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감찰반이 함정 감찰”-“정당한 감찰 행위”

입력 2021.07.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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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노조를 비롯한 전국 소방관들이 소방청 감찰반의 부당한 감찰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소방청 감찰반은 지난 20일 전북 전주 덕진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관리해야 하는 말벌보호복을 숨겨놓고 이튿날 분실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감찰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오늘(22일) 세종시 소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감찰 방식이 소방 내부 감찰 규정을 어긴 ‘함정 감찰’인 데다, 현주 건조물 침입, 공용물 절취 등 위법 소지가 있다며 형사 고발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소방청 감찰계는 소방 장비를 제대로 챙기는지 확인하기 위해 말벌보호복을 잠시 다른 자리로 옮겨놨을 뿐이라며 노조의 주장처럼 고의로 숨기고 지적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소방청은 지난 5월부터 석 달 동안 전국 소방서를 돌며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정기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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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청 감찰반이 함정 감찰”-“정당한 감찰 행위”
    • 입력 2021-07-22 17:26:56
    전주
전북소방본부 노조를 비롯한 전국 소방관들이 소방청 감찰반의 부당한 감찰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소방청 감찰반은 지난 20일 전북 전주 덕진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관리해야 하는 말벌보호복을 숨겨놓고 이튿날 분실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감찰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오늘(22일) 세종시 소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감찰 방식이 소방 내부 감찰 규정을 어긴 ‘함정 감찰’인 데다, 현주 건조물 침입, 공용물 절취 등 위법 소지가 있다며 형사 고발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소방청 감찰계는 소방 장비를 제대로 챙기는지 확인하기 위해 말벌보호복을 잠시 다른 자리로 옮겨놨을 뿐이라며 노조의 주장처럼 고의로 숨기고 지적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소방청은 지난 5월부터 석 달 동안 전국 소방서를 돌며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정기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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