 모이는 문화시설에 들어가려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에 QR코드로 갖고 다닐 수 있는 보건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도록 했습니다.

보건 증명서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거나, 48시간 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거나, 과거 코로나19에 걸려 항체가 형성됐다는 정보를 담겨 있습니다.

그 대신 보건 증명서를 보여줘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앴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대형 시설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카스텍스 총리는 다음 달 말까지 전체 인구 6천700만 명 중 5천만 명에게 최소 한 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놨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20일 기준 전체 인구의 56.6%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46.4%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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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1 22:44:35
    • 수정2021-07-21 22:49:41
    국제
프랑스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21일(현지 시간) TF1 방송에 출연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만8천181명 중 96%가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카스텍스 총리는 프랑스에 코로나19 4차 유행이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 하며 백신 접종이 그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힘입어 프랑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5천 명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달 16일부터 다시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정부는 현지 시간 21일부터 영화관, 박물관 등 50명 이상이 모이는 문화시설에 들어가려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에 QR코드로 갖고 다닐 수 있는 보건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도록 했습니다.

보건 증명서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거나, 48시간 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거나, 과거 코로나19에 걸려 항체가 형성됐다는 정보를 담겨 있습니다.

그 대신 보건 증명서를 보여줘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앴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대형 시설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카스텍스 총리는 다음 달 말까지 전체 인구 6천700만 명 중 5천만 명에게 최소 한 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놨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20일 기준 전체 인구의 56.6%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46.4%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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