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송정 역세권 개발 맞물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왜 안 되나?

입력 2021.07.22 (13:43) 수정 2021.07.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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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복합환승센터 등 역세권 개발 위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논의
-광주시, ‘관외 이전’ 여부 놓고 함평군 등과 줄다리기...감정싸움도
-광주시 눈치 보는 금호타이어, 이전 비용 마련 위해 ‘용도변경’ 기대
-실종 김홍빈 대장 수색 나흘째 ‘애타는 골든타임’...무사 귀환 염원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7월 22일(목)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지창환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대현 원장(위민연구원/시사평론가)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UXWh-ux05FU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출발! 무등의 아침 진행을 맡은 지창환입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광주 출신 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실종 소식, 그리고 지지부진한 금호타이어 이전 논의까지 이번 주 우리 지역을 뜨겁게 달군 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한 주 동안 발생한 다양한 시사와 현안, ‘김대현의 시사 맛집’에서 짚어 보겠습니다. 저희 방송은 유튜브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지창환 앵커 (이하 지창환): 우리 지역의 주요 시사 현안을 파헤쳐보는 시간입니다. ‘김대현의 시사 맛집’ 시사평론가인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 (이하 김대현): 안녕하십니까?


◇ 지창환: 이번에 로고를 새로 만들었는데 달달한 시사, 맵고 짜고 구수한 뉴스 시사맛집 어떻습니까?

◆ 김대현: 좋은데요.

◇ 지창환: 먼저 첫 번째 질문이 대선 주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난 4월인가요? 광주시와 민주당이 대선 공약, 호남의 대선 공약을 발굴하기 위해서 실무협의팀을 구성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그런데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면서 제동이 걸렸다구요?

◆ 김대현: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관공서잖아요. 광주시청이 특정 정당과 두 기관만 대선 공약 실무 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 이렇게 연락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 지창환: 그러면 과거에는 이런 사례가 없었습니까?

◆ 김대현: 그것은 있었지요. 광주시에서 대선이 다가오면 여당 후보, 야당 후보에게 광주시 현안에 대해서 공약을 제출하면서 협조 요청을 하는 것이지요. 이게 양쪽에 다 하잖아요. 그리고 선거 이후에는 당정협의회가 있어요. 현재 시장,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이다 보니까 집권 여당과 당정협의회를 하는데 예산 실무협의 할 때는 정의당도 참석하고 다른 정당도 참석합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아마 이번에 실무협의회는 약간 오버였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지창환: 그러니까 자치단체에서 관련 공약을 발굴해서 정당에 이것을 반영해 달라, 채택해
달라.

◆ 김대현: 대선 후보자들에게, 여당 후보, 야당 후보에게 같이 보냅니다.

◇ 지창환: 채택해 달라 그렇게 요청한 것이 과거 사례인데, 이번 경우에는 정당과 자치단체가 함께 협의체를 만드는 것은 선거법위반 소지가 있다.

◆ 김대현: 원래는 당정협의회는 할 수 있는데 선거 공약과 관련해서는, 다른 후보도 출마를 했잖아요. 한 정당과 맺는 것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 이렇게 선관위에서 해석을 한 것 같습니다.

◇ 지창환: 그러면 대선 공약은 자치단체 입장에서 발굴해야 되는 것이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나요?

◆ 김대현: 발굴해서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도 같이 제한할 수는 있지요. 이 문제의 핵심은 특정 정당에만 한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 지창환: 이번 주 김홍빈 대장의 실종 소식, 지역민에게 안타까운 사건이었는데. 광주시에 대책위가 만들어졌잖아요. 현재 어떤 상황이라고 알려졌습니까?

