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大暑), 전국 달군 ‘불볕 더위’…당분간 폭염·열대야 계속

입력 2021.07.22 (19:19) 수정 2021.07.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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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상 '더위에 염소 뿔이 녹는다'는 대서입니다.

절기에 걸맞게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7도까지 올라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이런 불볕 더위는 당분간 밤, 낮으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염의 기세가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대서인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오후 4시 기준 35.7도까지 올랐습니다.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자동관측장비 측정에서는 서울 동작구와 경기도 고양, 가평 등이 38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상청은 더운 성질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겹겹이 에워싸면서 이번 주 들어 폭염이 심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동해안을 향하는 6호 태풍 '인파'가 한반도로 보내는 뜨거운 수증기도 폭염의 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낮 동안 쌓인 열기는 밤에는 열대야로 이어지겠습니다.

서울과 부산, 제주 등 대도시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태풍으로부터 계속해서 많은 열기가 공급될 수 있어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내륙 지역부터 시작된 폭염특보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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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서(大暑), 전국 달군 ‘불볕 더위’…당분간 폭염·열대야 계속
    • 입력 2021-07-22 19:19:21
    • 수정2021-07-22 19:31:38
    뉴스7(부산)
[앵커]

절기상 '더위에 염소 뿔이 녹는다'는 대서입니다.

절기에 걸맞게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7도까지 올라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이런 불볕 더위는 당분간 밤, 낮으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염의 기세가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대서인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오후 4시 기준 35.7도까지 올랐습니다.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자동관측장비 측정에서는 서울 동작구와 경기도 고양, 가평 등이 38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상청은 더운 성질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겹겹이 에워싸면서 이번 주 들어 폭염이 심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동해안을 향하는 6호 태풍 '인파'가 한반도로 보내는 뜨거운 수증기도 폭염의 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낮 동안 쌓인 열기는 밤에는 열대야로 이어지겠습니다.

서울과 부산, 제주 등 대도시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태풍으로부터 계속해서 많은 열기가 공급될 수 있어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내륙 지역부터 시작된 폭염특보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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