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늘에 구멍났나” 中 허난성, 25일까지 비 계속…생수·컵라면 판매↑

입력 2021.07.22 (17:59) 수정 2021.07.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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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지역 허난성에 연일 기록적인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허난성 훠이시엔시 , 안양시, 치현, 허비시 등에는 21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모두 43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60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일일 강수량입니다.

계속되는 비로 현재까지 3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수재 피해를 입은 사람은 3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일일 강수량은 점차 줄어들지만 25일까지 허난성 곳곳에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허난성 정저우의 한 슈퍼마켓 야채코너가 텅 빈 모습 (출처: 펑파이)허난성 정저우의 한 슈퍼마켓 야채코너가 텅 빈 모습 (출처: 펑파이)

지난 20일 지하철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허난성 정저우의 경우, 교통이 두절되고 전기와 수도 공급이 제한되는 등 도시 전반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상점에는 생수와 라면 등을 구매하기 위한 위해 시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또 집이 침수된 시민들이 주변 숙박시설로 몰리자 일부 시설들이 숙박비를 올려받아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요.

정저우시 동역 근처 3성급 호텔은 숙박비를 평소 290여 위안에서 2888위안으로 올렸습니다. 1박에 우리돈 5만원 정도에서 50만 원으로 올려 받은 겁니다.

이같은 소식이 SNS 등에 퍼지자, 이 호텔은 오늘 오전 사과하고 비용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난성 정저우 한 호텔 로비에서 휴식중인 이재민들 (출처: 펑파이)허난성 정저우 한 호텔 로비에서 휴식중인 이재민들 (출처: 펑파이)

반대로 호텔을 이재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화제인 곳도 있습니다.

진쟝, 후아주 등의 유명 호텔 체인들은 앞다퉈 이재민들에게 무료로 호텔 로비 등을 개방하기로 하면서 시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6호 태풍 ‘인파’의 예상 경로 (출처: 한국 기상청 날씨누리)올해 6호 태풍 ‘인파’의 예상 경로 (출처: 한국 기상청 날씨누리)

현재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중국 중부 지역에는 엎친데 덮친 격, 올해 제6호 태풍 '인파'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남부 광둥성은 항공편 1천편이 취소되는 등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7월 25일부터는 중국 동남부 지역이 직접적인 태풍의 영양권 아래 들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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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하늘에 구멍났나” 中 허난성, 25일까지 비 계속…생수·컵라면 판매↑
    • 입력 2021-07-22 17:59:08
    • 수정2021-07-22 19:10:23
    취재K

중국 중부 지역 허난성에 연일 기록적인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허난성 훠이시엔시 , 안양시, 치현, 허비시 등에는 21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모두 43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60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일일 강수량입니다.

계속되는 비로 현재까지 3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수재 피해를 입은 사람은 3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일일 강수량은 점차 줄어들지만 25일까지 허난성 곳곳에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허난성 정저우의 한 슈퍼마켓 야채코너가 텅 빈 모습 (출처: 펑파이)
지난 20일 지하철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허난성 정저우의 경우, 교통이 두절되고 전기와 수도 공급이 제한되는 등 도시 전반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상점에는 생수와 라면 등을 구매하기 위한 위해 시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또 집이 침수된 시민들이 주변 숙박시설로 몰리자 일부 시설들이 숙박비를 올려받아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요.

정저우시 동역 근처 3성급 호텔은 숙박비를 평소 290여 위안에서 2888위안으로 올렸습니다. 1박에 우리돈 5만원 정도에서 50만 원으로 올려 받은 겁니다.

이같은 소식이 SNS 등에 퍼지자, 이 호텔은 오늘 오전 사과하고 비용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난성 정저우 한 호텔 로비에서 휴식중인 이재민들 (출처: 펑파이)
반대로 호텔을 이재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화제인 곳도 있습니다.

진쟝, 후아주 등의 유명 호텔 체인들은 앞다퉈 이재민들에게 무료로 호텔 로비 등을 개방하기로 하면서 시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6호 태풍 ‘인파’의 예상 경로 (출처: 한국 기상청 날씨누리)
현재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중국 중부 지역에는 엎친데 덮친 격, 올해 제6호 태풍 '인파'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남부 광둥성은 항공편 1천편이 취소되는 등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7월 25일부터는 중국 동남부 지역이 직접적인 태풍의 영양권 아래 들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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