◆ 김대현: 광주시와 광주산악연맹 같이 대책위가 만들어졌는데 현지 시간으로 18일에 김홍빈 대장이 장애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등좌를 완등을 했어요. 완등을 하고 하산하는 길에 거기가 해발 8040m 정도 되는데 7900m 지점에서 추락을 합니다. 실종을 하게 됩니다. 실제적으로 11시간 만에 본인이 직접 위성 전화기로 구조 요청을 해요. 그래서 가까이 있던 러시아팀이 구조를 했는데 등강기를 타고 올라가다가 줄이 끊기면서 다시 추락을 해요. 이때부터 3일 동안 연락이 두절됐는데 문제는 위성 전화의 수신 지점은 7000m에 잡히고 있어요. 그런데 추락한 지점은 7900m란 말이지요. 그래서 이것이 핸드폰이 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안타깝게 같이 추락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현재 핸드폰의 위치 추적은 7000m에 잡히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발견된 장소는 7900m. 약 900m 차이가 나지요. 그런 상황이고. 어쨌든 김홍빈 대장 같은 경우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28살 때 등반 도중에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단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 보통 8000m 정도 되는 14개 등좌를 마지막 14등좌를 등반했던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사고가 난 것인데요. 굉장히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도 특히 광주시에서 사고대책위를 꾸리면서 안타까워하고 있지요.

◇ 지창환: 그러면 오늘이 사고 나흘째인가요?

◆ 김대현: 오늘은 정부에서 아마 추락 지점이 중국 국경에 있는 것 같다. 핸드폰 위치 추적으로 보면. 중국팀까지 구조 요청에 합류한 상황입니다.

◇ 지창환: 갈수록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는 느낌인데 무사 귀환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오늘 좋은 소식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김홍빈 대장 광주 전남 출신인데 무사히 구조될 수 있기를 바라고요. 금호타이어 이전 문제 다뤄보겠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송정역의 역세권 개발을 위해서 이전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 높았잖아요.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한다 이런 방안이 논의되고 했는데 현재는 어떤 상황인가요?

광주 송정역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사진=연합뉴스)

◆ 김대현: 현재는 논의가 거의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는데 지금 광주시는 원론적으로 이야기만 하는 것이지요. 광주시에 금호타이어 이전을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현재 부지가 없다. 이 이야기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말이에요. 그러면서 나왔던 것이 금호타이어에서는 가장 광주와 가까운 함평에 마침 부지가 돼요. 20만 평 가까이 되니까 필요한 부지가 충분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전을 희망하고 있고 함평에서도 좋다. 광산구청 입장에서도 빨리 빠져나가야 역세권 개발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서로 의견이 맞았는데 광주시만 이것을 허가를 안 내주고 있지요.

◇ 지창환: 왜 그런가요?

◆ 김대현: 속내를 보면 광주시와 함평군과 광산구청 세 군데가 물려 있어요. 광주시 입장에서는 광주시내에서 하려고 했는데 부지가 없어서 안 돼요. 보내기는 보내야 하는데 금호타이어에서는 함평군을 원하고 있지요. 그리고 광산구 입장에서는 빨리 빠져나가야 거기에 복합 환승센터 이것을 지어서 쇼핑센터도 들어오고 역세권 개발을 해야 한다는 이런 당위성이 있는 것이지요.

◇ 지창환: 그러니까 광산구나 함평군이나 금호타이어는 몸이 달아 있는데 광주시가 지연시키고 있다 이 말씀이죠? 그럼 광주시는 관내로 이전하라는 것인가요?

◆ 김대현: 안 되는 줄 알아요. 아는데 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광주시가 함평군에 새로운 딜을 합니다.

◇ 지창환: 제안을 한다 이 말씀이죠?

