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불안한 입’…이준석 “입당해라”

입력 2021.07.23 (06:27) 수정 2021.07.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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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이 잇따라 구설에 오르면서, 이 모습을 지켜보는 제1야당 국민의힘도 초조한 모양새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른바 여의도 정치를 멀리해 성공하기 어렵다며 입당을 압박했고, 윤 전 총장은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냐며 반박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방역 최전선의 간호사들을 만난 윤석열 전 총장.

현장을 돌며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출마 선언 20여 일 만에 여론조사 지지율이 흔들리는 추세입니다.

정치권의 대체적 판단은 주 120시간 근무 같은 최근 잇따른 본인의 발언 논란을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지난 20일 :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더라면, 정말 질서 있는 처치나 이런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거다 하는 얘기를..."]

결국,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지지율 추이가 위험하다, 잘못된 조언을 듣는 것 같다며,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서둘러 입당하라고도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여의도 정치에 대한 거부라는 것이 제가 봤을 때는 그 당시에도 안철수 대표께서 그런 선택하셨을 때도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 것처럼..."]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냐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이 조사하는 방법이라든가, 상황에 따라서 또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홍준표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나라를 거덜 내는 무상 분배라고 하며 여당과 각을 세웠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태영호 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을 만나 당내 인사와 접촉면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은 천안함 희생자 유족의 빈소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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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의 ‘불안한 입’…이준석 “입당해라”
    • 입력 2021-07-23 06:27:41
    • 수정2021-07-23 07: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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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이 잇따라 구설에 오르면서, 이 모습을 지켜보는 제1야당 국민의힘도 초조한 모양새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른바 여의도 정치를 멀리해 성공하기 어렵다며 입당을 압박했고, 윤 전 총장은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냐며 반박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방역 최전선의 간호사들을 만난 윤석열 전 총장.

현장을 돌며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출마 선언 20여 일 만에 여론조사 지지율이 흔들리는 추세입니다.

정치권의 대체적 판단은 주 120시간 근무 같은 최근 잇따른 본인의 발언 논란을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지난 20일 :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더라면, 정말 질서 있는 처치나 이런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거다 하는 얘기를..."]

결국,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지지율 추이가 위험하다, 잘못된 조언을 듣는 것 같다며,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서둘러 입당하라고도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여의도 정치에 대한 거부라는 것이 제가 봤을 때는 그 당시에도 안철수 대표께서 그런 선택하셨을 때도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 것처럼..."]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냐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이 조사하는 방법이라든가, 상황에 따라서 또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홍준표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나라를 거덜 내는 무상 분배라고 하며 여당과 각을 세웠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태영호 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을 만나 당내 인사와 접촉면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은 천안함 희생자 유족의 빈소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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