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첫 경기 시작…올림픽 개막식 준비 ‘비상’

입력 2021.07.22 (17:22) 수정 2021.07.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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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우리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첫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올림픽 개막도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막식 담당자들이 과거 구설로 잇따라 물러나면서 개막식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구 대표팀이 한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도쿄 올림픽 공식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 시작된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표팀은 황의조 등 최정예 전력으로 나섰습니다.

9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는 만큼 첫 승리가 필요합니다.

대표팀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릴지 기대되는 가운데 올림픽 개막도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연출 담당자가 과거 문제로 해임되면서 개막식 준비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문제의 인물은 '쇼 디렉터' 직책을 맡았던 고바야시입니다.

고바야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학살을 희화한 과거 동영상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조직위는 관련 논란이 외교 문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해임을 결정했습니다.

[세이코 하시모토/도쿄 올림픽 조직위 회장 : "개막식 연출팀의 고바야시 겐타로는 과거 자신의 공연에서 부적절한 대사를 통해 뼈아픈 역사적 사실을 조롱했습니다."]

앞서 개막식 음악감독이었던 오야마다 게이고도 학창 시절 장애인을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여 사퇴한 바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를 이끌었던 아베 전 총리도 개막식 불참을 선언하는 등 개막 하루 전날 올림픽 분위기는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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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첫 경기 시작…올림픽 개막식 준비 ‘비상’
    • 입력 2021-07-22 17:22:06
    • 수정2021-07-22 17: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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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우리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첫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올림픽 개막도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막식 담당자들이 과거 구설로 잇따라 물러나면서 개막식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구 대표팀이 한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도쿄 올림픽 공식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 시작된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표팀은 황의조 등 최정예 전력으로 나섰습니다.

9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는 만큼 첫 승리가 필요합니다.

대표팀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릴지 기대되는 가운데 올림픽 개막도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연출 담당자가 과거 문제로 해임되면서 개막식 준비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문제의 인물은 '쇼 디렉터' 직책을 맡았던 고바야시입니다.

고바야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학살을 희화한 과거 동영상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조직위는 관련 논란이 외교 문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해임을 결정했습니다.

[세이코 하시모토/도쿄 올림픽 조직위 회장 : "개막식 연출팀의 고바야시 겐타로는 과거 자신의 공연에서 부적절한 대사를 통해 뼈아픈 역사적 사실을 조롱했습니다."]

앞서 개막식 음악감독이었던 오야마다 게이고도 학창 시절 장애인을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여 사퇴한 바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를 이끌었던 아베 전 총리도 개막식 불참을 선언하는 등 개막 하루 전날 올림픽 분위기는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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