◆ 김대현: 제안은 아니고 정확히 말하면 딜입니다. 금호타이어 이전을 우리가 허가해 줄테니 빛그린산단, 광주시와 함평군이 빛그린산단에 인접해 있잖아요. 함평군 지분이 약 34%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지분을 포기하라는 것이에요. 그러면 함평군 입장에서는 언제 우리가 금호타이어 이전을 원했냐. 왜 갑자기 빛그린산단의 우리 지분을 광주시가 요구하는 것이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지요. 광주시는 금호타이어가 이전해 가면 함평군이 얻는 이익이 있기 때문에 그 이익을 그냥 줄 수 없으니까 빛그린산단의 지분이라도 내놔라 이렇게 딜을 한 것이지요. 여기에 감정이 상한 것이에요. 함평군 입장에서는 우리가 시골 사람이라서 무시하는 거냐, 이렇게 나오고 있고.

◇ 지창환: 그 정도는 아니겠지요.

◆ 김대현: 아니요. 실제로 그런 상황으로 함평군수에게 들었고. 그다음에 광주시의 고위공직자가 함평군 고위공직자에게 만약 계속 우리가 요구한대로 말 안 들으면 금호타이어 10년 동안 묶어둘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하게 돼요. 굉장히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고.

◇ 지창환: 김 원장님이 직접 들으신 것인가요?

◆ 김대현: 네.

◇ 지창환: 그런데 지금 금호타이어 광주광장이 현재 있는 곳이 소촌동인가요? 송정역 부근. 거기가 준공이 70년대 초에 됐다면서요? 한 50년 됐는데 지금 나가야 할 상황은 맞는 것이지요?

◆ 김대현: 시설이 노후화된 것은 사실이고요. 그리고 앞으로 미래 자동차, 전기차라든가 수소차라든가 여기에 맞는 설비를 새로 해야 한단 말이지요. 현재 부지로서는 불가능하다. 이것이 하나의 쟁점이고. 또 하나는 금호타이어 입장에서는 이것을 광주시가 현재 공장 용지를 상업 용지나 주거 용지로 용도 변경을 해줘야 만이 12만평을 팔고 나갔을 때 그 차익이 현재 시세로 보면 1조 5000억 원, 2조 원 가까이 되는가 보더라고요. 그 자금을 가지고 함평이든 어디든 옮겼을 때 새로 증축되는 공장 신설 비용이 많이 잡아야 7000억이란 말이지요. 그러면 1조 이상의 차익이 남잖아요. 이 돈이면 금호타이어 입장에서는 기존에 채무를 지고 있던 우리나라 9개 은행에 채무를 갚아 나갈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되지 않습니까?

◇ 지창환: 금호타이어 입장에서는 노후 설비를 새로 바꾸고 여러 가지 첨단 환경에도 대비할 수 있는 것이고, 광주시는 광산구 포함해서 KTX 선도지구니까 역세권을 개발해야 되는 상황에 놓여 있는데 양측의 입장이 맞아떨어질 것도 같은데 미묘한 차이가 있네요.

◆ 김대현: 저는 한 가지 아쉬운 것이 광주 이용섭 시장, 전남의 김영록 도지사 이분들이 불과 지난해만 하더라도 광주, 전남은 하나다. 상생을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광주, 전남의 통합을 위한 메가시티 구상을 발표했어요. 그런데 막상 광주, 전남의 군공항 이전 문제도 난항을 겪고 있고 그다음에 금호타이어 이전 문제도 어느 한쪽이 조금의 이익을 보니까 거기에 대한 대가를 내놓으라는 식으로 난항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 지창환: 최근 이용섭 시장이 이 문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 김대현: 원론적인 이야기만 나오고 있고 실제 실무자들 내용에서는 어제 KBS 뉴스에서도 제가 잠시 봤지만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광주 내에 입지를 찾고 있는 것이 원칙이다. 이것은 이미 광주 내 12만 평에서 17만 평의 입지를 확보할 공간이 없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 지창환: 광주에는 부지가 없다.

◆ 김대현: 네. 왜냐하면 공장 용지로서의 부지가 없다는 것이지요.

◇ 지창환: 부지가 있다 하더라도 비쌀 것 아니에요?

