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원창묵 원주시장 “거리두기 3단계 격상…1인 시위만 허용”

입력 2021.07.22 (15:16) 수정 2021.07.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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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원주시는 내일(23일)0시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오늘 오전 원주시청에서 열린 원창묵 원주시장의 긴급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원창묵 원주시장 브리핑]

원주는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 강원도에서 코로나 확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고, 출․퇴근 등 경기도를 왕래하는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아서 어느 도시보다 코로나 방역이 힘든 곳입니다.

원주는 지금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여 임시 선별진료소까지 운영하고 있고, 어제 13명에 이어 오늘도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입니다.

이에 원주시는 7.23. 0시부터 8.1. 24시까지 10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합니다.

3단계에서는 식당 등의 매장 내 영업을 밤 10시까지만 허용하되 배달은 가능하며 모임 가능 인원은 4인까지입니다.

행사 제한 인원도 50인 이상으로 강화됩니다.

3단계 연장여부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8월 1일 최종결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원주시 코로나 확산세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모든 집회는 4단계 기준인 1인 시위만 허용합니다.

집회 특성상 코로나 확산의 위험성이 더욱 크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이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 원주 건강보험공단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만,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집회에 대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게 된 것은 집회의 자유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해야 하는, 멈춤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은 당국이나 시민 여러분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겨 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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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원창묵 원주시장 “거리두기 3단계 격상…1인 시위만 허용”
    • 입력 2021-07-22 15:16:36
    • 수정2021-07-22 15: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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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원주시는 내일(23일)0시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오늘 오전 원주시청에서 열린 원창묵 원주시장의 긴급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원창묵 원주시장 브리핑]

원주는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 강원도에서 코로나 확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고, 출․퇴근 등 경기도를 왕래하는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아서 어느 도시보다 코로나 방역이 힘든 곳입니다.

원주는 지금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여 임시 선별진료소까지 운영하고 있고, 어제 13명에 이어 오늘도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입니다.

이에 원주시는 7.23. 0시부터 8.1. 24시까지 10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합니다.

3단계에서는 식당 등의 매장 내 영업을 밤 10시까지만 허용하되 배달은 가능하며 모임 가능 인원은 4인까지입니다.

행사 제한 인원도 50인 이상으로 강화됩니다.

3단계 연장여부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8월 1일 최종결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원주시 코로나 확산세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모든 집회는 4단계 기준인 1인 시위만 허용합니다.

집회 특성상 코로나 확산의 위험성이 더욱 크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이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 원주 건강보험공단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만,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집회에 대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게 된 것은 집회의 자유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해야 하는, 멈춤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것은 당국이나 시민 여러분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겨 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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