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에 결국…제주공항 면세점도 이틀간 페쇄

입력 2021.07.22 (19:06) 수정 2021.07.22 (1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제주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뒤, 오늘까지 이틀 연속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여파에 제주공항 국내선 면세점 근무자들도 잇따라 확진되면서 국내선 면세점은 또다시 임시 폐쇄됐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하루 평균 만 명이 오가는 제주공항 국내선 JDC 면세점.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문을 닫은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이틀간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이달 들어 주류 매장 등에서 일하는 근무자 14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의 전수 검사 권고에, 천 명에 달하는 국내선 면세점 근무자들이 진단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여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청 공직자를 포함해 13명이 한자리에 모인 지인 모임 집단감염과 관련 해선 확진자 1명이 추가됐습니다.

가족 등 n차 감염자도 나왔는데,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시 고등학교' 모임에서도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개 학교 학생 17명이 제주도 내 펜션에 묵어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n차 감염자 2명을 제외하곤 모두 투숙한 학생들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학생에 대한 엄중 조치를 해당 학교에 요구했습니다.

이로써 어제 24명, 오늘 18명이 확진돼 최근 일주일새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

제주도는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최근 집단감염 사례에선) 당일 확진자, 즉 지표환자가 발생했고, 당일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감염됐습니다. 이 감염속도를 봤을 땐 내부적으로는 변이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는 것이고."]

한편, 제주시 고등학교 모임의 최초 확진자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여서, 수도권발 감염 우려도 여전합니다.

이틀 새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수도권에서 입도한 5명이 확진된 가운데, 제주도는 거리두기 3단계 진행 상황을 당분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확산세에 결국…제주공항 면세점도 이틀간 페쇄
    • 입력 2021-07-22 19:06:41
    • 수정2021-07-22 19:48:56
    뉴스7(제주)
[앵커]

최근 제주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뒤, 오늘까지 이틀 연속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여파에 제주공항 국내선 면세점 근무자들도 잇따라 확진되면서 국내선 면세점은 또다시 임시 폐쇄됐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하루 평균 만 명이 오가는 제주공항 국내선 JDC 면세점.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문을 닫은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이틀간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이달 들어 주류 매장 등에서 일하는 근무자 14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의 전수 검사 권고에, 천 명에 달하는 국내선 면세점 근무자들이 진단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여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청 공직자를 포함해 13명이 한자리에 모인 지인 모임 집단감염과 관련 해선 확진자 1명이 추가됐습니다.

가족 등 n차 감염자도 나왔는데,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시 고등학교' 모임에서도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개 학교 학생 17명이 제주도 내 펜션에 묵어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n차 감염자 2명을 제외하곤 모두 투숙한 학생들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학생에 대한 엄중 조치를 해당 학교에 요구했습니다.

이로써 어제 24명, 오늘 18명이 확진돼 최근 일주일새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

제주도는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최근 집단감염 사례에선) 당일 확진자, 즉 지표환자가 발생했고, 당일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감염됐습니다. 이 감염속도를 봤을 땐 내부적으로는 변이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는 것이고."]

한편, 제주시 고등학교 모임의 최초 확진자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여서, 수도권발 감염 우려도 여전합니다.

이틀 새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수도권에서 입도한 5명이 확진된 가운데, 제주도는 거리두기 3단계 진행 상황을 당분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