◆ 김대현: 그러면 그린벨트를 또 풀어야지요. 현재 주거 상업 용지라든가 주거 용지를 가지고 공장을 돌릴 수 없지 않습니까?

◇ 지창환: 그러면 광주시가 허가를 안 내주면 가기 어려운 것인가요?

◆ 김대현: 그렇죠. 왜냐하면 용도 변경을 해줘야 하니까.

◇ 지창환: 지금 현재 공장 부지를 공장에서 상업 용지나 다른 용도로 바꿔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치단체가 허가를 안 해주면 이게 난감한 상황이다 이 말씀이군요.

◆ 김대현: 못 가는 것이지요. 사실상.

◇ 지창환: 이렇게 답보 상태에 놓이면 누가 피해를 입을까요?

◆ 김대현: 결국 금호타이어도 피해를 보고 광산구 입장에서도 지금 현재 금호타이어에서 받는 세수가 지방세가 갈수록 건물 감가상각비로 인해서 20억 안팎이란 말이지요. 줄어들고 있어요. 그리고 광주시와 광산구 전체 합해 봐야 지방세가 30억 정도 되는데 만약 금호타이어가 나가고 지금 현재 부지에 복합 환승센터라든가 본인들이 원하는 쇼핑센터가 들어서면 그것보다 많은 세수가 확보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광주를 위해서도 좋은 것이에요. 지금 광주 내에서 부지를 찾는다는 광주시의 입장도 답답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이것이 빠져 나가야 여기에서 얻는 세수가 지금 현재 세수보다 월등히 큰데 결국 광주 시민에게 오히려 더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보지요.

◇ 지창환: 꽤 시간을 끌어왔는데 광주시장의 결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된다, 안 된다 분명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 김대현: 그럼요.

◇ 지창환: 정치권 소식 하나 짚어보고 가지요. 어제 김경수 경남도지사 대법원 최종 판결 유죄가 확정됐지 않습니까? 정부 여당 입장은 곤혹스러울 것 같고. 어떻습니까? 시중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 김대현: 예정된 사항인데요.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을 가지고 야당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고. 불법 댓글로 당선됐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야당이다. 여당 입장에서는 표 차이를 보면 전혀 상관없이 당선됐다 이 논쟁입니다.

◇ 지창환: 대세에는 상관 없었다. 예, 시도 지사 직무 수행 지지도 요즘에도 이것 조사 계속 하고 있나요?

◆ 김대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달 17개 전국 시도 지사 직무 수행 지지율을 조사하는데요. 6월에 했던 것이 7월에 발표가 됐는데 전체 순위로 보면 17개 시도 중에서 전남도지사가 2위를 했단 말이지요. 경기지사 1위, 2위가 전남지사. 그리고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위를 했지요.

◇ 지창환: 순위는 거의 비슷하네요. 이재명 지사가 1위, 김영록 지사가 2위. 과거에도 1,2위를 다퉜는데...

◆ 김대현: 광역시장만 놓고 본다면 서울시장이 1위, 부산시장이 2위, 3위가 광주시장이거든요. 광역시장만 놓고 본다면.

◇ 지창환: 그러면 광주시장은 중간 정도 되네요.

◆ 김대현: 그렇지요. 중간인데 사실은 한 달 전보다는 많이 떨어졌지요. 다섯 단계 정도.

◇ 지창환: 우리가 이 코너를 시사맛집이라고 했잖아요. 이번 주에 다양한 소식을 들어봤는데 이번 주에는 매운맛, 달달한 맛, 짠맛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 김대현: 매운맛은 아무래도 금호타이어 문제인 것 같고요. 짠맛은 방금 말씀드렸던 리얼미터의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광주시가 많이 떨어졌다. 달달한 맛은 없는 것 같아요. 안타까운게 있었고...

◇ 지창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 김대현: 감사합니다.

