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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의문사, 타살 가능성 높아”…진실화해위 조사 개시
입력 2021.07.22 (15:20) 수정 2021.07.22 (15:26) 사회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가 민주화 운동을 하다 1975년 의문사한 장준하 선생 사건의 진실 규명에 나섭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오늘(22일) 제13차 위원회를 열고 “장준하 선생 사망을 단순 추락사로 보기 어렵고, 사망 과정에 타살이나 공권력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장준하 선생 사건을 포함한 625건 사건에 대해 조사개시 결정을 의결했습니다.

장 선생 의문사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시도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앞서 1·2기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진상규명 불능’ 결론을 내렸고, 1기 진실화해위원회는 중요 참고인 출석 거부와 국정원의 자료 제출 거부로 ‘조사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장 선생은 박정희 정권 때 유신 철폐 운동을 하다가 1975년 8월 경기도 포천시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장 선생의 사망 원인은 추락으로 인한 뇌진탕으로 발표됐습니다. 그러나 시신의 팔과 엉덩이에 의문의 주사 자국이 발견되는 등 추락사로 보기 어렵다며, 공권력에 의한 타살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2013년 장 선생의 유골을 정밀 감식한 민간 진상조사위원회는 시신의 두개골 함몰이 추락에 의한 골절이 아니라 외부 가격에 의한 손상이라며 장 선생이 가격을 당해 즉사한 뒤 추락했을 것이라는 추정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일 국정원은 과거 중앙정보부와 안전기획부가 한 인권침해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 “2기 진실화해위원회에 충실하게 자료를 제공해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위 정근식 위원장은 “이번에 조사개시를 결정한 의문사 사건들은 과거 몇 차례 국가 조사에서 진상을 규명하지 못했다”라며 “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등 새로운 사실들을 확인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장준하 의문사, 타살 가능성 높아”…진실화해위 조사 개시
    • 입력 2021-07-22 15:20:31
    • 수정2021-07-22 15:26:38
    사회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가 민주화 운동을 하다 1975년 의문사한 장준하 선생 사건의 진실 규명에 나섭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오늘(22일) 제13차 위원회를 열고 “장준하 선생 사망을 단순 추락사로 보기 어렵고, 사망 과정에 타살이나 공권력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장준하 선생 사건을 포함한 625건 사건에 대해 조사개시 결정을 의결했습니다.

장 선생 의문사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시도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앞서 1·2기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진상규명 불능’ 결론을 내렸고, 1기 진실화해위원회는 중요 참고인 출석 거부와 국정원의 자료 제출 거부로 ‘조사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장 선생은 박정희 정권 때 유신 철폐 운동을 하다가 1975년 8월 경기도 포천시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장 선생의 사망 원인은 추락으로 인한 뇌진탕으로 발표됐습니다. 그러나 시신의 팔과 엉덩이에 의문의 주사 자국이 발견되는 등 추락사로 보기 어렵다며, 공권력에 의한 타살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2013년 장 선생의 유골을 정밀 감식한 민간 진상조사위원회는 시신의 두개골 함몰이 추락에 의한 골절이 아니라 외부 가격에 의한 손상이라며 장 선생이 가격을 당해 즉사한 뒤 추락했을 것이라는 추정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일 국정원은 과거 중앙정보부와 안전기획부가 한 인권침해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 “2기 진실화해위원회에 충실하게 자료를 제공해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위 정근식 위원장은 “이번에 조사개시를 결정한 의문사 사건들은 과거 몇 차례 국가 조사에서 진상을 규명하지 못했다”라며 “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등 새로운 사실들을 확인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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