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尹 ‘박근혜 수사 송구’ 발언, 아주 잘한 것”

입력 2021.07.22 (10:53) 수정 2021.07.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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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소추에 대해 ‘송구하다’는 뜻을 밝힌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발언에 대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아주 잘한 표현”이라고 엄호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2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그 발언은 저희 (야권) 중에서도 오른쪽으로 가는 발언”이라며 자제를 당부한 이준석 당 대표와는 생각이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은 “해당 발언은 탄핵이 잘못됐다, 잘 됐다가 아니라 수사 책임자로서 수사 후 누구든지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한 것”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회한을 얘기한 건 정무적으로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주 잘한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통상적으로 수사가 좀 과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수사 당사자로서도 조금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게 인간적으로 보인다”면서 “‘내가 뭘 잘못했는데? 그 사람 벌 받아야 해요.’ 이러면 인간적으로 너무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0일 대구 KBS 인터뷰에서 ‘적폐 수사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질문에 “지역에서 배출한 대통령에 대한 수사 소추를 했던 것에 대해 섭섭하거나 비판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마음속으로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용기를 좀 잃은 것 같다”, “탄핵의 강으로 다시 들어가는 취지의 발언”이라며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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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尹 ‘박근혜 수사 송구’ 발언, 아주 잘한 것”
    • 입력 2021-07-22 10:53:26
    • 수정2021-07-22 11:01:22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소추에 대해 ‘송구하다’는 뜻을 밝힌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발언에 대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아주 잘한 표현”이라고 엄호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2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그 발언은 저희 (야권) 중에서도 오른쪽으로 가는 발언”이라며 자제를 당부한 이준석 당 대표와는 생각이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은 “해당 발언은 탄핵이 잘못됐다, 잘 됐다가 아니라 수사 책임자로서 수사 후 누구든지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한 것”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회한을 얘기한 건 정무적으로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주 잘한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통상적으로 수사가 좀 과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수사 당사자로서도 조금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게 인간적으로 보인다”면서 “‘내가 뭘 잘못했는데? 그 사람 벌 받아야 해요.’ 이러면 인간적으로 너무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0일 대구 KBS 인터뷰에서 ‘적폐 수사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질문에 “지역에서 배출한 대통령에 대한 수사 소추를 했던 것에 대해 섭섭하거나 비판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마음속으로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용기를 좀 잃은 것 같다”, “탄핵의 강으로 다시 들어가는 취지의 발언”이라며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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