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나”…“지지율 하락, 조사방법에 따라 변동 가능”

입력 2021.07.22 (16:49) 수정 2021.07.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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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기존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둬 성과가 좋지 않다는 취지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지적에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고 국민 정치가 따로 있냐”며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사례를 언급하며 “(여의도 정치 거부가)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 것처럼,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가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22일) 서울 구로구 서울시간호사회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결국 국민의 안전과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정치 아니겠냐”면서 “거부감이 있으면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 전 총장은 “정치에 대해 국민이 크게 실망하는 부분도 있고, 저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또, 최근 지지율 하락 추세에 대해선 “조사하는 방법이나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이 가리키는 길로 걸어가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선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중 (사면에 대해) 약간 반대가 많은 거 같고. 사면에 대해 찬성하는 분들도 상당히 있는 거 같다”면서 “순수하게 헌법에 정해진 대로 국민이 분열과 갈등에서 통합이 되는 방향으로, 그런 관점에서 결단이 내려졌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유죄 확정 판결을 두고 ‘이번 대선에서도 다양한 방법의 여론조작이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을 낸 것에 대한 질문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친여 매체를 통해 확산하는 것도 여론 왜곡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시도가 처음에는 합법과 불법을 왔다 갔다 하다가, 나중에 선거 앞두고 급해지면 선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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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2 16:49:34
    • 수정2021-07-22 16: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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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기존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둬 성과가 좋지 않다는 취지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지적에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고 국민 정치가 따로 있냐”며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사례를 언급하며 “(여의도 정치 거부가)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 것처럼,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가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22일) 서울 구로구 서울시간호사회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결국 국민의 안전과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정치 아니겠냐”면서 “거부감이 있으면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 전 총장은 “정치에 대해 국민이 크게 실망하는 부분도 있고, 저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또, 최근 지지율 하락 추세에 대해선 “조사하는 방법이나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이 가리키는 길로 걸어가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선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중 (사면에 대해) 약간 반대가 많은 거 같고. 사면에 대해 찬성하는 분들도 상당히 있는 거 같다”면서 “순수하게 헌법에 정해진 대로 국민이 분열과 갈등에서 통합이 되는 방향으로, 그런 관점에서 결단이 내려졌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유죄 확정 판결을 두고 ‘이번 대선에서도 다양한 방법의 여론조작이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을 낸 것에 대한 질문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친여 매체를 통해 확산하는 것도 여론 왜곡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시도가 처음에는 합법과 불법을 왔다 갔다 하다가, 나중에 선거 앞두고 급해지면 선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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