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해부대 집단감염’ 감사 착수…초기 대응 적절성 등 조사

입력 2021.07.22 (11:38) 수정 2021.07.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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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오늘(22일) 전체 부대원의 9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감사관 10명으로 감사팀을 구성해 오늘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감사 기간은 청해부대원들의 치료와 격리 일정을 고려해 2주 이상으로 잡았다며, 필요 시 감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대상은 청해부대에 대한 작전지휘와 부대 관리 책임을 맡는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 본부, 해군본부, 해군작전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청해부대 34진 등입니다.

다만,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경우 치료와 격리 상황을 고려해 일단 설문 조사 등 비대면 방식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말했습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우선 각 대상 기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뒤 현장 감사에 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에서는 파병 준비단계의 계획수립과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확인, 작전상황 아래 코로나19 발생 초기대응의 적절성 확인, 코로나19 방역 관련 운영 전반을 조사합니다.

국방부는 철저히 사실을 감사한 후, 책임자에 대해서는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파병부대 위기관리 매뉴얼’(2018)에 감염병 발생 시의 기본 대응지침이 포함돼 있으며, 지난해 6월 합참에서 이를 구체화해 ‘코로나19 관련 대비지침 및 유형별 대비계획’과 ‘해파부대별 집단감염 발생 시 대비계획’을 시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부와 합참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따라 해외파병부대에 대한 대비지침을 지속 하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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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청해부대 집단감염’ 감사 착수…초기 대응 적절성 등 조사
    • 입력 2021-07-22 11:38:19
    • 수정2021-07-22 11:40:37
    정치
국방부가 오늘(22일) 전체 부대원의 9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감사관 10명으로 감사팀을 구성해 오늘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감사 기간은 청해부대원들의 치료와 격리 일정을 고려해 2주 이상으로 잡았다며, 필요 시 감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대상은 청해부대에 대한 작전지휘와 부대 관리 책임을 맡는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 본부, 해군본부, 해군작전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청해부대 34진 등입니다.

다만,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경우 치료와 격리 상황을 고려해 일단 설문 조사 등 비대면 방식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말했습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우선 각 대상 기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뒤 현장 감사에 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에서는 파병 준비단계의 계획수립과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확인, 작전상황 아래 코로나19 발생 초기대응의 적절성 확인, 코로나19 방역 관련 운영 전반을 조사합니다.

국방부는 철저히 사실을 감사한 후, 책임자에 대해서는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파병부대 위기관리 매뉴얼’(2018)에 감염병 발생 시의 기본 대응지침이 포함돼 있으며, 지난해 6월 합참에서 이를 구체화해 ‘코로나19 관련 대비지침 및 유형별 대비계획’과 ‘해파부대별 집단감염 발생 시 대비계획’을 시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부와 합참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따라 해외파병부대에 대한 대비지침을 지속 하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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