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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정비 의무화…10월부터 단계적 시행
입력 2021.07.22 (21:46) 수정 2021.07.22 (22:01)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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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로 인해, 해가 갈수록 빈집이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사유지란 이유로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경우가 허다했는데요.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전망입니다.

시군이 책임을 지고 빈집을 정비하도록 의무화됐기 때문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0년대 대학생들의 MT 명소였던 강촌.

찾는 이가 줄면서, 민박과 펜션 등이 하나둘씩 폐업을 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빈집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청소년 탈선과 사고 발생 우려도 큽니다.

대부분 사유시설이라 함부로 손을 댈 수도 없습니다.

[석화순/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 "저기 가보시면 알지만 다 집들이 물러앉았어요. 그러니까 보기 싫죠."]

하지만, 올해 10월부터는 달라질 전망입니다.

시군이 5년마다 한 번씩 빈집 현황을 조사해 정비하도록 의무화됐습니다.

도심 외곽지역에 대해선 올해 10월부터, 도심지에 대해선 내년 1월부터 적용됩니다.

정비 대상은 사람이 안 산 지 1년 이상 된 집입니다.

춘천시가 연말까지 농촌 지역 빈집 실태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입니다.

현재 춘천에 있는 빈집은 2,500여 동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비 대상으로 확인될 경우, 철거를 한 뒤,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류호석/춘천시 건축과 : "리모델링 후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방, 커뮤니티 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거기에 필요한 재원도 어떤 형태로든 확보할 계획입니다."]

쉼터나 기타 공공시설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탁영희/춘천문화재단 : "이사 가야 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여기가 생김으로 인해서 나 여기 동네에 계속 살고 싶다고 그런 말도 전해주셨고."]

하지만, 조사 결과 빈집으로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철거와 재활용을 위해선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사업비 확보가 또 다른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 빈집 정비 의무화…10월부터 단계적 시행
    • 입력 2021-07-22 21:46:20
    • 수정2021-07-22 22:01:15
    뉴스9(춘천)
[앵커]

인구 감소로 인해, 해가 갈수록 빈집이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사유지란 이유로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경우가 허다했는데요.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전망입니다.

시군이 책임을 지고 빈집을 정비하도록 의무화됐기 때문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0년대 대학생들의 MT 명소였던 강촌.

찾는 이가 줄면서, 민박과 펜션 등이 하나둘씩 폐업을 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빈집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청소년 탈선과 사고 발생 우려도 큽니다.

대부분 사유시설이라 함부로 손을 댈 수도 없습니다.

[석화순/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 "저기 가보시면 알지만 다 집들이 물러앉았어요. 그러니까 보기 싫죠."]

하지만, 올해 10월부터는 달라질 전망입니다.

시군이 5년마다 한 번씩 빈집 현황을 조사해 정비하도록 의무화됐습니다.

도심 외곽지역에 대해선 올해 10월부터, 도심지에 대해선 내년 1월부터 적용됩니다.

정비 대상은 사람이 안 산 지 1년 이상 된 집입니다.

춘천시가 연말까지 농촌 지역 빈집 실태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입니다.

현재 춘천에 있는 빈집은 2,500여 동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비 대상으로 확인될 경우, 철거를 한 뒤,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류호석/춘천시 건축과 : "리모델링 후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방, 커뮤니티 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거기에 필요한 재원도 어떤 형태로든 확보할 계획입니다."]

쉼터나 기타 공공시설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탁영희/춘천문화재단 : "이사 가야 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여기가 생김으로 인해서 나 여기 동네에 계속 살고 싶다고 그런 말도 전해주셨고."]

하지만, 조사 결과 빈집으로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철거와 재활용을 위해선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사업비 확보가 또 다른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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