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델타 확산에 다시 방역 강화…신규확진 1,400명대

입력 2021.07.22 (06:20) 수정 2021.07.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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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 선두 국가로 한 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풀었던 이스라엘이 결국 다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인데,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 대까지 증가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한 자리수 였던 이스라엘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결국 그린패스 제도 등 추가 방역 조치를 재도입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린 패스란 백신 2회 접종자와 감염된 뒤 회복된 사람, 그리고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사람에게 발급하는 증명서입니다.

다만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만 그린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논 샤하르/박사/마카비 보건연구소 코로나19 담당부서장 : "현재 신규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변이에 감염됐습니다. 이는 중요한 사실인데, 화이자백신은 (델타변이의) 경증이나 무증상에는 효과가 적지만, 중증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2차 까지의 백신 접종률이 56%에 달하는 이스라엘은 한 때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새 델타 변이에 따른 확진자가 증가하고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백신 접종을 이미 마친 '돌파 감염'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다음 달로 예정된 관광객 무격리 입국 허용도 무기한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면역력이 약해진 성인을 대상으로 3차 추가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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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델타 확산에 다시 방역 강화…신규확진 1,400명대
    • 입력 2021-07-22 06:20:01
    • 수정2021-07-22 08:00:20
    뉴스광장 1부
[앵커]

백신 접종 선두 국가로 한 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풀었던 이스라엘이 결국 다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인데,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 대까지 증가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한 자리수 였던 이스라엘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결국 그린패스 제도 등 추가 방역 조치를 재도입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린 패스란 백신 2회 접종자와 감염된 뒤 회복된 사람, 그리고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사람에게 발급하는 증명서입니다.

다만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만 그린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논 샤하르/박사/마카비 보건연구소 코로나19 담당부서장 : "현재 신규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변이에 감염됐습니다. 이는 중요한 사실인데, 화이자백신은 (델타변이의) 경증이나 무증상에는 효과가 적지만, 중증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2차 까지의 백신 접종률이 56%에 달하는 이스라엘은 한 때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새 델타 변이에 따른 확진자가 증가하고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백신 접종을 이미 마친 '돌파 감염'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다음 달로 예정된 관광객 무격리 입국 허용도 무기한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면역력이 약해진 성인을 대상으로 3차 추가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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