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아파트값 상승세…수도권 조사 이래 최대

입력 2021.07.23 (06:34) 수정 2021.07.23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9년 전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뒤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공급면적 95㎡ 기준 최근 실거래가는 9억 5천만 원, 나와 있는 매물도 호가 기준 10억 원이 넘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최근 들어서 자꾸 오르니까 물건도 없는 데다가 그나마 올라도 팔리니까, 하나 팔리고 나면 하나 나오고 이런 식으로."]

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노원구는 15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경기도는 GTX 등 철도교통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까지 동반 상승하며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36%,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주간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 상승률입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는 경향 이 있어요.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어있긴 한데, 대신 가격의 상승 변수들도 만만치 않은 요인이 있어요."]

전셋값 상승세도 계속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상승률은 0.15%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권대중/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분양물량도 부족하고 입주 물량도 부족하기 때문에 전월세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요. 매매가격도 역시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재건축 실거주 의무가 폐지된 이후 일부단지에서 매물은 늘었지만, 전셋값 하락으로까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문가들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계속되는 아파트값 상승세…수도권 조사 이래 최대
    • 입력 2021-07-23 06:34:06
    • 수정2021-07-23 07:58:14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9년 전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뒤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공급면적 95㎡ 기준 최근 실거래가는 9억 5천만 원, 나와 있는 매물도 호가 기준 10억 원이 넘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최근 들어서 자꾸 오르니까 물건도 없는 데다가 그나마 올라도 팔리니까, 하나 팔리고 나면 하나 나오고 이런 식으로."]

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노원구는 15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경기도는 GTX 등 철도교통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까지 동반 상승하며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36%,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주간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 상승률입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는 경향 이 있어요.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어있긴 한데, 대신 가격의 상승 변수들도 만만치 않은 요인이 있어요."]

전셋값 상승세도 계속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상승률은 0.15%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권대중/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분양물량도 부족하고 입주 물량도 부족하기 때문에 전월세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요. 매매가격도 역시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재건축 실거주 의무가 폐지된 이후 일부단지에서 매물은 늘었지만, 전셋값 하락으로까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문가들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