◇ 지창환: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시사평론가인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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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의 아침] 송정 역세권 개발 맞물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왜 안 되나?
    • 입력 2021-07-22 13:43:00
    • 수정2021-07-30 15:33:42
    광주
-복합환승센터 등 역세권 개발 위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논의<br />-광주시, ‘관외 이전’ 여부 놓고 함평군 등과 줄다리기...감정싸움도<br />-광주시 눈치 보는 금호타이어, 이전 비용 마련 위해 ‘용도변경’ 기대<br />-실종 김홍빈 대장 수색 나흘째 ‘애타는 골든타임’...무사 귀환 염원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7월 22일(목)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지창환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대현 원장(위민연구원/시사평론가)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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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출발! 무등의 아침 진행을 맡은 지창환입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광주 출신 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실종 소식, 그리고 지지부진한 금호타이어 이전 논의까지 이번 주 우리 지역을 뜨겁게 달군 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한 주 동안 발생한 다양한 시사와 현안, ‘김대현의 시사 맛집’에서 짚어 보겠습니다. 저희 방송은 유튜브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지창환 앵커 (이하 지창환): 우리 지역의 주요 시사 현안을 파헤쳐보는 시간입니다. ‘김대현의 시사 맛집’ 시사평론가인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 (이하 김대현): 안녕하십니까?


◇ 지창환: 이번에 로고를 새로 만들었는데 달달한 시사, 맵고 짜고 구수한 뉴스 시사맛집 어떻습니까?

◆ 김대현: 좋은데요.

◇ 지창환: 먼저 첫 번째 질문이 대선 주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난 4월인가요? 광주시와 민주당이 대선 공약, 호남의 대선 공약을 발굴하기 위해서 실무협의팀을 구성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그런데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면서 제동이 걸렸다구요?

◆ 김대현: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관공서잖아요. 광주시청이 특정 정당과 두 기관만 대선 공약 실무 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 이렇게 연락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 지창환: 그러면 과거에는 이런 사례가 없었습니까?

◆ 김대현: 그것은 있었지요. 광주시에서 대선이 다가오면 여당 후보, 야당 후보에게 광주시 현안에 대해서 공약을 제출하면서 협조 요청을 하는 것이지요. 이게 양쪽에 다 하잖아요. 그리고 선거 이후에는 당정협의회가 있어요. 현재 시장,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이다 보니까 집권 여당과 당정협의회를 하는데 예산 실무협의 할 때는 정의당도 참석하고 다른 정당도 참석합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아마 이번에 실무협의회는 약간 오버였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지창환: 그러니까 자치단체에서 관련 공약을 발굴해서 정당에 이것을 반영해 달라, 채택해
달라.

◆ 김대현: 대선 후보자들에게, 여당 후보, 야당 후보에게 같이 보냅니다.

◇ 지창환: 채택해 달라 그렇게 요청한 것이 과거 사례인데, 이번 경우에는 정당과 자치단체가 함께 협의체를 만드는 것은 선거법위반 소지가 있다.

◆ 김대현: 원래는 당정협의회는 할 수 있는데 선거 공약과 관련해서는, 다른 후보도 출마를 했잖아요. 한 정당과 맺는 것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 이렇게 선관위에서 해석을 한 것 같습니다.

◇ 지창환: 그러면 대선 공약은 자치단체 입장에서 발굴해야 되는 것이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나요?

◆ 김대현: 발굴해서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도 같이 제한할 수는 있지요. 이 문제의 핵심은 특정 정당에만 한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 지창환: 이번 주 김홍빈 대장의 실종 소식, 지역민에게 안타까운 사건이었는데. 광주시에 대책위가 만들어졌잖아요. 현재 어떤 상황이라고 알려졌습니까?

