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지속…원주 내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입력 2021.07.22 (15:08) 수정 2021.07.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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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마찬가진데요.

결국, 강릉에 이어 이젠 원주에서도 거리두기가 상향 조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먼저 오늘(22일) 강원도에선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나요?

[기자]

네. 오늘 강원도에선 두 자릿수 확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발생한 확진자가 3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군 수로는 모두 7곳입니다.

이 가운데, 원주가 1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강릉 9명, 홍천 6명, 속초 5명, 춘천과 동해가 각 2명, 삼척 1명 등입니다.

그동안 동해안 중심으로 이어지던 코로나 확산세가 이젠 영서내륙까지 세력을 넓히는 모양샙니다.

오늘 나온 확진자의 대부분은 기존 지역 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 다시 말해 지역 내 감염 사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홍천의 경우, 신규 감염자 6명 가운데 4명은 대명리조트 직원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대명리조트 가운데 쏘노펠리체 직원과 손님 등 500여 명에 대해서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련자들 가운데 세탁실과 객실 담당자 등 리조트 직원 100여 명은 이미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영서와 영동을 가리지 않는 대유행 징조를 보이는 상황인데, 방역당국의 조치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원주의 확산세가 거세지자 원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23일) 새벽 0시부터 다음 달(8월) 1일 자정까지 열흘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3단계가 되면 원주에서는 식당 등 매장 내 영업을 밤 10시까지만 허용됩니다.

모임 가능 인원도 4명까집니다.

특히, 집회에 대한 기준은 대폭 강화됩니다.

원주의 모든 집회는 1인 시위만 허용됩니다.

이는 4단계 거리두기에 준하는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23일)과 이달 30일, 두 차례에 걸쳐, 원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총과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관련자들을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원주시는 당분간 코로나 전파 상황을 지켜본 뒤 3단계 연장 여부는 다음 달 1일 다시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아직 원주 이외의 강원도 내 다른 시군의 경우,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부에 대해선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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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원주 내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 입력 2021-07-22 15:08:01
    • 수정2021-07-22 15:30:04
    기타(춘천)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마찬가진데요.

결국, 강릉에 이어 이젠 원주에서도 거리두기가 상향 조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먼저 오늘(22일) 강원도에선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나요?

[기자]

네. 오늘 강원도에선 두 자릿수 확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발생한 확진자가 3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군 수로는 모두 7곳입니다.

이 가운데, 원주가 1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강릉 9명, 홍천 6명, 속초 5명, 춘천과 동해가 각 2명, 삼척 1명 등입니다.

그동안 동해안 중심으로 이어지던 코로나 확산세가 이젠 영서내륙까지 세력을 넓히는 모양샙니다.

오늘 나온 확진자의 대부분은 기존 지역 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 다시 말해 지역 내 감염 사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홍천의 경우, 신규 감염자 6명 가운데 4명은 대명리조트 직원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대명리조트 가운데 쏘노펠리체 직원과 손님 등 500여 명에 대해서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련자들 가운데 세탁실과 객실 담당자 등 리조트 직원 100여 명은 이미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영서와 영동을 가리지 않는 대유행 징조를 보이는 상황인데, 방역당국의 조치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원주의 확산세가 거세지자 원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23일) 새벽 0시부터 다음 달(8월) 1일 자정까지 열흘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3단계가 되면 원주에서는 식당 등 매장 내 영업을 밤 10시까지만 허용됩니다.

모임 가능 인원도 4명까집니다.

특히, 집회에 대한 기준은 대폭 강화됩니다.

원주의 모든 집회는 1인 시위만 허용됩니다.

이는 4단계 거리두기에 준하는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23일)과 이달 30일, 두 차례에 걸쳐, 원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총과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관련자들을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원주시는 당분간 코로나 전파 상황을 지켜본 뒤 3단계 연장 여부는 다음 달 1일 다시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아직 원주 이외의 강원도 내 다른 시군의 경우,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부에 대해선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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