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단체, ‘전두환 찬양 거부’ 월주스님 추모

입력 2021.07.22 (20:29) 수정 2021.07.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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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오월단체들이 총무원장 재임 당시 전두환 정권 찬양 요구를 거부한 월주스님의 입적을 추모했습니다.

오월단체는 추도문을 통해 “1980년 10월 월주스님이 전두환 군부정권 지지성명 지시를 거부하고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봉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신군부는 불교 개혁을 이유로 무장 군인들이 사찰에 난입하는 10·27법난을 일으켰고, 당시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강제 연행된 월주 스님은 23일간 조사를 받은 뒤 원장직에서 물러나고 미국으로 3년간 유배 생활을 떠났다”고 회고했습니다.

오월단체들은 생전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수행과 자비행을 몸소 보여준 월주 스님을 추모하고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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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단체, ‘전두환 찬양 거부’ 월주스님 추모
    • 입력 2021-07-22 20:29:56
    • 수정2021-07-22 21:44:49
    문화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오월단체들이 총무원장 재임 당시 전두환 정권 찬양 요구를 거부한 월주스님의 입적을 추모했습니다.

오월단체는 추도문을 통해 “1980년 10월 월주스님이 전두환 군부정권 지지성명 지시를 거부하고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봉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신군부는 불교 개혁을 이유로 무장 군인들이 사찰에 난입하는 10·27법난을 일으켰고, 당시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강제 연행된 월주 스님은 23일간 조사를 받은 뒤 원장직에서 물러나고 미국으로 3년간 유배 생활을 떠났다”고 회고했습니다.

오월단체들은 생전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수행과 자비행을 몸소 보여준 월주 스님을 추모하고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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