◆ 김대현: 광주시와 광주산악연맹 같이 대책위가 만들어졌는데 현지 시간으로 18일에 김홍빈 대장이 장애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등좌를 완등을 했어요. 완등을 하고 하산하는 길에 거기가 해발 8040m 정도 되는데 7900m 지점에서 추락을 합니다. 실종을 하게 됩니다. 실제적으로 11시간 만에 본인이 직접 위성 전화기로 구조 요청을 해요. 그래서 가까이 있던 러시아팀이 구조를 했는데 등강기를 타고 올라가다가 줄이 끊기면서 다시 추락을 해요. 이때부터 3일 동안 연락이 두절됐는데 문제는 위성 전화의 수신 지점은 7000m에 잡히고 있어요. 그런데 추락한 지점은 7900m란 말이지요. 그래서 이것이 핸드폰이 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안타깝게 같이 추락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현재 핸드폰의 위치 추적은 7000m에 잡히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발견된 장소는 7900m. 약 900m 차이가 나지요. 그런 상황이고. 어쨌든 김홍빈 대장 같은 경우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28살 때 등반 도중에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단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 보통 8000m 정도 되는 14개 등좌를 마지막 14등좌를 등반했던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사고가 난 것인데요. 굉장히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도 특히 광주시에서 사고대책위를 꾸리면서 안타까워하고 있지요.

◇ 지창환: 그러면 오늘이 사고 나흘째인가요?

◆ 김대현: 오늘은 정부에서 아마 추락 지점이 중국 국경에 있는 것 같다. 핸드폰 위치 추적으로 보면. 중국팀까지 구조 요청에 합류한 상황입니다.

◇ 지창환: 갈수록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는 느낌인데 무사 귀환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오늘 좋은 소식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김홍빈 대장 광주 전남 출신인데 무사히 구조될 수 있기를 바라고요. 금호타이어 이전 문제 다뤄보겠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송정역의 역세권 개발을 위해서 이전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 높았잖아요.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한다 이런 방안이 논의되고 했는데 현재는 어떤 상황인가요?

광주 송정역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사진=연합뉴스)

◆ 김대현: 현재는 논의가 거의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는데 지금 광주시는 원론적으로 이야기만 하는 것이지요. 광주시에 금호타이어 이전을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현재 부지가 없다. 이 이야기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말이에요. 그러면서 나왔던 것이 금호타이어에서는 가장 광주와 가까운 함평에 마침 부지가 돼요. 20만 평 가까이 되니까 필요한 부지가 충분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전을 희망하고 있고 함평에서도 좋다. 광산구청 입장에서도 빨리 빠져나가야 역세권 개발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서로 의견이 맞았는데 광주시만 이것을 허가를 안 내주고 있지요.

◇ 지창환: 왜 그런가요?

◆ 김대현: 속내를 보면 광주시와 함평군과 광산구청 세 군데가 물려 있어요. 광주시 입장에서는 광주시내에서 하려고 했는데 부지가 없어서 안 돼요. 보내기는 보내야 하는데 금호타이어에서는 함평군을 원하고 있지요. 그리고 광산구 입장에서는 빨리 빠져나가야 거기에 복합 환승센터 이것을 지어서 쇼핑센터도 들어오고 역세권 개발을 해야 한다는 이런 당위성이 있는 것이지요.

◇ 지창환: 그러니까 광산구나 함평군이나 금호타이어는 몸이 달아 있는데 광주시가 지연시키고 있다 이 말씀이죠? 그럼 광주시는 관내로 이전하라는 것인가요?

◆ 김대현: 안 되는 줄 알아요. 아는데 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광주시가 함평군에 새로운 딜을 합니다.

◇ 지창환: 제안을 한다 이 말씀이죠?

