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웨어 ‘페가수스’ 해킹에 사용 의혹…제작사 “사용자가 악용”
입력 2021.07.23 (02:49)
수정 2021.07.23 (0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광범위한 해킹 공격에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스파이웨어(스파이와 소프트웨어의 합성어) '페가수스'의 제작사가 논란의 책임을 사용자에게 돌렸습니다.
페가수스를 개발한 이스라엘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영국 BBC 방송에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각국) 정부로 보냈으며, 모든 것은 올바른 승인과 합법적인 절차 속에 시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NSO그룹 측 대변인은 "음주 운전 사고가 났다고 해서 자동차 제조사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라고 비유하면서 "프로그램을 오용하기로 한 것은 고객이며 비난은 고객이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페가수스'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해킹하면 안에 저장된 연락처와 문자메시지, 사진과 영상 등 각종 정보를 빼내거나 대화를 감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SO는 테러범과 중범죄자를 추적하기 위해 페가수스가 개발됐으며, 인권 의식이 높은 국가의 사법·정보 기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AFP 통신은 이스라엘 당국이 '페가수스' 해킹 공격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전 세계 16개 언론사 등은 탐사 보도를 통해 이스라엘 보안 기업 NSO 그룹의 스파이웨어 '페가수스'가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정부 관계자 등의 휴대 전화를 해킹하는 데 사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페가수스를 개발한 이스라엘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영국 BBC 방송에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각국) 정부로 보냈으며, 모든 것은 올바른 승인과 합법적인 절차 속에 시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NSO그룹 측 대변인은 "음주 운전 사고가 났다고 해서 자동차 제조사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라고 비유하면서 "프로그램을 오용하기로 한 것은 고객이며 비난은 고객이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페가수스'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해킹하면 안에 저장된 연락처와 문자메시지, 사진과 영상 등 각종 정보를 빼내거나 대화를 감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SO는 테러범과 중범죄자를 추적하기 위해 페가수스가 개발됐으며, 인권 의식이 높은 국가의 사법·정보 기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AFP 통신은 이스라엘 당국이 '페가수스' 해킹 공격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전 세계 16개 언론사 등은 탐사 보도를 통해 이스라엘 보안 기업 NSO 그룹의 스파이웨어 '페가수스'가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정부 관계자 등의 휴대 전화를 해킹하는 데 사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파이웨어 ‘페가수스’ 해킹에 사용 의혹…제작사 “사용자가 악용”
-
- 입력 2021-07-23 02:49:16
- 수정2021-07-23 02:58:01

광범위한 해킹 공격에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스파이웨어(스파이와 소프트웨어의 합성어) '페가수스'의 제작사가 논란의 책임을 사용자에게 돌렸습니다.
페가수스를 개발한 이스라엘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영국 BBC 방송에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각국) 정부로 보냈으며, 모든 것은 올바른 승인과 합법적인 절차 속에 시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NSO그룹 측 대변인은 "음주 운전 사고가 났다고 해서 자동차 제조사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라고 비유하면서 "프로그램을 오용하기로 한 것은 고객이며 비난은 고객이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페가수스'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해킹하면 안에 저장된 연락처와 문자메시지, 사진과 영상 등 각종 정보를 빼내거나 대화를 감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SO는 테러범과 중범죄자를 추적하기 위해 페가수스가 개발됐으며, 인권 의식이 높은 국가의 사법·정보 기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AFP 통신은 이스라엘 당국이 '페가수스' 해킹 공격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전 세계 16개 언론사 등은 탐사 보도를 통해 이스라엘 보안 기업 NSO 그룹의 스파이웨어 '페가수스'가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정부 관계자 등의 휴대 전화를 해킹하는 데 사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페가수스를 개발한 이스라엘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영국 BBC 방송에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각국) 정부로 보냈으며, 모든 것은 올바른 승인과 합법적인 절차 속에 시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NSO그룹 측 대변인은 "음주 운전 사고가 났다고 해서 자동차 제조사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라고 비유하면서 "프로그램을 오용하기로 한 것은 고객이며 비난은 고객이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페가수스'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해킹하면 안에 저장된 연락처와 문자메시지, 사진과 영상 등 각종 정보를 빼내거나 대화를 감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SO는 테러범과 중범죄자를 추적하기 위해 페가수스가 개발됐으며, 인권 의식이 높은 국가의 사법·정보 기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AFP 통신은 이스라엘 당국이 '페가수스' 해킹 공격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전 세계 16개 언론사 등은 탐사 보도를 통해 이스라엘 보안 기업 NSO 그룹의 스파이웨어 '페가수스'가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정부 관계자 등의 휴대 전화를 해킹하는 데 사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
김민아 기자 kma@kbs.co.kr
김민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