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델타 확산에 다시 방역 강화…신규 확진 1,400명대

입력 2021.07.22 (07:16) 수정 2021.07.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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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 선두 국가로 한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풀었던 이스라엘이 결국 다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인데,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대까지 증가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한 자릿수 였던 이스라엘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결국 그린패스 제도 등 추가 방역 조치를 재도입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린 패스란 백신 2회 접종자와 감염된 뒤 회복된 사람, 그리고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사람에게 발급하는 증명서입니다.

다만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만 그린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논 샤하르/박사/마카비 보건연구소 코로나19 담당부서장 : "현재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이는 중요한 사실인데, 화이자 백신은 (델타 변이의) 경증이나 무증상에는 효과가 적지만, 중증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2차 까지의 백신 접종률이 56%에 달하는 이스라엘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새 델타 변이에 따른 확진자가 증가하고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백신 접종을 이미 마친 '돌파 감염'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다음 달로 예정된 관광객 무격리 입국 허용도 무기한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면역력이 약해진 성인을 대상으로 3차 추가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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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2 07:16:46
    • 수정2021-07-22 07: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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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 선두 국가로 한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풀었던 이스라엘이 결국 다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인데,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대까지 증가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한 자릿수 였던 이스라엘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결국 그린패스 제도 등 추가 방역 조치를 재도입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린 패스란 백신 2회 접종자와 감염된 뒤 회복된 사람, 그리고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사람에게 발급하는 증명서입니다.

다만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만 그린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논 샤하르/박사/마카비 보건연구소 코로나19 담당부서장 : "현재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이는 중요한 사실인데, 화이자 백신은 (델타 변이의) 경증이나 무증상에는 효과가 적지만, 중증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2차 까지의 백신 접종률이 56%에 달하는 이스라엘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새 델타 변이에 따른 확진자가 증가하고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백신 접종을 이미 마친 '돌파 감염'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다음 달로 예정된 관광객 무격리 입국 허용도 무기한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면역력이 약해진 성인을 대상으로 3차 추가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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