◆ 김대현: 제안은 아니고 정확히 말하면 딜입니다. 금호타이어 이전을 우리가 허가해 줄테니 빛그린산단, 광주시와 함평군이 빛그린산단에 인접해 있잖아요. 함평군 지분이 약 34%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지분을 포기하라는 것이에요. 그러면 함평군 입장에서는 언제 우리가 금호타이어 이전을 원했냐. 왜 갑자기 빛그린산단의 우리 지분을 광주시가 요구하는 것이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지요. 광주시는 금호타이어가 이전해 가면 함평군이 얻는 이익이 있기 때문에 그 이익을 그냥 줄 수 없으니까 빛그린산단의 지분이라도 내놔라 이렇게 딜을 한 것이지요. 여기에 감정이 상한 것이에요. 함평군 입장에서는 우리가 시골 사람이라서 무시하는 거냐, 이렇게 나오고 있고.

◇ 지창환: 그 정도는 아니겠지요.

◆ 김대현: 아니요. 실제로 그런 상황으로 함평군수에게 들었고. 그다음에 광주시의 고위공직자가 함평군 고위공직자에게 만약 계속 우리가 요구한대로 말 안 들으면 금호타이어 10년 동안 묶어둘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하게 돼요. 굉장히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고.

◇ 지창환: 김 원장님이 직접 들으신 것인가요?

◆ 김대현: 네.

◇ 지창환: 그런데 지금 금호타이어 광주광장이 현재 있는 곳이 소촌동인가요? 송정역 부근. 거기가 준공이 70년대 초에 됐다면서요? 한 50년 됐는데 지금 나가야 할 상황은 맞는 것이지요?

◆ 김대현: 시설이 노후화된 것은 사실이고요. 그리고 앞으로 미래 자동차, 전기차라든가 수소차라든가 여기에 맞는 설비를 새로 해야 한단 말이지요. 현재 부지로서는 불가능하다. 이것이 하나의 쟁점이고. 또 하나는 금호타이어 입장에서는 이것을 광주시가 현재 공장 용지를 상업 용지나 주거 용지로 용도 변경을 해줘야 만이 12만평을 팔고 나갔을 때 그 차익이 현재 시세로 보면 1조 5000억 원, 2조 원 가까이 되는가 보더라고요. 그 자금을 가지고 함평이든 어디든 옮겼을 때 새로 증축되는 공장 신설 비용이 많이 잡아야 7000억이란 말이지요. 그러면 1조 이상의 차익이 남잖아요. 이 돈이면 금호타이어 입장에서는 기존에 채무를 지고 있던 우리나라 9개 은행에 채무를 갚아 나갈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되지 않습니까?

◇ 지창환: 금호타이어 입장에서는 노후 설비를 새로 바꾸고 여러 가지 첨단 환경에도 대비할 수 있는 것이고, 광주시는 광산구 포함해서 KTX 선도지구니까 역세권을 개발해야 되는 상황에 놓여 있는데 양측의 입장이 맞아떨어질 것도 같은데 미묘한 차이가 있네요.

◆ 김대현: 저는 한 가지 아쉬운 것이 광주 이용섭 시장, 전남의 김영록 도지사 이분들이 불과 지난해만 하더라도 광주, 전남은 하나다. 상생을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광주, 전남의 통합을 위한 메가시티 구상을 발표했어요. 그런데 막상 광주, 전남의 군공항 이전 문제도 난항을 겪고 있고 그다음에 금호타이어 이전 문제도 어느 한쪽이 조금의 이익을 보니까 거기에 대한 대가를 내놓으라는 식으로 난항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 지창환: 최근 이용섭 시장이 이 문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 김대현: 원론적인 이야기만 나오고 있고 실제 실무자들 내용에서는 어제 KBS 뉴스에서도 제가 잠시 봤지만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광주 내에 입지를 찾고 있는 것이 원칙이다. 이것은 이미 광주 내 12만 평에서 17만 평의 입지를 확보할 공간이 없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 지창환: 광주에는 부지가 없다.

◆ 김대현: 네. 왜냐하면 공장 용지로서의 부지가 없다는 것이지요.

◇ 지창환: 부지가 있다 하더라도 비쌀 것 아니에요?

