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리두기 ‘3단계’…자영업자 위기

입력 2021.07.22 (21:36) 수정 2021.07.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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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광주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이 추가됐는데요.

여수에서는 또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여수시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는데 반복되는 코로나 유행 상황에 소상공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설 유치원 집단 감염에 이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생까지.

최근 일주일 여수에서만 60명 가까운 지역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맞이한 지역 감염 최대 위기에 여수시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사적 모임 인원이 4명으로 제한되고, 유흥업소와 노래방 영업도 밤 10시까지만 가능합니다.

[김창헌/여수시 신기동 : "식당도 마찬가지로 제한을 두고 영업시간도 제한을 두고 사실 요즘처럼 폭염에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코로나까지 겹쳐서…. 벌써 1년이 넘지 않았습니까. 많이 힘들죠."]

지난 봄 유흥주점 발 확산으로 한차례 영업 제한을 겪었던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남다릅니다.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배 씨. 코로나19 유행 이후 매출이 4분의 1로 줄면서 함께 일하던 직원 2명을 내보내야 했습니다.

넘치는 손님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지금은 배달 주문으로 운영비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김종배/자영업자 : "4인 미만으로 제한되다보니까 실질적으로 엄청난 지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이나 고객들이 거의 식당을 찾지 않는 상태예요."]

확진자가 다녀간 영업장들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방역을 마치고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임시 휴업에 들어갔지만 이른바 낙인 효과로 손님이 끊기는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겸/자영업자 : "'여기 코로나 확진자 다녀갔대'그 말 한마디때문에…. 그게 회복이 되는데 두세 달 걸리더라고요."]

올해 상반기 여수시에 접수된 폐업 신고는 133건.

반복되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지역의 자영업자들은 한계 상황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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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거리두기 ‘3단계’…자영업자 위기
    • 입력 2021-07-22 21:36:32
    • 수정2021-07-22 22:02:40
    뉴스9(광주)
[앵커]

오늘 광주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이 추가됐는데요.

여수에서는 또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여수시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는데 반복되는 코로나 유행 상황에 소상공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설 유치원 집단 감염에 이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생까지.

최근 일주일 여수에서만 60명 가까운 지역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맞이한 지역 감염 최대 위기에 여수시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사적 모임 인원이 4명으로 제한되고, 유흥업소와 노래방 영업도 밤 10시까지만 가능합니다.

[김창헌/여수시 신기동 : "식당도 마찬가지로 제한을 두고 영업시간도 제한을 두고 사실 요즘처럼 폭염에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코로나까지 겹쳐서…. 벌써 1년이 넘지 않았습니까. 많이 힘들죠."]

지난 봄 유흥주점 발 확산으로 한차례 영업 제한을 겪었던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남다릅니다.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배 씨. 코로나19 유행 이후 매출이 4분의 1로 줄면서 함께 일하던 직원 2명을 내보내야 했습니다.

넘치는 손님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지금은 배달 주문으로 운영비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김종배/자영업자 : "4인 미만으로 제한되다보니까 실질적으로 엄청난 지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이나 고객들이 거의 식당을 찾지 않는 상태예요."]

확진자가 다녀간 영업장들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방역을 마치고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임시 휴업에 들어갔지만 이른바 낙인 효과로 손님이 끊기는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겸/자영업자 : "'여기 코로나 확진자 다녀갔대'그 말 한마디때문에…. 그게 회복이 되는데 두세 달 걸리더라고요."]

올해 상반기 여수시에 접수된 폐업 신고는 133건.

반복되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지역의 자영업자들은 한계 상황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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