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0대 확진자 급증…감염 차단 ‘비상’

입력 2021.07.22 (19:09) 수정 2021.07.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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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충북에서도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특히 2~30대 젊은층의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자료 통해 최근 확진자 추이를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35%.'

어제(21일) 하루, 충북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최근 연쇄 감염이 나온 청주의 한 헬스장 관련해서도, 20대 확진자 비율이 절반을 넘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최근 충북에서는 20대 확진자가 크게 느는 추세입니다.

충북의 연령대별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을 살펴보면 그 경향은 더욱 뚜렷합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충북의 전체 확진자 가운데 50대가 19.6%로 가장 많았습니다.

20대와 30대는 각각 15.4%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달부터는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달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전체의 24%로, 가장 많습니다.

40대와 30대가 뒤를 이으면서, 활동량이 많은 연령대에서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60대 이상 확진자는 10%도 되지 않습니다.

주간 단위로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달 첫째 주, 18.1%이던 20대 확진자 비율은 지난주부터 4명 가운데 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갑작스러운 20대 확진자 증가에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청년층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가려내기는 어렵습니다.

더 우려스러운 건, 숫자가 늘어서만이 아닙니다.

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의 특성 때문에, 정확한 감염 경로를 특정하기 쉽지 않아 역학조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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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20대 확진자 급증…감염 차단 ‘비상’
    • 입력 2021-07-22 19:09:03
    • 수정2021-07-22 20:10:12
    뉴스7(청주)
[앵커]

이처럼 충북에서도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특히 2~30대 젊은층의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자료 통해 최근 확진자 추이를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35%.'

어제(21일) 하루, 충북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최근 연쇄 감염이 나온 청주의 한 헬스장 관련해서도, 20대 확진자 비율이 절반을 넘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최근 충북에서는 20대 확진자가 크게 느는 추세입니다.

충북의 연령대별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을 살펴보면 그 경향은 더욱 뚜렷합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충북의 전체 확진자 가운데 50대가 19.6%로 가장 많았습니다.

20대와 30대는 각각 15.4%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달부터는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달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전체의 24%로, 가장 많습니다.

40대와 30대가 뒤를 이으면서, 활동량이 많은 연령대에서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60대 이상 확진자는 10%도 되지 않습니다.

주간 단위로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달 첫째 주, 18.1%이던 20대 확진자 비율은 지난주부터 4명 가운데 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갑작스러운 20대 확진자 증가에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청년층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가려내기는 어렵습니다.

더 우려스러운 건, 숫자가 늘어서만이 아닙니다.

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의 특성 때문에, 정확한 감염 경로를 특정하기 쉽지 않아 역학조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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