◆ 김대현: 그러면 그린벨트를 또 풀어야지요. 현재 주거 상업 용지라든가 주거 용지를 가지고 공장을 돌릴 수 없지 않습니까?

◇ 지창환: 그러면 광주시가 허가를 안 내주면 가기 어려운 것인가요?

◆ 김대현: 그렇죠. 왜냐하면 용도 변경을 해줘야 하니까.

◇ 지창환: 지금 현재 공장 부지를 공장에서 상업 용지나 다른 용도로 바꿔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치단체가 허가를 안 해주면 이게 난감한 상황이다 이 말씀이군요.

◆ 김대현: 못 가는 것이지요. 사실상.

◇ 지창환: 이렇게 답보 상태에 놓이면 누가 피해를 입을까요?

◆ 김대현: 결국 금호타이어도 피해를 보고 광산구 입장에서도 지금 현재 금호타이어에서 받는 세수가 지방세가 갈수록 건물 감가상각비로 인해서 20억 안팎이란 말이지요. 줄어들고 있어요. 그리고 광주시와 광산구 전체 합해 봐야 지방세가 30억 정도 되는데 만약 금호타이어가 나가고 지금 현재 부지에 복합 환승센터라든가 본인들이 원하는 쇼핑센터가 들어서면 그것보다 많은 세수가 확보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광주를 위해서도 좋은 것이에요. 지금 광주 내에서 부지를 찾는다는 광주시의 입장도 답답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이것이 빠져 나가야 여기에서 얻는 세수가 지금 현재 세수보다 월등히 큰데 결국 광주 시민에게 오히려 더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보지요.

◇ 지창환: 꽤 시간을 끌어왔는데 광주시장의 결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된다, 안 된다 분명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 김대현: 그럼요.

◇ 지창환: 정치권 소식 하나 짚어보고 가지요. 어제 김경수 경남도지사 대법원 최종 판결 유죄가 확정됐지 않습니까? 정부 여당 입장은 곤혹스러울 것 같고. 어떻습니까? 시중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 김대현: 예정된 사항인데요.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을 가지고 야당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고. 불법 댓글로 당선됐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야당이다. 여당 입장에서는 표 차이를 보면 전혀 상관없이 당선됐다 이 논쟁입니다.

◇ 지창환: 대세에는 상관 없었다. 예, 시도 지사 직무 수행 지지도 요즘에도 이것 조사 계속 하고 있나요?

◆ 김대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달 17개 전국 시도 지사 직무 수행 지지율을 조사하는데요. 6월에 했던 것이 7월에 발표가 됐는데 전체 순위로 보면 17개 시도 중에서 전남도지사가 2위를 했단 말이지요. 경기지사 1위, 2위가 전남지사. 그리고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위를 했지요.

◇ 지창환: 순위는 거의 비슷하네요. 이재명 지사가 1위, 김영록 지사가 2위. 과거에도 1,2위를 다퉜는데...

◆ 김대현: 광역시장만 놓고 본다면 서울시장이 1위, 부산시장이 2위, 3위가 광주시장이거든요. 광역시장만 놓고 본다면.

◇ 지창환: 그러면 광주시장은 중간 정도 되네요.

◆ 김대현: 그렇지요. 중간인데 사실은 한 달 전보다는 많이 떨어졌지요. 다섯 단계 정도.

◇ 지창환: 우리가 이 코너를 시사맛집이라고 했잖아요. 이번 주에 다양한 소식을 들어봤는데 이번 주에는 매운맛, 달달한 맛, 짠맛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 김대현: 매운맛은 아무래도 금호타이어 문제인 것 같고요. 짠맛은 방금 말씀드렸던 리얼미터의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광주시가 많이 떨어졌다. 달달한 맛은 없는 것 같아요. 안타까운게 있었고...

◇ 지창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 김대현: 감사합니다.

◇ 지창환: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시사평론가인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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